<윤석열 정권, 일본이 일번인가?>
240513_제250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부창부수에 국민들은 울화통이 터집니다
검찰은 오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최재영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합니다.
최 목사에게 적용될 범죄항목이 세 개인데, 첫째 청탁금지법은 공직자와 금품을 준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입니다. 이미 김건희 여사는 공직자가 아니므로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애드벌룬을 띄우고 있으니, 최 목사만 처벌하겠다는 것인지 지켜보겠습니다.
둘째, 희대의 코메디 같은 주거침입죄입니다. 경호처 직원들이 철통같이 지키고 있고, 미리 김건희 여사와 약속을 했고, 김건희 여사가 오케이 해서 갔을텐데 어떻게 주거침입죄를 적용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최 목사를 주거침입죄로 처벌하려면 경호처 직원들부터 직무유기로 처벌해야 되고, 오케이 한 김건희 여사는 공범죄로 처벌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셋째, 명예훼손 혐의인데, 원래 명예훼손죄는 사익을 위한 것이 아닌 국민의 알 권리 차원의 공익적 차원이라면 처벌하기 어렵습니다.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면 앞으로 손님으로 가정방문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검찰에 물어보고 방문해야 할 지경입니다.
설마 최 목사를 처벌하고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이 있겠냐고 일반상식에 기댄 안이한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윤석열 정권이 하도 기괴한 일을 하는 ‘비정상 정권’이기에 국민들께서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둑을 잡아야 합니까, 도둑을 소리친 사람을 잡아야 합니까? 너무 크게 소리쳤다며 도둑 신고자를 처벌하려는 것은 아닌지 검찰, 똑바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도 직접 소환해 조사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조사하겠다고 분위기를 띄우는 것 같은데, 저는 눈 가리고 아웅 쇼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이 진정성 있다면 내친김에 코바나콘텐츠 협찬 의혹, 학력·경력 조작의혹 탈탈 털어보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또 사고를 쳤습니다.
서민들의 애환을 살펴보겠다며 방문한 전통시장에서 ‘멍게를 보는 순간 소주 한 병이 생각났다’라는 윤석열 대통령.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말이겠지만, 취중 진담이라고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그의 지나친 술 사랑이 국민들을 황당하게 합니다.
‘요즘 얼마나 고생이 많느냐’, ‘경기가 어려워 국민들이 고통받는데 대통령인 저부터 앞으로 꼼꼼하게 민생을 챙기겠다’라는 취지의 방문 아니었습니까?
멍게 발언에 국민들은 멍들고, 소주 한 병 발언에 국민들은 울화통이 치밀어 오릅니다. 총선 때 '대파 한 단, 875원'의 나비효과를 아직도 모르십니까? 멍게에 소주 한 병 발언으로 천지분간 못하는 천방지축 윤석열 대통령을 보면서 그 참담함을 달래기 위해 멍게에 소주 한 잔 하는 서민들의 피눈물을 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내는 무감각하게, 죄의식 없이 명품백 받고, 주가조작에 연루되고 잘 보이기 위해 학력·경력 부풀리고, 남편은 대파 한 단으로 국민들 가슴에 불 지르고, 멍게와 소주 한 병으로 국민들 울화통 터지게 하고, 어쩌면 그렇게 환상의 복식조처럼 국민들 속을 긁어놓습니까?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을 텐데 앞으로 또 민생 토론회를 재개한다고 하니 부글부글 끓어오를 일을 참아야 하는 국민들의 고통이 걱정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별나라에서 온 사람입니까?
일본 내 ‘네이버-라인 사태’가 외교 문제화 되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종외교야 익히 알고 있지만, 역사왜곡, 독도 국제분쟁화, 강제징용 사태에 이어 눈뜨고 코 베가는 일본 정부의 한국기업 경제침탈에 오히려 한국 정부가 강력하게 항의하기는커녕 판을 깔아주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외교 정책 일본이 1번입니까? ‘일본 제일주의’입니까?
역사왜곡, 경제침탈에 눈감는 정부치고 잘 되는 정부 본 적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 이 또한 명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