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 마태복음 26장 6~13절
오늘찬송 :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말씀묵상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앞에 두시고 베다니라는 동네 있는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며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마리아라는 여인이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당시 유대 예절에는 귀한 손님을 극진히 환대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12장에도 이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예수님께서 부어진 나드 향유는 매우 향내가 좋고 값이 비싼 귀한 향유였습니다.
그녀가 예수님께 부은 향유는 300데나리온(요12:5)에 해당하는 비싼 것이었습니다.
그 정도의 값은 당시 노동자가 1년간 일해야 벌 수 있을 정도로 큰돈입니다.
그러면 이 정도의 돈으로 마련할 수 있는 이 향유는 어떤 때 쓰이는 것일까?
당시 결혼을 앞둔 여인에게는 복된 결혼을 위한 준비로 향유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준비, 틈틈이 돈을 모아 가장 중요한 일에 스려고 한 것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마련된 향유를 예수님께 아낌없이 부었습니다.
주님 사랑에 감사하여 아끼지 않고 드렸습니다.
사랑은 결코 계산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베풀수록 농도가 더 깊어진다고 합니다.
결코 마음과 뜻과 실천이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려 주님게 온전한 헌신을 했습니다.
결코 말로만 하지 않았고 머리로 생각만 하지도 않았으며 행동으로 귀한 것을 드려 실천했습니다.
그러자 방안 가득 진한 향기가 퍼져나갔습니다.
은혜와 사랑의 감격은 말로 치루는 형식이 아닙니다.
자기 희생을 통한 실천입니다.
감사를 지닌 자만이 할 수 있는 최상의 행동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향유가 가득 담긴 옥합과 같습니다.
질그릇과 같은 옥합은 보잘 것 없고 깨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귀한 향유가 담겼습니다.
담아진 향유의 진한 가치가 온 사방에 퍼져나가기 위해 깨어지는 것은 귀합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가 그러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은총, 은혜는 당신의 몸을 깨어 우리게 부어주신 십자가 헌신, 진한 사랑입니다.
우리에게 역사하신 이 구원하심의 축복이 이제 우리로부터 세상과 이웃에게 향기롭게 퍼지는 삶으로 이어지기 바랍니다.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단어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구절
기도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귀한 구원의 은총을 날마다 찬송하며 감사하게 하소서.
향유옥합을 깨어 주님게 부은 여인의 헌신을 기억하고 배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