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퍼스에서 생활한지 6개월 째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정말로...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고 대구와 서울 OT참석만 하고서 날아왔어요.
보통 사람들 보니까 몇개월 전 부터 준비하고 오시던데, 저는 한달 준비하고 왔습니다.
6개월이 지나고 느끼는 점은,
오기전 마음가짐과 6개월이 지난 지금의 마음가짐이 같다면
호주생활 알차게 잘 보낼 수 있다는 점이 결론입니다.
물론, 친구 사귀기, 여행해보기, 일하기, 영어정복하기, 돈 벌기, 예쁜 사진 많이 찍어보기 등등
오기 전에 환상과 계획은 무한정입니다.
물론 다 이룰수도 있겠죠? 본인이 조금 노력만 하신다면요 ^^
아직 호주로 오시기 위해 준비중인 예비 워홀러들님~~~!!!!!!!
많은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십니다.
물론 피가되고 살이되는 정보이기도 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경험하는 호주생활 입니다.
너무 걱정 하지마시고, 주변에 한국인들 천지 입니다.
모르면 물으면 되고 막히면 뜷으면 됩니다.
두려워 할 일이 전혀 없어요. 영어요? 손짓 발짓으로도 다 통해요. 웃을 일이지만,
그래서 바디랭귀지가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기본 영어회화 정도는 공부하고 오시면 시간, 에너지 절약 하실 수 있어요.
제가 있는 퍼스는 다른 지역보다 조금 따뜻하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겨울 대비해서 따뜻한 옷 가져오시기 바라구요,
담배나 술 가져와서 팔아볼까 하는 생각으로 시간소비 하시지 마시구요,
좀더 알차고 보람있는 호주생활 위해서 나름대로의 계획들을 짜서 오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일 구하는거 -많이- 힘듭니다.
영어가 안되서도 그렇지만, 되는 영어마저도 용기가 없어서 표현이 잘 안 될때도 많아요.
유럽, 아시아에서 많은 워홀러들이 하루에도 수십명씩
에이젼시를 몇번이나 왔다갔다 합니다. 그 경쟁자들 재치고 상담하는 분에게 강한
이미지를 남기고 올 수 있는 방법이나, 본인을 어필 할 수 있는 표현법 등을 미리 공부하고 오시면
많이 도움이 됩니다. 문법도 중요하고 단어 외우기도 중요하지만,
생활에 당장 쓸 수 있는 표현법을 많이 익혀서 오시면 호주에서 후회는 안하실 거예요.
퍼스로 오신다면 제가 도와 드릴 수 있는 부분을 언제든지 도와 드릴께요.
물론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당장 필요한 은행, 마트 찾아가기... 주변에 볼거리, 기차타기 등등
기본적인 것들 모르시면 고생하시잖아요^^
아무도 모르고 호주 땅을 밟으시는 분들,
용기가 대단하세요~!!! 겁내지 마시고 도전하세요.
20대에 꼭 할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워킹은 단순한 여행, 일 경험이 아닌,
평생에 잊지못할 1년(2년) 동안의 소중한 추억이자 인생을 더 갚지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밑거름을 뿌릴 수 있는 가치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려워 도전 안하는 것 보다 도전 해보고 포기할 지라도,
일단 저질러 보세요!!! 생각보다 더 잘 할수 있어요~
오실때 한국 음식 안가져 오셔도 돼요~
이곳 현지에 조금 더 비싸지만 없는 것 없이 다 있어요.
저는 올때 라면 4개와 김자반 2봉지 갖고 와서 2주동안 잘 먹었습니다만,
와보니 다 있더군요~ 그래도 당장에 먹을게 필요하니 도움이 되긴 합니다.
이곳은 목욕 문화보다 샤워문화 입니다.
때타올 챙겨 오시면 좋습니다 ㅋ ㅋ
미용실 값 참으로 비쌉니다. 미리 헤어컷($15-$28), 펌($100-$200) 하시고 오시면 돈 절약 하세요.
고추장은 500g에 $4-$5 정도 합니다.
만두, 떡볶이, 소세지, 삼겹살, 김치, 무말랭이, 김, 참기름, 쌈장, 고추장, 아이스크림, 과자, 라면, 카레, 당면 등등
없는거 없이 많이많이 팔아요~ 심지어 무쌈까지! (단무지도요~)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저는 이렇게 쓴 정보들을 못봐서 올때 막막하게 왔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구요,
궁금한 점 있으면 쪽지나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 드릴께요.
모두 화이팅 입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2주 뒤에 시드니로 가는데 막막 할 뿐이네요 ;;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
시드니 가시면 저도 정보 좀 주세요~ 몇개월 뒤에 갑니다~ ^^
저도 곧 시드니로 가는데 정보좀 알려주세요 ㅋ
힘이 되네요 ^^ 파랑새의 꿈 가입하길 정말 잘한것 같아요~~~
^^ 좋은추억 많이 만드시길...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별말씀을요~ ^^
영어좀 한다는사람도 호주처음오면 안들리죠...계속 부딪혀보고 그래야 나중에 훨씬 나아진 자신을 볼수있을꺼에요..^^ 그리구 영어공부할 책 특히 그래머인유즈같은거.. 가지고 오시면 좋아요. 살다보면 영어공부 절실하게 느껴지니깐요.. ㅎㅎㅎ;;
모두 맞는말씀 ^^
준비 할 수록 걱정만 늘어났는데...힘이되네여^^ 아~영어 ㅋㅋㅋ
영어, 별거 아니예요~ 간단한 문법 조금만이라도 공부 하시면 훨씬 수월해요 ^^
학원은 어디로 다니시나요..? 저도 퍼스 생각하고 있는데, 일자리와 학교 때문에 좀 고민이네요.
네, 저는 학원은 다니지 않고있습니다. 와서 1주일만에 일 구해서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구요, 일자리는 에이젼시 가셔서 구해도 되는거지만 학교는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 랭귀지 스쿨은 거의 세인트막 많이 가시던데요. 근데 사실 현실로 봤을때는 학교 궂이 안가시더라도 여기서 친구들만 많이 사겨도 학교 가는거 못지않게 영어 많이 배우실거라 생각돼요.
시간이 많이 남았을땐 뭐 그까이꺼 대충... 요래 생각 했었는데 출국날짜가 가까워 지면서 살짝 긴장이 되었답니다. 젤 걱정인건 영어(의사소통)였었는데... 님들이 남기신 희망의 메시지가 힘이 되는군여... 쌩유 베리 감사~~~~요!!!^^
호호호... 너무 재미있으신 분이네요^^
퍼스에 있는 분 글이 많이 없던데,, 정말 근 한달만에 퍼스계신분 글을 본것 같네요. 곧 퍼스가는데 무지 반가움을 느끼고 부러움은 한가득,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선비님 준비는 잘하고 계신가여?
나름 노력중입니다.ㅎ 제일 중요한 영어를 못하는게 큰 걱정이네요,ㅋㅋ 4일 출발이라는;;ㅎ
제가 올때만 해도 퍼스는 정보가 거의 없어서 정말 막막했답니다. 궁금하신 점 쪽지로 물어보심 제가 아는대로 최대한 정보 드릴께요. 4일이면 거의 다됐네요^^ 설레임 만땅이겠는걸요~ ? 퍼스 이번주 부터 추워진다니 특히 뱅기 안에서 입을 따뜻한 점퍼 갖고 올라가세요. 후회합니다. 뱅기안 정말 춥답니다 ㅠㅠ
저도 퍼스 생각하고 있는데 학교선택이 젤 걱정이예요 ㅠ
퍼스 공부하기 좋은 도시는 맞아요... 대도시들에 비해서 조용하고 사람도 많이없고.... 좋은 학교 선택하셔서 많이 배워가시길 ^^
지데로 호주생활 하고 계신분이시네요..^^ 이런분들이 앞으로 더욱더 많이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가요? ^^;; 열심히 살고는 있습니다만... 다 잘하실 수 있어요!!! 홧팅입니다 ^^
^^ 아~~ 퍼스,, 어떤일 하셨는지요? 저도 경험자의 강력한 추천으로 퍼스를 생각하고 있는데, 농장철이 끝났다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걱정이네요,,,,일자리 어떻게 구하셨어요>? 에이전시인가요???
온지 5개월이 넘었는데 일은 4가지를 해봤네요. 처음에는 에이젼시를 갔더랬죠. 아는건 없고 막막해서 에이젼시를 찾았는데 다행이 영어 잘 한다고 유럽인들 재치고 국내공항 호텔과 연결을 해줬어요. 인터뷰때 영어 조금만 하시면 일 구하는데 별 무리 없습니다. 그 다음 일3개는 소개, 소개로 다 구했습니다. 퍼스가 동부쪽 도시들보다 시급이 좀 세요. 하지만 일 구하는데 어려운건 마찬가지 입니다... ㅠㅠ 더 궁금한 사항은 쪽지로 물어봐주세요^^ 여기 몇자 안써지네요 ㅋ
호주골드코스트에서 한 6개월잇다가 한국에와서 아이엘츠 공부를하고잇습니다 . 아이엘츠 점수를따서 퍼스에잇는 테입 같은 전문학교를 나와서 영주권을 생각하고잇어요 ~ 혹시 퍼스에잇는 근교대학이나 테입과같은 전문대 (메이져) 정보를 가지고계신가요??^^ 잇으시거나 아시면 메일이나 답글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제친구는 퍼스에서 1년잇다가왓는데 핫도그 장사햇다고하던데 그 장사하면서 영어많이늘엇다고하네요 ~ 골드코스트에는 아시안 무시하고 깔보는경향(인종차별)이 좀잇던데요 퍼스는 어떤지요 ^^ ? 제친구말로는 정말좋다고하던데...ㅎ 지금제일급한거는....영주권을따기위한 대학(교)이에요 ^^ ..
죄송하지만 학교정보는 전혀 모르는 관계상... ㅠㅠ 퍼스 시티에 핫도그 장사 하시는 남자분들 계시는데 멋지십니다! 그 용기가요. 길 한가운데서 자랑스런 한국인들 열심히 핫도그 팔고 계십니다 ^^ 퍼스... 그냥 그럭저럭 지낼만 해요~ 전 큰 시티를 좋아해서 사실 좀 심심하긴 한데요, 공부하기 좋고 돈 벌기 좋은 도시죠~ 다른 도시보다 페이가 높아서 일하면 돈 잘 모아집니다. 인종차별이라... 6개월 동안 심하게 느껴본 적은 없네요~ 사람들 모두 친절하고 인종차별 하는 사람은 정말 못배운 사람들 중 정말로 소수.. 화이팅입니다!!!
읽으면서 공감 엄청 많이 했어요! 현실적인 글!!! ^^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