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분야에 능하신 분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1. "sevoflurane (n = 149), used as the inhaled component of a balanced anaesthetic, will be more tolerable and result in quicker recovery, with the same safety, as an isoflurane-based regimen (n = 97) in ambulatory anaesthesia."
위 문장은 어느 논문의 가설인데요, tolerable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tolerable(tolerability)이 내약성, 부작용 적음 등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요, 위 문장에서 내약성은 뜻이 안 맞는 것 같고, 부작용이 적음은 의미가 통할 것 같지만 다른 정확한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위 문맥에서 한 단어로 사용할 수 있는 전문용어가 있을까요?
2. "if (CPR is) indicated"
이 표현은 제세동기 매뉴얼에서 모니터링 도중에 표시되는 경고 메시지와 관련하여 나옵니다. 메시지와 관련된 표현이니까 "표시되면"이라고 옮기면 의미는 통하겠지만 CPR, cardioversion, shock, defibrillation 등 구체적인 처치 뒤에 나오는 걸 보면 뭔가 전문용어가 있을 것 같아서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1. more tolerable은 부작용이 적거나 발생한다고 해도 정도가 약한 것을 의미합니다. 완전히 같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내약성이 좋다'라고 하거나 괄호하고 병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2. 'CPR의 적응(증)이 된다면'이란 뜻입니다. 의학에서 indication은 '적응(증)'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정모에서 뭔가 질문드릴 일이 있을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는데ㅎㅎ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역어를 선택할 때는 독자를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으로 보아 의사들이 독자가 되겠지요? 그렇다면 풀지 마시고 '내약성'으로 옮기십시오. 의사 입장에서는 부작용이 적다고 풀어 써 버리면 내약성에 관한 얘긴지 안전성에 관한 얘긴지 헛갈립니다. 내약성(Tolerability)과 안전성(Safety)은 둘 다 이상반응(adverse event)에 관한 얘기지만 판정 기준이 다릅니다. 내약성이란 약을 견디는 정도를 말하지요. 따라서 약을 견디지 못하고 더 이상 투여할 수 없게 된 피험자 수를 기준으로 판정합니다. 안전성은 이상 반응 발생률을 따지구요. 환자 상대의 ICF라면 그 떄는 '주관적' 부작용이 적다고 풀어 쓰는 것도 방법이 되겠지요.
내약성이 약을 견딘다는 의미였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