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역 중금속 하치장 절대 안돼”
- 물류기지 이전을 요구하고 나서
▲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 청·장년회’는 22일 오전 옥계역 광장에서 ‘중금속 하치장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물
류기지 이전을 촉구했다.
강릉 옥계역 일대에서 합금철을 실어나르는 컨테이너 물류기지 설치를 놓고 주민들이 생활불편과 안전사고 등을 초래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 청·장년회(회장 최철규)’는 22일 오전 옥계역 광장에서 ‘중금속 하치장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물류기지 이전을 요구했다.
이들은 “동부익스프레스와 코레일이 옥계역을 컨테이너 물류기지로 사용하고 있는데, 운송 적재된 물건들이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라면서 “동해지역에서 이뤄지던 사업을 공청회도 없이 옥계역으로 옮겨 추진하는 것은 옥계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옥계역 주변으로 20t 대형 화물차량들이 드나들면서 어린이나 노약자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분진과 진동, 소음 공해 등으로 인한 농경지 피해와 주민 건강 위협 등의 생활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며 “컨테이너 물류기지 사업이 계속될 경우 강력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마을에는 반대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내달 11일까지 집회 신고도 이뤄진 상태여서 파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동부메탈의 합금철을 컨테이너 화물차로 옥계역까지 운송한뒤 열차로 부산으로 이송하기 위한 컨테이너 물류기지로, 동해역이 비좁아 옥계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고, 안전사고나 소음·분진 등이 발생하면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운반 물류는 합금철”이라며 “주민들과 대화의 자리는 항상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