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적정 기업가치 10조원 제시
빅히트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9.6만원을 제시하며 동사에 대한 커버리지 개시. 목표주가 29.6만원은 2021E EPS 4,933원에 Target PER 60배를 적용해 산출. 동 목표주가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10조원에 해당. 이는 지난 보고서(2020.09.14 발간)를 통해 제시했던 적정 기업가치 상단인 7.91조원 대비 27% 높은 수치. 당사는 2021년 위버스 매출 추정치를 4,000억원 → 5,100억원(+28%)으로 상향하는 대신, 공연 매출 추정치를 850억원 → 425억원(-50%)으로 하향. 2021년 지배 순이익 추정치는 1,318억원 → 1,670억원(+27%)으로 상향[표1,2,3 참조]
동사 공모가 밴드의 상단인 13.5만원은 2021E PER로 환산시 컨센서스 기준 28.5배, 유안타 기준 27.4배에 해당. 2017년 11월에 상장했던 스튜디오드래곤의 공모가(3.5만원)가 2018E PER 기준으로 21.4배(컨센서스)에서 형성됐던 점을 상기해보면, 빅히트의 공모가격은 콘텐츠주 중에서 역대급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 다만, 투자자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드래곤 상장시점의 1.25% → 현재 0.5%로 낮아져 있어 주식의 미래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대폭 축소된 상태란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 참고로, 빅히트는 자체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콘서트, MD, 파생콘텐츠 판매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19 장기화를 가정해도 고속성장의 가시성이 높아 K-pop 3사의 Multiple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는 판단
핵심 성장동력은 위버스
동사의 위버스 매출액은 2019년 1,073억원 → 2020년(e) 3,000억원 → 2021년(e) 5,1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 당사의 위버스 매출성장 논리는 다음과 같음: 1)Social Blade에 의하면, 앵커 콘텐츠인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 팔로워수는 현재의 2,913만명(2020년 9월 21일 기준) → 2021년 12월 4,361만명으로 증가 예상. 향후 방탄소년단은 지속적인 신곡 활동을 통해 SNS 기반의 팬덤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 등극 또는 그래미상 시상식에서의 성과(시상식 개최일 : 2021년 1월 31일로 예정)는 방탄소년단 인기의 최정점 도달이 아닌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이 될 것이란 판단. 2)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 팔로워수 대비 위버스 총가입자 및 MAU 비율은 2020년 8월 기준으로 각각 31%, 17%임. 위버스가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를 독점 중계한다는 점에서, 동 비율은 최소 유지 또는 상승 가능. 3)위버스 유료결제자수는 방탄소년단 콘텐츠/MD 고도화 및 세븐틴 등 타아티스트 입점 효과로 인해 지속적인 증가 예상
유안타 박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