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치료제 왜 이러나?
신종플루 치료제의 부작용 사례나 이상반응 들을 모아봤습니다.
현재로서는 극히 일부분이거나 예외적인 부분일수도 있지만 꼭 알고 있어야할 정보라고 판단됩니다.
중국인 2명, 신종플루 백신 맞고 사망 2009-11-14

중국인 2명이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고 중국 정부가 어제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 1명은 심장 이상 증세를 일으켰으며,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중국 위생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망에도 중국 정부는 국가 차원의 백신 접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美서 10대 소년 백신 맞고 다리 마비” 2009-11-12 세계일보
미국에서 신종플루 백신을 맞은 14세 소년이 척추신경 등이 마비되는 ‘길리안 바레 증후군’ 증세를 보여 신종플루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처음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N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NBC방송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시에서 육상선수로 활동 중인 조단 맥팔랜드라는 학생이 지난주 신종플루 백신을 맞은 뒤 다리 마비, 근육 경련, 심각한 두통 등 ‘길리안 바레 증후군’ 증세가 나타나 10일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맥팔랜드가 백신 접종 후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부작용이 나타난 첫 사례라고 덧붙였다.
길리안 바레 증후군’이란 백신 속에 있는 약한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대신 척추 신경계 등에 침투해 호흡이나 운동 기능을 급속히 떨어뜨리는 병이다. 미국에서는 1976년 돼지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백신을 집단 접종한 뒤 부작용으로 500여명이 이 증후군을 앓았으며, 그중 2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대해 미국 보건당국은 맥팔랜드의 증세와 신종플루백신은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클라우디아 J 벨로치 예방접종담당관은 “길리안 바레 증후군은 미국에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1주일 동안 80∼120건 발생하는 질병”이라며 “맥팔랜드는 발병 시기와 백신 접종 시기가 우연히 겹쳤을 뿐 둘 사이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백신 못믿겠다" 기피 여전 2009-11-13
신종플루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구심이 가시질 않으면서 일부에서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백신 괴담’이 여전히 나돌고 있고 거점병원 종사자의 70% 정도는 아직껏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와 보건 당국은 우리 백신이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한 만큼 신속히 접종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허가를 받은 성인용 신종플루 백신은 6월 시제품이 생산된 뒤 성인 474명을 대상으로 8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세계보건기구가 2001년 만든 ‘백신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한 6개월보다 턱없이 짧은 기간에 임상시험이 이뤄진 것이다.
그렇더라도 신종플루 백신은 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김철중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이미 신종플루가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었고, 유사한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 등에 대한 연구와 검증이 충분히 이뤄진 상태라 굳이 임상시험을 오래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성인 백신 15㎍ 투여군을 다른 나라 시험결과와 비교했을 때 부작용 보고사례 비율은 한국이 18∼64세 119명에서 54.6%로, 일본(20∼50세 100명) 45.9%, 호주(18∼64세 120명) 45%, 중국(18∼64세 100명) 6.9%에 비해 높다. 식약청은 이에 대해 “부작용 발생은 임상시험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동일 임상시험에서 여러 백신을 직접 비교하지 않는 이상 직접 비교할 수도 없다”고 일축했다.
보건당국은 백신을 맞은 뒤 보통 2주 뒤에 면역항체가 형성돼 평균 6개월 정도 지속된다는 점을 들어 가급적 빨리 접종받는 게 낫다고 강조한다. 특히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 실정에선 신속한 접종만이 감염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은 “우리 백신은 다른 나라에 비해 중대한 이상 반응이 전혀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보건 당국도 백신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므로 국민은 동요하지 말고 당국 안내에 따라 백신을 신속히 접종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종플루 백신접종 이상반응 신고 12건 세계일보 | 입력 2009.11.12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접종 첫날 12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백신을 맞은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480여곳, 학생 20여만명 가운데 12명이 현기증, 두통, 어지럼증, 근력저하, 구토 등 경미한 이상반응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계절독감 백신의 이상반응이 10∼15%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우려할만한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타미플루 복용 10대, 환청증세로 투신 조선닷컴 2009.11.14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10대 청소년이 환청증세를 보이다 아파트에서 투신한 사건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경기도 부천에 사는 이모(14. 경기 부천)군이 지난달 30일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같은날 오후 아파트에서 떨어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군은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군은 전신 골절의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식약청은 당시 이군이 아침부터 고열 증세로 인근 병원에서 타미플루를 처방 받아 집에서 복용하고 잠이 들었다가 갑자기 6층 창문에서 뛰어내
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투신 당시 이군은 당시 환각과 환청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사람이 환각 또는 환청 증세를 보여 투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는 타미플루가 이군의 이상 행동에 원인을 제공했는지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외국에서도 타미플루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이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5년과 2007년 이 약을 복용한 10대 청소년들이 투신하거나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는 일이 잇따라 후생성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조사결과, 보건당국과 판매사인 스위스계 제약사 로슈는 10대의 이상행동과 약물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제품 설명서에 해당 이상 반응이 보고됐다는 내용을 추가해 환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해외 이상반응 보고에 따라 이상행동에 가능성에 대한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현재 타미플루의 허가사항에도 ’경고’ 항목에 이 내용이 반영돼 있다.
그러나 환각 등 증세는 타미플루 때문이 아니라 환자의 고열에 따른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식약청 관계자는 “타미플루의 허가사항에 10대의 이상행동에 대한 내용을 경고하고 있지만 약의 효과에 가려 잘 부각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안전성 서한을 다시 배포해 전문가들에게 약의 이상반응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