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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6 (일) 윤석열 대통령 긍정 20%… TK도 30% 벽 무너져
다시 20% 턱걸이였다. 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4년 10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 6주 만에 또 찍은 20% 턱걸이다. 여권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마저 긍정평가 30%선이 무너졌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역시 6주 만에 최고치 70%를 다시 기록했다. 부정평가 사유 1위로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급부상했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 대처 방향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사이 갈등이 고조되며 김건희 여사의 얼굴이 정치 전면에 드러난 게 악영향을 미친 셈이다. 그러나 여의도에서는 '그나마' 한동훈 대표 덕에 10%대로 무너지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국민의힘 지지층' 제외하고 모두 무너진 기반… TK, 5%p 급락
갤럽이 10월 25일 발표한 2024년 10월 4주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귀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아니면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었을 때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는 20%에 불과했다.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70%였다. 이는 지난 10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응답률 12.4%)에게 물은 결과이다.
긍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2%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p 상승했다. 지난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계층별로 나누어서 보았을 때, 윤석열 대통령에 호의적인 반응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 이상 많이 나온 건 '국민의힘 지지층'이 유일했다. 48%:40%로 긍정적인 평가가 8%p 더 높았다. 70대 이상의 경우 41%(긍정):43%(부정)로 오차범위 안에 붙어 있었다.
보수층도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채 움직이지 않았다. 40%:51%로, 부정 평가가 과반이었다. 격차(11%p)도 오차범위를 훌쩍 넘어섰다. 다만, 지난 주 조사에 비하면 긍정은 2%p 늘었고, 부정은 5%p 줄은 결과이다. 반면, 대구·경북의 경우 26%:60%의 비율을 보였는데, 지난 주 같은 기관 조사에서 대구·경북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31%였다. 한 주 만에 5%p 급락하며 20%대로 붕괴한 것이다.
그 외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여권 지지층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도 27%:59%로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적인 응답을 '더블 스코어'로 눌렀다. 보수적인 편으로 분류되는 60대 역시 31%:3%로 비판적인 여론이 호의적인 여론보다 두 배 이상 많이 나왔다. 반대 진영에서는 격차가 압도적이었다. 40대의 경우 긍정적인 평가는 6%에 불과했고, 부정적인 평가는 91%에 달했다.
진보층도 마찬가지로 6%대 91%의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을 긍정 평가한 이들은 3%에 지나지 않았고, 그 반대는 93%나 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날(10월 24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도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월 2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조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2%로 2주 전 조사보다 2%p 떨어졌다. NBS 조사 기준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1%p 오른 67%였다.
◆ '김건희 여사 문제', 부정 평가 사유 1위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갤럽 조사 최저치를 갱신했던 지난 9월 2주차 조사 당시 '의대 정원 확대' 이슈가 가장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이번 같은 기관 조사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부정 평가 사유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김건희 여사 문제'를 꼽은 이들은 15%로 1위였다. 그 뒤를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이상 6%), '외교',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의대 정원 확대', '통합·협치 부족'(3%) 순으로 이어갔다.
이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집중적으로 조명된 탓으로 보인다.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명태균 씨의 등장도 언론 지면을 도배하며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도드라지게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도 여론에 불을 지폈고, 마포대교 시찰에 KTV 국악공연 '황제 관람' 의혹까지 덧붙여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독대'를 요청했지만,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하는 형태의 '차담'으로 진행됐다.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김건희 여사 관련 '3대 요구안'이 사실상 모두 거절됐고, 결과적으로 회동이 '빈손'으로 끝나면서 전반적인 여론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0%로 동률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주와 같은 값이었고, 국민의힘은 오히려 지난 주보다 2%p 상승한 수치였다. 조국혁신당은 6%, 개혁신당은 4%로 조사됐다.
◆ 한동훈 덕에 20% 지켰다?
평론가들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20%대를 간신히 유지한 것,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점을 '한동훈 효과'로 해석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오마이뉴스>에 "그나마 20%를 지킨 것은 특별감찰관 논란 때문"이라며 "한동훈 대표가 나서면서 당내 갈등이 폭발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보수층의 눈길을 사로 잡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0% 붕괴를 막은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주가 명태균 씨 관련 의혹도 터졌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건도 겹치면서 여권에는 최악이었다.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 문제를 안 들고 나왔으면 이번 주에 10%대로 무너졌을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장성철 공감과논쟁센터 소장도 "국민들은 '김건희 여사를 왜 보호하느냐'라며 대통령의 대통령답지 않은 모습에 실망감이 있다"라며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관심이 높고 비호감도가 높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좀 인정해 주지 않았겠느냐"라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10%대로 무너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예측이 엇갈렸다. 엄경영 소장은 "지금이 대략 바닥이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는 당분간 더 조심할 것이고, 다음 주에 의원총회에서도 특별감찰관 문제가 정리될 것"이라며 "보수층 안에는 '탄핵은 안 된다는 컨센서스'가 있다. 당분간은 20%선이 붕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그러나 장성철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돌 맞으면서 가겠다'고 하고, 국정운영의 형식과 방식, 고집과 신념을 계속 고수한다면 10%대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말만 할 게 아니라 뭘 보여줘야 한다. 특별감찰관 임명을 이뤄내느냐, 아니면 특별검사 법안을 통과시키느냐, 이런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효과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결과로, 2024년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총 통화 8041명, 응답률 12.4%)에게 실시했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할 수 있다.
서영교… 더 가관은 대통령 관저 '3번 방' 에 뭐가 있나
"미친 거 아닙니까? 외교부 장관 관저에 가서 왜 사우나를 만들고, 드레스룸을 만듭니까? 그런데 더 가관은 '3번 방'이라는 거 아닙니까? '3번 방'에 뭐가 있습니까?"(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불법 증축과 관련한 중요 사항에 대해 제기된 감사원 감사위원의 문제제기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위원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감사하고도 '맹탕' 결과를 내놓은 감사원이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도 회의록·의견서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10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드레스룸, 사우나 왜 그걸 (대통령) 관저에다 만드나. (원래) 외교부 장관 관저 아닌가"라며 "(관련 보도상) '1번 방'은 드레스룸, '2번 방'은 사우나 시설인데, 다른 방 '3번'에는 뭐가 있나"라고 물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저희가 감사 결과로 확인한 바는 없다"고 짧게 답변했다. 지난 8월 <오마이뉴스>는 대통령 관저에 5곳의 공간이 증축됐으며, 이와 관련한 여러 위법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연속 보도한 바 있다(관련 기사: [단독] 대통령 관저 '13평' 증축 공사, 드레스룸·사우나였다 https://omn.kr/29y5d). 서영교 의원이 이날 해당 보도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질의한 것이다.
◆ 서영교 "대통령 관저 '3번 방' 용도 뭔가"… 최재해 "확인한 바 없다"
사진 왼쪽은 2022년 외교부 장관 관사 시절의 위성사진이며, 오른쪽은 2024년 구글어스 위성사진이다. 2년 사이 신고된 두번의 증축 이외에도 건물 3채가 더 확인된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①번 건물은 '사우나' ②번 건물은 '드레스룸'이다. 2022년 8월 관저 2층 증축 공사를 한 것으로 총 면적은 약 45.53㎡(약 13.79평) 규모다. 관저 북동쪽에 위치한 ③번 건물은 가로 4미터, 세로 5미터로 20㎡(약 6평)면적으로 추정된다.
관저 서남쪽에 위치한 2채의 건물 중 ④번 건물은 가로 5.6미터, 세로 3.3미터로 18.5㎡(약 5.6평), ⑤번 건물은 가로 3.2미터 세로 8.3미터 24.9㎡(약 8평)으로 추정된다. 면적은 위성사진 상으로 측정한 것으로 실제 건물과 차이가 있다. 서영교 의원은 "감사위원의 의견서는 봤나"라며 "어제 말했던 조은석 감사위원의 의견서 (확인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최 원장은 "쭉 한 바퀴 돌렸으니, 저도 (봤다)"고 답했다.
서영교 의원이 '3번 방'의 용도를 재차 묻자 최재해 감사원장은 "제 기억으로는 그렇게 용도를 지칭한 그런 의견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증축 관련, 또 감사 범위 관련 (사항만 있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서영교 의원은 "뭘 얼마나 호화롭게 살려고 외교부 장관의 관저를 치고 들어가서, 거기다 사우나를 만들고. 드레스룸을 만들고, 아방궁인가"라며 "거기에 룸을 또 하나 만들었는데 그게 관건이라는 거 아닌가. 그게 뭔가"라고 다시 한번 강하게 질의했다.
이에 최재해 감사원장은 "용도에 대해선 저희가 확인한 바 없다"고 같은 답변을 내놨다. 서영교 의원은 "왜 용도를 확인 못 하나. 그러고도 감사를 한 건가"라며 "증개축 보강을 감사하러 가서 그 용도를 확인하지 못 했다니, 감사를 제대로 한 건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역사가 보고 있으니 (의견서) 내놓으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멸종위기 물수리 찍기 위해… 사진작가들 형산강에 북적
겨울새인 멸종위기 2급인 물수리가 10월 25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에서 물고기 사냥에 나섰다. 모두 3~5마리로 확인된 물수리는 지난 10월 20일 형산강을 찾았다. 물수리들은 수면 위 약 50m 높이에서 정지 비행을 한 후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포착되면 빠른 속도로 강물로 뛰어들어 물고기들을 낚아채는 방법으로 사냥을 한다.
매년 9월 말부터 형산강을 찾아오는 물수리는 11월 중순까지 형산강에서 사냥을 하면서 머문 뒤 고향인 러시아 등지로 돌아간다. 이달 초부터 물수리의 물고기 사냥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서울 등 전국에서 활동 중인 생태사진작가들이 형산강을 찾고 있다. 현재까지 형산강을 찾은 사진작가는 약 500여명으로 물수리의 박진감 넘치는 사냥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일용엄니’ 배우 김수미 별세… 향년 75세
국내 최장수 방송 드라마인 전원일기의 ‘일용엄니’로 사랑받았던 배우 김수미가 10월 2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경찰 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8시경 심정지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고,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해 몸에 이상이 생기는 고혈당 쇼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인은 지난 5월부터 피로 누적 등으로 활동을 중단해왔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전원일기’(1980년~2002년)에 일용엄니 역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젊은 나이에 60대 노인 역할을 맡았다. 고인은 한 인터뷰에서 “전 나이 순서대로 살아온 게 아니라 거꾸로 살았잖아요. 겨우 스물아홉에 일용어머니 역할을 했으니 제대로 된 청춘을 못 느끼고 살아서 좀 억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인은 연기력을 인정받아 1986년 MBC 연기대상을 받았고 이후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등에서 괄괄한 어머니 역이나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를 코믹하게 연기해 인기를 누렸다.
최근까지도 영화·뮤지컬·예능 등에서 전방위로 활동해 온 김수미는 동료들에게 병색을 내색하지 않았다고 한다. 고인과 함께 함께 연기했던 동료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저마다 애도를 보내며 고인과의 기억을 추억했다. 배우 김용건(78)은 “2주전 마지막 통화를 하며 ‘또 봅시다, 오빠’라고 했는데 그 말을 못지켰다”며 “혹시 가짜 뉴스가 아닐까 싶었는데 황망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여배우로서 노인 역을 소화한다는 것은 배우로서 프로의식이 없으면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그런 연기 욕심과 열정이 있으니 작품마다 새 인물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배우 최불암(84)는 “배우(俳優)란 ‘우수한 사람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다. 본인이 아프거나 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얘기들을 하지 않는다”며 “그런 배우 정신이 김수미를 에워싸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양성, 직관력, 관찰력이 발달했던 충실한 배우였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함께 연기했던 동료들이 기억하는 김수미는 배우로서의 사명감뿐 아니라 인정도 넘치는 사람이었다. 남 먹이기를 좋아해 촬영장에 음식을 잔뜩 해오곤 했다. 최불암은 “김치도 서너 가지 가져오고 고기도 여러 가지 해서 가져오곤 했다. 나를 보면 ‘회장님 오시는구나~’하면서 반갑게 맞아줬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전원일기’에서 응삼이 어머니 역으로 출연했던 김영옥(86)은 고인에 대해 “‘천생 연예인’이라며 “일에 목마른 사람처럼 오늘날까지 미친 듯이 뛰어온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20일 전쯤 통화를 할 때만 해도 괜찮다고 했는데 인사도 못 하고 갑자기 가 버리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진 배우 강부자(83)도 “입원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며칠 있으면 벌떡 일어나서 일 잘하겠지’ 생각했는데 너무 망연자실해서 앉아만 있다”고 말했다.
함께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73)은 이날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로 가족처럼 다가오신 분이라 그 슬픔이 가족을 잃은 것처럼 크게 다가온다”며 “후배 배우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신 고인에게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유족으로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배우인 며느리 서효림 씨 등이 있다.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0월 27일 오전11시. 02-2290-9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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