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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기맥⇨태청지맥⇨금성단맥
양천리 이별재-망산(288.5)왕복-x272.3-계량재-x276.5-이별재-옥산(△336.2)-x319.3-배재-x309.2-절고개-x320.2-소연재-무재-매봉(약335)-동막골재-x293.9-어름재-대오리골재-x303.7—울음재-금성산(453.4) 정상 우회-낙타봉(247.4)-오두재-x341.4-뚜껑봉(△371.3)-x285.5-x303.3-월정봉(275.4)-마치(1번 국도)-맛재밑고개-재신산(△161)-나주사격장입구 송월동
도상거리 : 22.5km 양천리마을-이별재-망산 4km 금성산 정상 우회 포함
소재지 : 나주시 노안면 다시면
도엽명 : 나주
영산기맥 태청산(593.4)에서 분기한 태청지맥의 망산(288.5)에서 서쪽 구절봉(△297)으로 이어가는 태청지맥을 버리고 망산에서 그대로 남진하는 능선은 이 금성산 능선을 이어가면서 나주시의 영산강에서 그 맥을 다하고 대오리골재 x303.7m(매봉)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신걸산(△370.4)을 솟구친 후 역시 영산강으로 그 맥을 다하는 짧은 능선도 있다
망산에서 금성산 일대 등산로가 뚜렷하니 독도나 잡목의 어려움 없이 진행하나 여름철 햇볕에 노출되는 곳이 많고 잔 오르내림이 제법이다
울음재에서 금성산 우회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오두치 0.9km의 임도를 따르면 1시간20분 정도의 시간도 절약하고 체력소모도 덜 하겠다
맛재밑 이후 재신산 오름 잡목들이고 이후의 능선들도 잡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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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9년 3월30일 (토) 맑았다 흐림
홀로산행
토요산행을 하지 않는데 31일 일요일 집안의 행사가 있어 산을 안가면 몸이 근질거릴 것 같아 토요산행을 생각하고 꽃구경이라도 할까 싶어 남녘 이 능선을 다녀오기로 하는데 결과적으로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와 흐리고 고약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그냥 산 능선만 걷고 온 산행이다
지난주에 이어서 똑같이 센트럴시티 02시 출발하는 마지막 심야버스로 광주로 향하려고 01시 집을 나서는데 비가 상당히 내린다
비의 영향인지 유-스퀘어에 도착하니 평소보다 약간 늦은 시간이지만 이전에도 자주 이용하던 05시20분 진도행 버스를 이용하려고 달려 나가서 표를 구입해 달려가니 05시10분으로 시간이 변경되어 05시50분 버스를 이용한다
30분 늦은 버스는 역시 평소보다 늦게 06시30분이나 되어 나주터미널에 도착하는데 꽃샘추위의 영향으로 따뜻함보다는 쌀쌀함을 느끼게 된다
고맙게도 터미널로 마중 나와 준 동밖에님의 차량으로 인근 보리밥집에서 홀로산행 때 잘 안하던 아침식사도 든든히 하고 노안면 양천리 이별재 입 구 임도 차단기 앞에서 하차 후 동밖에님과 작별하고 07시12분 출발이다
나주는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금성산을 등지고 남쪽으로 영산강이 흐르니 도시의 지세가 한양과 비슷하고 예부터 이름난 인재가 많이 난 곳」 이라고 적고 있다
고려 성종 때인 998년 나주는 지금 광역자치 단체에 해당하는 목(牧)이 되었는데 나주·전주 등 전국 12개 주요 고을이 그랬던「목사골」이 된 것이다전라도 라는 고유명사는 全州와 羅州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며 뒤이어 병마절도사가 주둔했고 이때부터 나주는 도시다운 도시로 하나하나 단장되기 시작했으며 목(牧)의 지위는 1895년까지 누렸다
서쪽으로 부드럽게 오르는 임도 주변에는 새벽까지 내린 비로 젖은 모습을 보여주고 주변은 묘역들도 보이고 출발 10분후 주변에는 큰 시누대들이 많다
마지막 고도를 높이며 구불거리며 올라서니 출발 27분후 해발 약240m의 이별재에 올라서니 안내판과 이정표 정자쉼터까지 자리하고 있다
▽ 임도를 따라 이별재로 올라간다
▽ 이별재 직전 남서쪽 위 x330m봉이 보이고
▽ 이별재로 올라서서 옥산은 좌측이나 우측 망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본래 이곳에서 남쪽 옥산을 오르고 금성산으로 이어가려 했지만 오늘은 시간도 여유 있고 할 것 같아 단맥의 분기점인 망산까지 갔다가 다시 이곳을 지나가기로 하고 3분여 지체 후 북쪽으로 넓고 좋은 등산로를 따라 오름이 시작되는데 곳곳에 피어난 물 먹은 진달래꽃들이 보기 좋다
어차피 다시 돌아올 여정이니 살짝 올라선 x276.5m의 무덤에 배낭을 두고 맨 몸으로 망산 까지는 간간히 사진만 찍으며 진행하고
08시20분 2017년 3월 5일 태청지맥 1구간을 종주하며 지나갔던 망산에서 잠시 지체 후 다시 돌아간다
남쪽으로 평탄하게 진행하는 능선에서 금방 우측 버래고개로 이어지는 태청지맥의 마루금을 버리고 그대로 남쪽으로 진행하노라면 우측(서) 나뭇가지 사이로 태청지맥의 구절봉(△297)과 그 좌측 국사봉(281.6)이 보이고 5분후 능선의 좌측 암반이 나타나면서 나주평야가 역광에 펼쳐져 보이고 전면 멀리 옥산과 이어갈 능선의 봉우리들과 금성산도 모습을 드러낸다
바위에서 4분후 등산로 사면으로 무덤 하나가 보이면서 x272.3m 오름이 시작되고 곧 나무가 자라난 폐 쌍무덤이 보인다
3분여 올라선 우측 채알봉(242.1) 쪽으로 분기하는 지점의 평범한 x272.3m를 확인하고 내려서는 등산로의 좌측 날 등으로는 넓은 묘역이 자리하고 있고 금방 내려선 곳 좌측 야영장500m 갈림길에는 이용하지 않아 녹만 쓴 체육시설에 우측 임도로 내려서는 갈림길도 보이고 잠시 후 망산 정상에서 16분후 망산 1km↔이별재1.2km의 계량재에서 좌측으로 살짝 휘듯 부드럽게 내려간다
▽ 태청지맥 망산 정상과 금방 우측 버래고개로 이어지는 태청지맥을 버리고 직진이다
▽ x272.3m
▽ 계량재에서 좌측으로 살짝 휘면서 부드러운 오름
곧 다시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서서히 오름이 시작되는 능선의 좌측아래는 벼랑을 이루며 곳곳에 바위들이 보이고 짧은 나무다리도 건너며 올라서면 계량재에서 8분후 약280m의 바위 봉우리 여전히 좌측은 절벽수준의 벼랑이며 동쪽 아래 나주평야와 무안-광주 고속도로가 차량소리로 요란하고 우측(서) 채알봉 구절봉 국사봉들이 빤하다
정면 옥산을 바라보며 내려서면 능선은 넓은 수례 길로 변하면서 우측 석교저수지 골자기 저 멀리 역시 태청지맥의 백룡산(△347)도 보인다
약280m의 바위 봉우리에서 5분후 잠시 내려선 평탄한 능선의 좌측(동)으로 밧줄이 늘어진 갈림길은 계량제(桂良堤)700m ⟶이별재500m를 알려주고 부드러운 오름이 4분여 이어지면 이별재 직전의 무덤이 자리한 아까 배낭을 두고 온 x276.5m고 이곳에서 막초 한잔하며 12분 지체 후 출발이다
09시11분 3분여 내려선 이별재에는 계량재1.1km↔옥산2km를 알려주고「풍류락도 영산가람길 제2길」이고 잠시 후 다시 오름이다
하늘이 터지는 넓은 길을 따라 11분여 올라선 정점은 x330m이고 서쪽 x263.7m 능선이 분기하면서 여전히 좌측은 벼랑을 이루고 있고 곳곳에 피어난 진달래가 보기 좋다
미세먼지 속이지만 지나온 망산과 벙풍산(△265.4)이 뚜렷하고 북동쪽 희미하게 복룡산(228.4)과 병풍지맥의 어등산(290.4m)이고 북서쪽 구절봉 저 멀리 역시 희미하지만 비죽한 산은 영광의 불갑산(△517.7)이고 진행방향 금성산 우측으로 비죽하게 솟은 신걸산(△370.4)도 모습을 드러낸다
잠시 지체 후 전면 옥산을 보며 내려서면 발밑은 고속도로의 노안터널이다
▽ 좌측은 벼랑을 이루며 이어지는 능선의 봉우리로 향하고
▽ 약280m의 바위 봉우리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채알봉(중앙) 좌측 구절봉이다
▽ 남쪽 진행할 x276.5m봉과 이별재 너머 옥산이다
▽ 우측 계량골 석교저수지와 우측 구절봉에 중앙 멀리 국사봉 모두 태청지맥이다
▽ 좌측 갈림길을 지나 올라선 무덤의 x276.5m
▽ 다시 이별재를 지나며 올라선 서쪽 x263.7m 능선이 분기하는 x330m
▽ 북동쪽 나주평야 저 멀리 지독한 미세먼지 속에 복룡산과 어등산이 겹쳐 보인다
다 내려선 곳에서 진달래들의 사열을 받으며 6분여 올라서면 산불초소에「나주11 1990재설」1등 삼각점이 설치된 헬기장을 이룬 옥산 정상이다
전면 몇 개의 봉우리들이 줄지어 있는 마지막 묵직하게 보이는 금성산이다
옥산은 태청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능선이 금성산 자락으로 오르기 전에 있는 산이다
오정리 석정마을에 고려 때 옥산의 절 창건과 관련된 다음의 이야기가 전하는데 승려들이 액막이로 느티와 회화나무를 심고 선돌 2기도 세웠다
불길한 일이 있을 때 느티나무에서 수액이 나와 주민들이 이를 신성시했으며 상봉에서 기우제도 지냈다
부드럽게 잠시 내려선 후 1분정도 올라서니 우측은 소나무 좌측은 잡목들에 작은 바위가 자리한 x319.3m에서 거의 평탄하듯 한 능선을 부드럽게 6분여 내려선 다시 오르기 전은 도상「배재」고 좌우 길은 없지만 우측아래 임도가 가깝고 역시 부드럽게 6분여 올라서니 우측(서) 취등재로 이어지는 x293.7m 능선 분기점인 약335m며 오래된 헬기장 흔적 같고 여전히 하늘은 터진 상태고 내려서는 곳 바위들이고 오래 전 산불의 흔적도 보인다
▽ 바로 앞 옥산과 가야할 능선 멀리 금성산이다
▽ 북쪽 당겨본 구절봉 멀리 비죽한 영산기맥의 불갑산이고 좌측 뒤는 철성지맥이다
▽ 서쪽 당겨본 국사봉과 좌측 멀리 흐릿하게 솟은 철성산
▽ 옥산 정상
▽ 가야할 능선과 금성산에 우측 비죽한 신걸산
▽ 좌측 신걸산 우측 백룡산은 태청지맥이다
▽ x319.3m
▽ 약335m 분기봉을 보며 내려선 배재
▽ 올라선 우측 취등재 쪽 능선 분기봉인 약335m
잠시 내려서면 능선은 평탄하고 우측아래 국동리 절골의 농가들이 보이면서 다시 부드럽게 2분 정도 오르니 여전히 하늘이 터지면서 특별할 것 없는 x309.2m고 잠시 후 송림아래 갈비가 밟히면서 x309.2m에서 5분후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 지점이 고개 같지 않은 도상「절고개」에서 막걸리 한잔을 하며 8분 지체 후 10시20분 출발하며 오름인데 羅州 鄭公 配 孺人 金海 金氏 문패의 무덤이고 3분여 올라서면 문패 없는 무덤인데 우측으로 살짝 비켜난 곳으로 몇 걸음 오르면 석축 위에 좁은 공터를 이룬 x320.2m다
다시 문패 없는 무덤으로 돌아 나와서 좌측으로 휘어지며 역시 3분도 되지 않아 다시 하늘이 터지며 羅州 鄭公 配 孺人 商山 金氏 문패의 무덤에「아기장사바위」옥산2km↔매봉0.4km을 알려주며 곧 임도가 능선을 가르는「소연재」다
북동쪽 복룡산 좌측 멀리 비죽하게 보이는 두 개의 봉우리는 병풍지맥 종주할 때 가까이서 보았던 용진산(△351) 우제봉(338.3)의 바위봉우리고 2분 지체 후 소연재 안내판을 뒤로하고 오름 시작이다
▽ 돌아본 x319.3m 옥산 망산까지 이어져 보이고 우측 멀리 태청지맥의 병풍산이다
▽ 진행할 능선 잠시 바위지대고, 돌아본다
▽ 우측 국동리 절골과 그 뒤 백룡산이다
▽ x309.2m
▽ 절고개
▽ x320.2m
▽ 무덤이 있는 아기장사바위
▽ 소연재
▽ 북동쪽 멀리 우측 복룡산 어등산이고 좌측 비죽한 용진산과 우제봉
오름에는 바위와 밧줄들이 보이며 소연재에서 6분여 올라선 약320m에서 우측으로 살짝 휘면서 평탄한 능선인데 금방 부드러운 오름이 시작되는 지점 도상「무재」표시지만 고개나 재로 보기 어려우니 표기가 잘못된 건가!
그러나 능선은 평탄하다가 약320m에서 6분후 살짝 올라선 약335m의 서쪽 △302.2m 능선 분기봉에는「매봉 310m」에 지도에 없는「나주??? 1996??」깨진 삼각점 아기장사바위0.4km↔울음재2km 표시 3분 지체 후 내려선다
2분여 내려서면 송림의 넓은 길이고 우측으로 틀어지면서 잠시 후 내려서고 다시 오름 직전이 도상「동막골재」인데 역시 고개나 재 같은 느낌이 없지만 지명유래에서 찾아본 지명이 이곳이 맞다
동막골재는 전라남도 나주시의 노안면 금안리 광곡마을 함정골에서 올라 서쪽으로 넘어 문평면 국동리 동막골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금성산 자락의 재로「호구총수」에 용문면 동막촌(東幕村)이 기록되어 있다 문평의 맨 동쪽에 있으며 나주읍내와 금안리로 넘는 잿막 터라는 뜻이다
인근의 동막저수지는 1969년 축조되었다
▽ 밧줄의 오름 이후 내려서고 다시 오름 직전이 도상 무재 다
▽ 약335m의 서쪽 △302.2m 능선 분기봉은 매봉 표시 다
▽ 평탄한 송림능선 이 지점이 도상 동막골재
부드러운 오름이 7분여 이어지니 펑퍼짐한 x293.9m에서 좌측으로 틀어지며 1분도 걸리지 않아 내려서면 평탄한 능선이고 잠시 후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 곳 도상「어름재」지만 역시 고개나 재 같은 느낌이 없다
3분여 올라선 약300m에서 좌측(동)으로 틀어 2분도 되지 않아 진행방향 「金安一堤」쪽을 버리고 다시 우측(남)으로 틀어 전면 금성산 정상 쪽을 보며 내려서노라면 무성한 시누대 군락들이고 도상「대오리재」에서 다시 올라선다
3분정도 올라서면 펑퍼짐한 좁은 공터의 x303.7m고 진행할 단맥의 마루금은 좌측(남동)으로 틀어가야 하고 남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신걸산(△370.4)으로 이어지는데 시설물의 신걸산에도 1등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는 아침에 태워준 동밖에님의 설명이었다
부드러운 능선에는 곧 보도블럭의 폐 헬기장 흔적을 지나고도 편안한 능선의 우측 아래로 新光堤 골자기가 보이고 폐 무덤도 지나며 편안하게 이어가다가 내려서니 능선을 가르는 임도가 지나가는「울음재」인데 x303.7m에서 10분이 걸렸다
부대가 자리한 금성산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안내판과 쉼터시설에 좌측 금안제2km 우측 오두재0.9km를 알려주는데 오르지 못하는 정상을 무시한다면 어차피 오두재로 임도를 따른다면 금방 가겠지만 정상 우회등산로가 표시가 있고 뚜렷한 산길이니 그리로 가기로 하고 막걸리 마시며 16분 휴식 후 11시42분 울음재를 뒤로하고 동쪽 우회 길의 오름은 정상아래 까지는 마루금의 능선이고 계단을 밟으며 오름이다
▽ x293.9m
▽ 어름재
▽ 금성산이 가깝고 분기봉에서 내려선 시누대들의 대오리골재
▽ 올라선 x303.7m의 우측 분기능선은 신걸산 쪽이다
▽ 임도의 울음재에서 부대가 있는 금성산 정상 우측
▽ 울음재를 뒤로하고 오르며 바라본 정상 일대
울음재에서 표고차 120m 정도를 줄이며 올라선 곳 약375m 지점에는 원형철조망과 지뢰경고판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부터 좌측(북)사면으로 이어지는 우회길이 되겠고 울음재0.6km↔무재1.6km를 알려준다
곳곳에 지뢰표시들이 보이며 가파른 사면으로 잘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라 7분후 마지막 살짝 올라서면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상에는「무재」표시에 울음재1km↔낙타봉1.9km 좌측 생태숲길1km을 알려주는 약385m 지점이니 정상과는 가장 표고차가 가까운 곳 이다
금성산은 전라남도 나주시의 금남동 관할 경현동과 노안면 영평리와 다시면 신광리 경계에 있는 산이며 태청산 자락이 남쪽으로 이어져 이 산을 연결한다
나주시의 진산이며 남쪽 기슭에 다보사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금성산(錦城山)은 나주 북쪽 5리에 있으며 진산이다라는 기사 내용이 있다
정도전(1342~1398)의「소재동기(消災洞記)」에는「금성산은 단중하고 기위하여 동북에 웅거하였으니 나주의 진산이다 (중략) 금성산 고성(古城)은 돌로 쌓았으며 둘레 2,946척 높이 12척이며 삼면이 험하게 막혔다 옛날 군창이 있었는데 지금은 퇴락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금성은 나주의 별호이며「벌판 가운데 성」이란 뜻이고 삼도 쪽에서는 병풍산 이라고 부른다
풍수에서 금성산은「숫산」무등산은「암산」으로 본다
산에 있는 다보사(多寶寺)는 백제 때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1184년에 보조국사(普照國師1158~1210)가 1594년에 청허선사(淸虛禪師1520~1604)가 각각 중창했다
역사적으로 견훤과 왕건의 쟁패의 현장 고려 때 몽고군의 항전터 조선시대 무등산 신과의 경쟁 현장이었다
지금은 공군 방공대가 있어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있으나 매년 1월 1일에는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와 페어데이 행사를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금성산은 고려시대부터 국가에서 산신제를 지냈던 영산(靈山)으로서 매년 봄 가을이면 나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한해의 풍년과 태평함을 기원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다시 동쪽으로 틀어 정상의 북쪽사면으로 돌아가는데 이 우회 길의 상태를 모르는 나로서는 이후 상당한 거리의 돌아가는 여정을 생각했다면 굳이 정상을 보지도 못하고 가까이 접근하지도 못하는 것인데 그냥 임도로 금방 오두재로 갈 걸 하는 후회를 한다
▽ 정상에서 표고차 80m 아래 더 이상 못 오르고 좌측사면의 등산로로 간다
▽ 좌측사면으로 돌아가고
▽ 무재 표시의 정상 북서능선인데 정상에서 표고차 65m 아래이니 오늘 가장 높은 곳이다
북쪽사면 역시 가파른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다가 무재에서 5분후 서서히 고도를 줄이며 돌아 내려서는데 해발 약350m에서 300m 정도까지 내려서다가 고만한 고도를 유지하며 동쪽에서 남동쪽으로 휘어가고 마재에서 13분후 좌측(북) 아래 산죽들 사이로 卍석불암 쪽 능선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보며 약간의 고도 오르내림의 사면 돌기다
막판 시누대들을 지나며 설치된 나무계단도 지나며 남동쪽이 동쪽으로 변하고
마지막 전망대를 지나면 울음재에서 50분후 정상 군부대로 이어지는 도로로 나서는데 이 지점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날 등에 해당되며 ⟶낙타봉0.4km를 알려주는 이정목이고 남동쪽 도로를 따르는데 내가 가야할 오두재와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이 도로를 따르다가 어떻게 오두재로 이어어질지도 불안하다
정상 쪽을 올려다보고 도로를 따라 7분후 도로가 휘어지는 곳 공터에는 체육시설 화장실도 있는 곳이 낙타봉(247.4)인데 지도에는 뚜꺼비봉으로 표기된 곳이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틀어가는 임도로 내려서면 남쪽으로 정자도 보이는 뚜렷한 등산로에 도상 낙타봉(255.1) 금성산(△244.9) 능선인데 낙타봉은 방금 지나왔고 한문까지 같은 금성산이니 지도의 표기가 잘못된 것일거다
다른 지형도를 보면 이 능선의 봉우리를 장원봉으로 불리는 곳이다
아무튼 그 능선을 무시하고 임도를 따르면 낙타봉에서 7분후 금성산 약수터 오두재1.7km를 알려주는 곳 해발 약200m 정도 되는 곳이다
▽ 정상의 북쪽 사면을 돌아가면서 그냥 임도로 오두치로 갈 걸 ... 후회한다
▽ 좌측(북) 석불암 쪽 능선 하산 길
▽ 그리고도 한참을 돌아 오르고 돌고
▽ 북쪽 노안면 들판
▽ 도로를 만나서 남동쪽 도로를 따르고
▽ 나뭇가지 저 편 정상 쪽을 보는 도로의 평탄한 곳이 낙타봉 이란다
▽ 다시 임도를 빙 돌아 간 약수터에서 임도를 버린다
이곳에서 卍다보사로 이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다시 서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고도 줄임의 오름이고 임도를 뒤로하고 9분후 올라선 해발 약300m지점에는 慶州 崔公 慶州 金氏 쌍무덤을 지나고 잠시 남쪽으로 틀어가던 능선은 다시 서쪽의 사면을 부지런히 돌아간다
다시 나무계단도 오르고 원형철망도 끼고 해발 약350m의 사면을 계속 돌아간다
임도를 버리고 26분후 거의 오르고 돌아가는 여정 지뢰경고판의 좌측(남) 경현동 진동마을 쪽 능선 분기점을 지나고
13시16분 조금 전 남쪽 진동마을 능선분기점에서 4분여 사면을 돌아오니 해발 약370m 지점 금성산 정상에서 남서쪽 오두재로 흐르는 능선의 날 등이자 마루금으로 올라서니 04-05 구조표시다
좌측으로 틀어 오두재로 내려서는데 오늘 처음 산에 오른 등산객을 조우하기도 하고 전면으로 오두재 이후 오를 x341.4m와 뚜껑봉이 보인다
13시25분 해발 약240m의 쉼터시설 임도의 오두재로 내려서니 울음재에서 자그마치 1시간43분이 소요되었다
임도를 따랐다면 최소한 1시간20분은 줄이지 않았을까 싶다
뚜꺼비봉0.8km 월정봉3km의 오두재에서 8분간 막걸리 한잔에 숨을 고르고 13시33분 오두재를 뒤로하고 넓은 길을 따라 오름은 은근하다
12분후 올라선 x341.4m에서 잠시 평탄하다가 막판 3분여 올라서니 글씨를 알 알아볼 수 없는 낡은 삼각점에 오두재0.8km↔떡재1km를 알려주는 뚜껑봉 정상이고 오두재에서 10분이 소요되었다
▽ 다시 고도 줄임의 오름이 이어지고
▽ 남동쪽 저 편 조금 전 분기점을 지나온 능선의 장원봉 쪽인데 지도에는 낙타봉 금성산이다
▽ 사면을 돌아가면서 좌측 진동마을 쪽 능선 분기점
▽ 정상에서 오두재로 이어지는 마루금의 능선을 만난다
▽ 오두재 , 울음재에서 임도를 따랐다면 80분은 덜 걸렸겠다
▽ 금성산 정상 일대 돌아간 여정
▽ x341.4m에 올라서 돌아본 금성산 정상 쪽
▽ 낡은 삼각점의 뚜껑봉 정상
남서쪽능선을 버리고 5시 방향으로 내려서려면 저 앞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를 x303m와 그 좌측 월정봉이 보이고 내려서는 능선의 진달래들이 보기 좋다
뚜껑봉에서 6분후 내려서다가 몇 걸음 올라선 의자가 설치된 분기봉에서 내려서려면 우측 寶山堤 골자기 앞 별봉산(167.9)과 그 우측은 호암산(100.9)이 보인다
의자에서 6분후 내려서다가 몇 걸음 오른 x285.5m에서 여전히 내림이고
04-03 구조표시를 지나 잠시 더 내려서면 寶山堤 골자기와 五頭堤 골자기를 잇는 임도의「떡재」뚜껑봉1km↔월정봉 정상1.9km를 알려주고 체육시설과 의자가 있고 x285.5m에서 6분 소요고 의자에 앉아 5분을 지체하고 다시 오름이다
송림아래 갈비를 밟으며 오름에는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거세지고 5분여 올라선 곳에서 몇 걸음 내려서는 곳의 사면에 무덤이 보이고 부드러운 오름이다
두 어 번 작은 오름내림 후 큰 바위를 지나고 구조표시를 지나 잠시 오르니 떡재에서 20분후 x303.0m에 올라서고 진행방향으로 평탄하다가 금방 우측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고도를 80m정도 줄이며 내려선 곳에서 오르기 전 7분간 막걸리 한잔 후 출발이고 5분여 올라선 폐 보도블럭이 보이는 남쪽능선분기점을 지나고 잠시 후 다시 오름에는 폐 벙커를 지나니 월정봉 정상과 마치 분기점에는 폐 무덤이고 떡재1.8km↔맛재0.8km의 이정표다
▽ 의자가 있는 지점은 좌측 五頭堤 쪽 능선이 분기한다
▽ 금성산을 바라보고
▽ x285.5m
▽ 떡재로 내려선 후 다시 오름이고 오름에서 돌아본 금성산 정상 쪽
▽ x303.0m
▽ 월정봉을 보며 내려선 후 올라선 맛재와 월정봉 정상 분기점
월정봉은 금성산 줄기가 월정봉 남쪽 뚜껑봉으로 내려와 남서쪽으로 향하면서 한수제와 1번 국도가 통과하는 쪽으로 내밀며 오른다
「여지도서」에 월정봉(月井峯)은 읍성의 서쪽 금성산 아래 기슭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월정은 달뫼이며 달도 산이니 뫼가 높다는 뜻이 겹쳤다
좌측으로 살짝 비켜난 월정봉 정상으로 잠시 향하면 헬기장을 이룬 곳이 월정봉 정상이고 떡재1.9km↔한수재0.9km를 알려주지만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가서 남쪽 맛재(마치)로 내려간다
표고차 170m를 줄이며 내려서는 능선은 갈림길에서 내려선지 7분후 해발 약150m 지점 문패 없는 무덤 3기와 의자가 보이며 잠시 더 내려서니 1번 국도를 지나가는 마치는 동물이동통로로 만들어져서 편안하게 건넌다
마치는 금성산 남동쪽 월정봉과 재신산 사이의 능선을 가로 지른 재로 현재 1번 국도가 지난다
「조선지형도」에 마치가 나주읍성과 함께 그려져 있고 馬峙는 말재-맛재로 큰 고개 또는 높은 재'를 뜻한다
맛재는 된맛재(85m)가 작은 길 늦은맛재(70m)가 큰 길로 동쪽 나주읍성 서문과 남문으로 통한다
도로가 나기 전 경사가 급한 된맛재에는 넓적바위가 있어 고개를 넘은 나그네들이 쉬어간 곳이었다
나주 이남 죄인들이 나주읍성 남문 밖 전라우영 사형장으로 압송되면서 절로 한숨이 나와 한숨바위 라고 칭했다
건너고 방죽안마을 분기봉을 오르려면 정자와 쉼터에 사격장0.9km를 알려주며 우측사면으로 넓은 길이지만 정점에 올라서서 내려서는데 길은 뚜렷하다
전면 오를 재신산을 보며 남동쪽으로 뚜렷하고 좋은 길 주변은 무덤들이고 정자에서 4분후 내려선 맛재밑고개 시멘트 길이고 우측 사격장0.7km 좌측 나주소방서0.7km를 알려주는데 좌측 시가지가 가깝고 우측은 재실로 보이는 건물이다 (15시31분)
▽ 헬기장의 월정봉 정상
▽ 나주시가지와 영산강이 보이고
▽ 재신산을 보며 동물이동통로의 맛재를 지나면 정자다
▽ 재신산을 보며 내려선 맛재 밑 고개 우측에는 재실이 있다
남동쪽 오름 초입에는 한글 비석의 한양 조씨 무덤을 지나며 오름이 시작되는데 길은 없고 날 등은 가시잡목이 빼곡해서 우측사면 편백나무들 아래로 오르는데 하필이면 최근에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여기저기 있어 피하며 오른다
10분여 표고차 80m를 줄이며 올라선 곳에서 우측(동)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서다가 고만하다가 오르려면 우측사면은 편백나무들을 막 심어놓은 흔적이지만 능선은 지저분하지만 우측아래 사격장과 그 위로 솟은 대포리봉과 새매봉이지만 능선은 이런 상태가 뻔하니 별로 가고 싶지 않다
제신산 정상직전 우측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이지만 우측으로 사람다닌 흔적도 보이지 않으니 당연히 일반적인 길은 없다
15시50분 동쪽으로 틀어 5분후 올라선 재신산 정상에는 잡목들 사이에「나주475 1995재설」흙에 묻힌 삼각점만 확인한다
재신산은 금성산 자락이 남쪽으로 향하다 뚜껑봉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서며 월정봉을 지나 맛재(馬峙)를 거쳐 오르는 곳에 이 산이 있다
나주시청이 있는 옛 흥룡동에서 좌청룡에 해당한다
「여지도서」에 재신산은 관아 남쪽 9리에 있으며 금성산에서 뻗어 나온다"고 기록되어 있다
재신(宰臣)은 금성산의 작은 봉우리라는 뜻이다
사진만 찍고 다시 지나온 곳으로 돌아 나오다가 남쪽 능선을 잘 살피며 잡목들 사이로 이리저리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다시 하늘이 터지면서 金海 金氏 잘 조성된 묘역을 지나며 고개로 내려서려니 사격장에서 땅땅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 오름은 잡목을 피해 편백 숲으로 오르지만 잡목은 어쩔 수 없다
▽ 우측으로 사격장과 그 위 대포리봉 새매봉이 보이며 재신산 정상으로 오른다
▽ 잡목에 삼각점만이 반겨주는 재신산 정상
▽ 사격장 정문으로 내려서고
▽ 나주시가지로
16시02분 재신산 정상 분기점에서 10분도 걸리지 않아 내려선 사격장 입구 도로에서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고 좌측 나주시내로 걸어내려 간다
당초 마루금을 이으려면 대포리봉 새매봉 대일봉 별봉산 등 100m대의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넘어야 하지만 가시잡목 심하니 162지맥 완주 후 언급했듯이 단맥들을 이어갈 때 꼭 분기점이나 합수부 쪽을 의식하며 진행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대간 정맥 기맥 지맥을 종주하면서 꼭 해야 하고 꼭 진행한다는 것에 때로는 즐기는 산행을 못하고 의무적인(?) 산행을 하며 뭔가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내 자신과 가끔은 부디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주역에서 17시22분 출발하는 예약된 KTX 열차를 포기하고 산행을 다 끝내고 늦은 시간 고속버스를 타고 가고픈 생각이 오늘따라 없고 출발 1시간 전 느긋하게 반주와 식사도 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좌측(동)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서 송월동 일대에서 택시를 호출해서 나주곰탕 하얀집으로 이동해서 느긋하게 반주와 식사 후 초저녁 귀가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