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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23 – 12. 25 코엑스 A홀
Seoul Art Show 2019
제 8회 서울아트쇼
글 : 이문자(전시가이드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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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많은 아트페어 행사로 미술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한 해였다. 2019년 끝자락에서 제8회의 아트페어행사인 서울아트쇼가 지난 12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많은 갤러리와 작가들이 참여한 성대한 잔치를 벌였다. 13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했으며 3,000여 점의 회화 및 조각, 판화, 사진 설치 공예, 영상 작품이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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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것은 한국 미술의 오리지널리티, 플래시아트, 스컵처가든, 블루인아트 등 다양한 특별전을 구성해 보다 풍부한 볼거리가 제공되었으며,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에서는 강요배, 김수자, 김태호, 엄태정, 유희영, 이석주, 이종희, 주태석, 지석철, 최만린 작가 등 오랜 세월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활동을 전개한 한국미술을 대표할 수 있는 만 65세 이상 작가의 작품들이 선보인 자리였으며, ‘플래시 아트’는 권용래, 김재남, 박진희, 박훈성, 오경아, 장지현, 정직성, 해나윤, 장현재, 정현숙 작가 등이 참여한 부스로 만 40-50대 작가 중 작품세계가 뚜렷하고 완성도 있는 작가를 조명하여 한국미술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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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컵처 가든’에서는 대형 조형물과 100만원 200만원 작은 조각전 그리고 관람객의 흥미를 이끌어낼수 있는 재미있는 조형을 통하여 보다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참여작가로는 고정수, 권석만, 김성복, 김승우, 오세문, 이용철, 장성재, 장원모, 전백진, 김성현, 박찬걸 한집섭 등이었으며, ‘블루인 아트’에서는 김정인, 김희용, 박시영, 윤경원, 이사라, 맘솔지, 제이미 리, 최형길 작가 등 만 35세미만 20인의 젊은 작가로 구성해 서울아트쇼가 발굴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야 하는 부분으로 미술계의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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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예술생태계'에서는 기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보급확산을 유도하는 전시회로 국내외 20여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아프리카 미술’에서는 아프리카 현대 미술가 헨드릭 릴랑가(Hendrick Lilanga), 아세파(Getahun Assefa), 두츠(Ndoye Douts) 등의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아프리카의 미술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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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선정 작가전‘에서는 평론가 김종근, 고충환, 박영택 선생이 추천한 작가의 작품도 선보였다. 행사는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연일 많은 관람객들이 발을 이었고, 작품의 완성도면에서도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하는 작품들이 많이 선보인 행사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서울아트쇼가 성대한 아트페어가 되기를 기대하며 더 좋은 작품으로, 더 많은 작가들의 참여와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일으키는 미술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