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5학년 초딩 햄치즈인데 진짜 고2언니
랑 고민하다 올려봤어요
제가 금요일에 방과후가 끝나고 친구랑 놀다가
친구가 동생 데려오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 혼자 있다가 친구가 왔는데 친구 동생은
혼자 집에 갔더래요. 근데 친구가 뭘 가지고 오는거예요. 뭐냐고 물으니까 너 가질래? 해서 이쁘기도 하고 친구 동생이 만들었나보다 하고 가진다 했어요.
근데 그날 연기 연습이 있어서 저 먼저 연습하러 갔어요. 근데 분명 열심히 연습해왔는데 기억이 아예 안나는 거예요. 기분탓이겠지 하고 대본을 읽다가 쌤이 대본 보지말고 해보라 하셔서 안볼려 했는데..기억이 안나는 것 뿐만 아니라 아까 그 친구가 준 빨간 가방
생각밖에 안나는 거예요..그래서 혼쭐나고 집에
갔죠..
그리고 잠자는데 악몽을 꿨어요. 제 온몸이 갈기갈기 찢기는 꿈이요. 무서웠어요..그리고 다음날인 토요일. 합창 연습을 하고 왔어요. 토요일은 그나마 좋게
흘러갔어요. 근데 어제랑 똑같은 악몽을 또 꿨어요.
일요일에요. 더러운 기분이지만 친구(가방준 애)와와만나 놀기로 해서 들떴죠. 그리고 버스를 타고 친구집에 가서 노는데 친구가 “너 내가준 가방 있잖아..그거 주운거야”이러길래 대충 반응하고 집에가서 버려야지
하고 재밌게 놀고 버스를 탔는데 노선이 이상한거예요.. 그래서 다행히 오래기다려서 버스에 내렸어요.
사실..원래 내려야하는 집앞 정류장이 아닌 더 먼
정류장이요. 그래서 조금 오래걸으면 되지 하고
내렸는데..진돗개로 보이는 겁나큰 개 두마리가
쫓아 오는거예요.
그래서 풀숲으로 달렸지만 물릴 위기에 처했는데 저도 모르게 입질하는 입을 발로차버렸어요. 근데 도망가는 거예요. 그래서 발로 차고 집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엄마가 탕후루 배달시킨다 했는데 없어서 물어봤는데 오늘 원래 문여는데 닫았대요. 그리고 빨간 가방은 잊고 있었는데 언니랑 저랑 너무 빙수가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도착예정 시간이 지났는데 안오는 겁니다. 그래서 전화했는데 도착했대요. 그래서 가봤는데 없어서 전화하고 확인해 보겠다
했는데 언니가 나갔는데 옆집 할머니가 아들 생일선물
넣고 있었대요(언니가 얘기해줌)쿠팡에서 온건가 했는데 조금 늦은 시간이여서 할머니가 “왜 이시간에 나오니?”이렇게 물어봐서 언니가 시킨 배달 음식이 안와서
라 했대요. 근데 할머니가 “어떤 배달음식?”이렇게 물어봐서 언니가 빙수라고 얘기했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혹시 이거?”하고 냉동고에서 빙수를 꺼내 주시는 거예요. 근데 저희꺼 였어요. 생일선물 넣다가 자기껀줄
착각 하셨나보다 하고 했는데, 저는 그시간 햄스터를
보러 갔는데 햄스터가 없어서 언니가 빙수 가지고 들어오자 마자 햄스터 없어졌다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결국 빙수 먹고 언니한테 빨간 가방 얘기 하자마자 빨간 가방을 찢어 발겼어요.
빙수 숟가락 보이죠? 실제상황이고 언니는 네이버에치면서 물어보고 아직까지 찢고 있어요..
현재 빨간 저주가방 상태예요..햄스터는 못찾았어요..
심지어 언니도 악몽꿨대요. 그리고 제 악몽 이랑
지금 가방 상태가 너무 똑같아서 무서워요ㅠ
이렇게 바닥에 간식도 나봤는데 안나와요..
다음날 써봤는데 우리 햄찌는 찾았어요ㅠ친구가 말해줬는데 그가방 처음볼때
부적같은게 있었대요..
+ 햄찌는 가방 찢어서 버린 날에 찾았고 친구한테 가방 얘기하니까 영상통화로 약간 찢어진 노란 부적을 보여쥤어요ㄷㄷ
빨간가방 주울 때 테이프로 가방에 부적이꽁꽁 싸매져서 붙어있었대요 친구는 부적 좋은건줄 알고 뜯어서 가지고 저한테 가방 준거래요
그래서 계속 이상한 일있고 언니랑 나랑 가방 받고나서 악몽 계속 꿨다하니까 친구도 가방줍고 악몽꿨는데 악몽에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이를 어쩐고… 아이고..하시면서 막 친구보면서 우시는 악몽을 꿨대요
그리고 저한테 가방 주고 친구는 안꾸고 저랑 언니가 악몽 꿨어요 다행히 언니가 찢어서 봉투에 버리고 아무도 안 가져갈거라고 말했는데 친구는 전화하다가 무섭다고 부적 찍은사진 다 삭제하고 부적도 버렸대요
쓰레기통 안이 아니라 벽사이에 놔뒀다고하는데 진짜 귀신이 있던걸까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