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1(화) 필라델피아 반도체 +3.35%, 3,857선 마감. 상승주 30, 하락주 0
다우 +1.60%, 나스닥 +2.40%, Standard and Poor’s +1.78%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오미크론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3영업일 연속 하락한 이후 화요일에 +3.35%. 반등 폭은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대비 상회
화요일에 반등한 이유는 이번 분기(12월, 1월, 2월)가 비수기인데도 마이크론이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했기 때문
마이크론은 매출 예상 전망치를 상단~하단 기준으로 제시했는데 상단 값 77억 달러를 가정하면 전 분기 76.9억 달러 대비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의미함. 비수기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 주가에 긍정적
반도체 지수 편입 종목 중에 마이크론이 가장 크게 상승해 전일 대비 +10.54%, 90.68달러로 마감
마이크론 주가 상승에 영향을 받아 동반해서 상승 폭이 컸던 기업은 데이터센터 향 매출 비중이 높은 AMD(+6.22%), 엔비디아(+4.89%) 등. 마이크론이 서버 DRAM과 SSD를 공급하는 것처럼 AMD와 엔비디아는 서버용 프로세서 공급
아울러 메모리 고객사의 매출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 장비주 AMAT과 램리서치도 각각 +4.42%, +3.33%로 마감
그밖에 다른 업종에서는 의외로 차량용 반도체 업종이 강세여서 On Semi +6.32%, 마이크로칩 +3.32%, NXP +3.09% 기록
차량용 반도체 업종의 강세 요인은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에서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Embedded 사업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으로 판단됨
Embedded 사업 매출은 2018년에 DRAM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때에도 분기 기준 10억 달러를 웃돌지 못하다가 최근에 차량용, 산업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탑재량 증가 영향에 힘입어 최근 3개 분기 연속 10억 달러를 웃도는 매출 달성
반도체 지수 편입주 중에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나머지 기업은 2022년 1월 중순부터 실적 발표. TSMC (ADR) 및 ASML (ADR) 이 발표 예정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애널리스트 김경민, 변운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