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능 프로그램에는 일말의 관심조차 없어서 안봤습니다만 최근 엄청나게 히트를 치는 한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한 출연자가 어제 故 마이클 잭슨의 춤을 췄다던가요?
저러한 얘기를 듣자마자, 뼛속깊이 농빠이자 느바빠이며 황제 조던의 극렬 광신도를 자처하는 저는 이것이 먼저 생각났습니다.
Michael Jackson은 King of Pop 이였죠.
얘기가 삼천포로 빠져서 음악 얘기가 된것같지만 고인이 되신 마잭옹의 퍼포먼스는 역시 눈부시군요.
과연 본좌 답습니다. 부디 좋은곳에서 편안히 쉬시기를...
그런데, 아시다시피 곧 출시 된다는 농구게임인 NBA 2K11 의 메인 모델또한 황제 조던인데요.
IGN은 평점을 짜게주기로 유명한 곳인데 2K11이 역대 농구게임 사상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물론 그래픽이나 게임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나온것이겠지만, 황제 조던의 등장과 함께 저러한 평가를 받는다는게 아이러니 하군요.
가히 올타임 넘버원인 황제 조던의 등장에 걸맞는 평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이지 이 소심한 뒤끝대마왕 아저씨는 은퇴한지가 수년이 지났는데 낄곳 안낄곳을 가리지 않는군요.
영상의 티저를 보시면 알겠지만, 조던의 유명한 게임들이 나옵니다.
포틀랜드와의 파이널에서 3점슛이 약하다는 혹평에 맞서 연속 3점슛을 작렬했던 The Shrug 라던가
유타와의 파이널에서 독감에 걸리고도 맹활약했던 Flu Game 이라던가 말이죠.
Become the Greatest..
당시 미국 전역에서 결혼식의 신랑입장 곡으로 쓰였다던 시카고 불스의 인트로 테마곡, Alan Parsons Project의 Sirius는 언제 들어도 멋집니다.
조던이 CF 모델로 활동했던 나이키, 맥도널드, 게토레이의 주식값이 20% 이상 올랐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투자자들의 매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 조던의 복귀발표 후, 월스트리트의 CNN 기자
미국에서 피할 수 없는 3 가지는 세금. 죽음. 마이클 조던이다.
그는 스포츠 선수가 아닌 하나의 문화이자 미국의 상징이었다.
- 뉴욕타임즈에서 36새 조던의 두번째 은퇴 사실을 보도하며
마이클 조던이 36세에 은퇴를 선언했을 때, 백악관에서 국무부 관리들과 중동현안에 대해서 안보회의를 하던
빌 클린턴은 즉시 회의를 중지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코트를 떠나는 영웅에게 경의를 표시했었다.
"마이클 조던의 은퇴가 정말로 아쉽다. 나는 그를 정말로 존경한다.
그는 완벽한 신체와 영혼을 지닌 위대한 스포츠 맨이었다."
- 미합중국 前 대통령 빌 클린턴
내가 대통령이 된 후 6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조됐다.
그런데 조던이 불스로 컴백한 후 600만 1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 미합중국 前 대통령 빌 클린턴
나이키, 맥도널드, 게토레이의 주식이 30% 이상 폭락했습니다.
- 조던의 은퇴소식이 전해진 후, 월스트리트의 CNN기자
전세계에 조던의 은퇴소식이 긴급타전되었고, 이미 루마니아의 국영방송은 조던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청소년들은 모두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 NBC 방송에서 조던의 은퇴를 보도하며
너무 좋네요. 싸인 좀 해주세요.
- 조던을 만난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
제가 그분을 직접 봤을때, 후광이 뿜어져 나오는데 인간이 아닌것 같았어요.
- 기아 타이거즈의 야구선수 최희섭 (前 시카고 컵스)
우와와왕 으허ㅤㅎㅓㅎㅤㅎㅓㅎ허허ㅤㅎㅓㅎ 어법버버버버법버버
- 오릭스 시절 유나이티드 센터를 방문해서 조던을 만난 스즈키 이치로 (現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클 조던은 미국의 근현대사에서 중대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동안 시카고는 항상 뉴욕에 대한 열등감을 지니고 있었는데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 입단한 이후엔, 모든 것이 바뀌어 버렸거든요.
조던의 존재로 시카고와 일리노이주는 승리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 前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배럭 오마바
세상에는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있어요. 마이클 조던이 바로 그런 사람이죠.
신은 농구를 시키기 위해서 그를 창조했어요.
- 헐리우드의 배우 윌 스미스
마이클 조던, 만리장성
- 중국의 청소년 설문조사, 무엇이 위대한가라는 질문에
가장 간단하게는 스포츠 브랜드에서 2인자도 힘들던 나이키의 지금 위치를 만든 것만봐도...
저 게임 인트로영상만 봐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2K11에서 드디어 제가 원하던게 되는 모양이네요. 역대 최강 팀들간의 대결....별로 구현하기 어렵지도 않은데 왜 안할까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이제는 96년 불스 vs 01레이커스가 게임상으로나마 가능해지겠네요.
조던이 상대했던 몇몇 옛날팀 나오는거지 01 레이커스 같은 팀 안나와요.
이치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처럼 우리나라의 nba 입지는 그저 소수 마니아층에서 인기있지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된지 오래이며 스포츠뉴스에서는 그저 몇초 짤막하게 '르브론 제임스 플옵에서 40득점' 하며 덩크 하는 한 장면이 나오는게 다죠. 그러나 그때의 nba와 마이클조던은 우리의 생활과 문화에 들어와 접해 있었으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자리잡아 있었죠. nba는 불구경 하듯 하는 남의 나라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문화적 요소였고 마이클조던은 항상 접해있는 상징이었죠.
근데 2k11 의 조던..역시나 일반 유저의 패치보다 뭔가 그래픽적으로는 흡사하지 못하네요..왜 항상 그들은 일반패쳐보다 얼굴을 잘 못만들까요.. 체형도 저건 찰스오클리이지 절대 날렵한 조던의 간지 몸이 아니네요 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4번 코비가 앨리웁을올리고 23번의 조던이 마무리하는 장면은 가슴을 떨리게는 만드네요
저 예전에 라이브할때 레전드에 있는 조던데리고와서 약팀에서 시작한게 생각나네요 ㅋ
크~~ 인트로영상 음악이랑 너무 멋지다! 그립다 ㅜㅜ
코비 vs 조던!!!!!!!!!!!
이치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ba live 95 를 가장 잼있게 했었고 이후 농구 게임에 별 흥미가 없었는데요 .. 이건 꼭 구입해서 해봐야 겠네요.. 엑박이나 플스 중에 어떤걸 사면 할수있는 건가요?
둘다 되고 피시판도 나옵니다.
맑은눈동자님 답변 감사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마이클과 마이클의 만남은 언제봐도 참 멋집니다. 최고가 자신의 것을 다른 최고에게 가르쳐주는 모습이 왜 이리 멋져 보이는지....근데, 미국내에서 잭슨과 조던중 누가 더 인기가 많았고 영향력이 막강했는지가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막상막하였으려나??
저는 리플 남기신분을 이해 할것 같아요 - 저도 중학생때 저런 성격이었거든요 이기기 좋아하고 나의 이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남기분 생각 안하고 지금 나이먹고 생각하니 정말 옛날일인데 화끈거립니다 다 한때 입니다 대학 군대 갔다와서 사회생활도 하게 되면 나 알게 됩니다 자신이 15 20년전에 얼마나 멍청했는지 .. 나이를 먹으면 변할거니까 거기에 대항하는 리플로 안싸웠음 좋겠네요
님이 15~20년전에 멍청했다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 나이에 멍청할거라고 싸잡아서 말하는 실로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군요. 설마 이세상 모든 10대들은 멍청하고 이세상 모든 30대들은 인생을 달관했다고 생각하십니까? 15~20년 지나서 하시는 말씀이 그정도밖에 못된다니 유감이네요.
저는 지난번 논쟁이 있었을때 이모티콘님의 주장에 상당히 공감하는 편이었습니다만...솔직히 이번에는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논란이 된 첫 리플은 아무리봐도 좀 유치했었다고 봅니다.
웃자고 한 얘긴데 좀 유치한 농담으로 보여질수도 있겠죠. 근데 유치까진 인정하지만 저런 댓글들이 달릴 정도로 7세스러웠던 댓글이란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자가 경험해 본 자를 가르치려드는 형국이니....ㅡㅡ;;; 역시 시간만이 답이겠죠.
저도 어른들이 너네도 어른되면 다 알게된다는 말씀을 하실때마다 잔소리라 생각했었는데 서른넘고하니 어른들 말씀이 다 맞더라고요~이모티콘님 지금은 성장기니까 운동도 열심히하시고 공부도 열심히하세요~홧팅
많은 분들이 그러셨겠지만 솔직히 저도 고등학교 때는 세상에서 제가 제일 똑똑하고 제 말이 전부 옳은 줄 알았습니다. 청소년기에는 대체적으로 시야가 좀 좁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때가 그립네요. (그렇게까지 오래전은 아니지만...)
농담은 상대가 농담으로 받아들일수 있을때 농담이 되는거지 상대가 농담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건 도발이 되는겁니다. 혼자 농담이라고 다 가볍게만 생각할거라고 여기시지 마세요.
정곡을 찌르는 말이네여,,,,,,,글구, 오든아~아푸지말자^^
분위기 봐가면서 농담해야지.. 어리긴 어리군요..
아..
저도 조던 아버지 사망하시고 은퇴발표했을 때 엄청 허망했었던 기억이 ㅠㅠ;;
다시 복귀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드디어 복귀 발표하던날 얼마나 기뻤던지...
정말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사람은 느껴보지 못할 감정들이었죠...
거짓말 조금 보태서 AFKN CNNSI의 플레이오브더데이에
일주일에 서너번은 조던의 플레이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