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강릉에 닿았다.
신설 구간(원주~강릉) 시작점인 강원도 서원주역에 이르자 열차는 최고 속도(시속 250㎞)를 향해 서서히 속도를 높였다. 동서 방향 KTX가 강원도에 첫걸음을 내디디며 철도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이다.
◇동서 방향 달리는 첫 KTX
편도 요금은 2만5000~3만원으로 예상된다. 3일 시운전을 한 경강선은 동서 방향으로 운행하는 국내 첫 KTX다.
지난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정부 지원 사업으로 본격 추진돼 2012년부터 3조7597억원을 들여 원주~강릉 구간에 새 선로를 깔았고, 2014년부터 1262억원을 또 투입해 중앙선 등 기존 철도 선로를 최고 시속 230㎞로 주행할 수 있도록 '고속화 개량'했다.
지금까지 KTX가 지나지 않던 몇 안 되는 광역자치단체였던 강원도에도 KTX가 운행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서울역에서 강릉까지 102분
경강선 KTX는 평소에는 서울역 혹은 청량리역(출발역 미정)~강릉역 구간에 하루 편도 18회 정도, 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공항과 서울역·청량리역·상봉역에서 51회 평창·강릉 방향으로 운행한다. 코레일은 새로 구입한 KTX 열차 15편성과 기존 KTX 4편성을 올림픽 기간 투입할 예정이다.
올림픽 기간 중 KTX는 인천공항 2터미널~강릉역까지 2시간23분이면 도착한다.
노선 건설과 함께 새로 만들어진 6개 역 중 평창·진부·강릉역에선 올림픽이 열리는 시설들까지 버스로 5~2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올림픽 기간 동안 하루 최대 3만8000여명이 경강선 KTX를 이용하고,
전체 교통수단 대비 수송 분담률을 21% 수준으로 예상한다.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고속도로 상황도 개선됐다.
지난 6월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으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전 구간이 완성되면서 서울에서 양양까지
자동차 운행 시간이 2시간10분에서 1시간30분 수준으로 40분가량 단축됐다.
올림픽 기간에 선수단이나 관광객 등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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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공지보기▶ 도권 북부 지역에서 출발해 강릉까지 갈 경우에도
이동 시간이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전보다 3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영동고속도로 교통량이 14% 감소해 정체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면서 "중부·영동고속도로 186.3㎞ 구간도 도로포장,
안전시설 등을 신설 고속도로 수준으로 개량해 이용하기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첫댓글 경부선도 선로를 금천구청~수원~대전~김천~밀양~구포를 300Km/h로 개량해서 산천이 300Km/h로 운행하는 방안이 필요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