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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란도란얘기 스크랩 세상에 하나뿐인 딸과의 2박3일의 일본여행기
에쉴리 추천 0 조회 250 15.11.13 17:5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딸아이와의 2박3일의 해외여행 데이트

효도관광치고는 넘 젊지않았나 싶은 생각에

먼저 장충동 어머니께 미안한 맘까지 앞선다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엄마랑의 여행계획은

과연 생각대로

 이어질까싶은것이

시간있고 돈있고 맘 가는대로 해본다고 하는 딸아이의 뜻에

고마워해야할지 그저 미안함 맘만 앞선다

표현은 못했다

어린아이처럼 그저 좋았다

우와 드디어 일본이다

아래에는 온통 물밖에

  사면이 물로된 나라이기에 ㅋㅋ

엄마 어때 ?

계속해서 나의 맘을 묻는다

으이구 요것이 언제이리 커서 내맘까지 읽으려하는고

ㅎㅎ

 

일단은 커피부터 먹자 엄마

응 그래 ㅎㅎ

 

 

상당히 인상적이다

얼핏 보니 무섭기까지 하다

무엇의 상징일까

무사?

 

 

딸아이와의 배냥여행이기에

참으로 여유는 있었다

언어의 불편함을 딸아이가 이어주어

일단 눈치 코치로

살짝 친정엄마가 새삼 고마웠다

그래도 한자와 영어를 읽을수있을만큼은 

가르쳐주셨기에 ㅎㅎ 

 

 

그렇게 사진을 찍히는데 익숙한 나는 오늘은 셀카 아님 찍사로 ㅎㅎ

 

일본의 규슈 안의 유후인란

작은온천 마을

 야마모미지

  한국말로는 뜰 단풍이라는 의미를 지닌

숙소에 우리는 일단 여정을 풀었다

나름지도로 버스랑 택시 키타등등 찾는 재미에 홀딱빠져

시간이 가면서  긴장을 풀려지는것이

피로가몰려왔다

그래도 우리딸은 좋다고 한다

역시 젊음이 좋다 ㅎㅎ

마치 우리딸이 일본어느 여인의딸같은 느낌이 살짝들었다

말도 잘해요 ㅋㅋㅋ

 

이름에 걸 맞게 모든 음식에는

 단풍이

 항상

 코디가 되어 나왔다

으음 증말 맞이 있었다

아니 넘 깨끗하고 정갈했다

나름 느낌은  모든 면에서 대충은 없는듯 싶었다

대충 대강이란 단어와는

거리가 먼듯한 느낌이였다

 

정통유니품이 넘 커서 어색해하니 딸아이가 찍어주었다

기념이란다 ㅎㅎ

마치 우리딸이 일본인같고

한국 아줌마를 가이드하고 있다

 

 

문풍지가 벗꽃잎으로 장식이 되어있는

아름다운  미닫지 문을 열어서 보니

오잉

 신천지가 이곳이구나 싶었다

딸아이랑 둘만오롯이 누릴수있는 온천이였다

특별히 딸아이가 바위있는 특실로 예약을 ㅎㅎ

으음 아주 앳지있어요

너 누구딸이냐  ㅋㅋㅋ

 

머리결 까지 매끈거린다는 표현이 꼭 맞아떨어졌다

증말 따뜻하고 좋았다

다리가 아파 그간 산에두 들에두 못간

 엄마가

내심 맘에 걸려서

이참에 무릎치료겸해서 왔다고 한다

그렇게 깊은 뜻이 으음 이쁜것같으니라고 ㅎㅎ

 

 

 낮에는 작은 마을이라 구경하는 곳

 역시 작은 우리나라 오일장같았다

하지만 우리네 장날과는 사뭇다른

아주 정갈하고 깨끗하면서

어느 한곳에도 휴지나 비닐을 찾아볼수가 없었다

상인들의 친절함은

 20년을 넘게 나름 작은 가계를 운영하는 네게

깊은 감동과 반성 그리고 가르침을

 몸소 보여주고있었다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우고 감동하고 반성하고

내일을 꿈을 꾸는것같다

 

색의 조화가 이쁜듯 보이는 옷을 함 걸쳐보았다

딸아이가 사준다한다

쓸쩍 가격을 보니

에고

남편돈이나  내지갑에서 나오는 돈은  바로

행동에 옮기건만

딸아이의 지갑이 가벼워짐이 무섭기까지 하여

그냥 괜찮다고 벗었다

실은 안 괜찮았다

지금까지 후회는 한다

담에 우리 시어머니가 그러시면 반대로 들어야겠다

내가 지금 그러고 있다

절대로 안괜찮았는데 조금만 더 의견을 물어보지

단칼에 받아들인다

우리딸은 ㅋㅋㅋㅋ

엄마 아니거든

언능 제자리에 잘넣으세요

 

이곳특산물 낙지 고로케라한다

삐져서 먹지않았다

후회가 쬐꼼

딸아이랑 여행하면서

나자신이 얼마나 뒷끝이 긴줄 새삼 알았다 ㅋㅋㅋ

그래도 금방 잊고

이곳에서는 절대자인 딸아이의

뒤만 졸졸

아빠한테 다 일러줄꼬야 흥!

 

 

어울리는듯 싶어 그냥 하나 샀다

ㅎㅎ

친구 음악회 갈때 쓰고 가야징~~~

 

 

 

요인형두 무자게 이뽀서 만지작 만지작만했다 

사기엔 넘 비싸다

일본의 모든것이 넘비싸다

미국보다도 에이

 

 

이곳에오면 꼭 먹어봐야한다는곳이다

정말 먹어봐야만이 맛을 표현할듯 싶다

이렇게 맛난 햄버거는 증말 없다 ㅎㅎ

 

 

차한잔도 커피 한잔도 기다림의 연속이다

하지만

기다림을 실망시켜본적은 없었다

괜히 늦거나 기다리게 하지않는다

본 받을 점이 많다

 

 

 

라이스커피랑 오리지날 커피

으음 내스타일

분위기 창가넘어 그림같은 상가가 옹기종기 말을 하는듯 싶다

소근 소근 ㅎㅎ

 

 유일한 호수인데

잉어가 넘 커서 무섭기 까지 하다

한국의 백양사를 떠오르게 했다

단풍과 호수만 ㅎㅎ

백양사의 호수가 이렇게 깨끗하고 맑았으면

얼마나 더욱더 아름다울까

싶은 생각두 했다

 

 

 

 

일본인보다 외국인 독일인인듯 했다

약간의 영어실력으로

찍어달라고 했더니 ㅎㅎ

딸아이는 셀카로 하자했지만

넘 아름다운 곳을 보면서 

 느림보 산악회 찍사님들이 그립다

시나브로님 청목님 키타등등 울  강대장님 타잔님까지두

이순간 절실하게 ㅋㅋㅋㅋㅋ

 

 

 

 

소도시라 그런지 전기선이 하늘에 무지 많이 있다

서울사람이다보니

전봇대가 새삼스럽기까지했다

다시 중학교로 돌아간듯

 

저기 저 뒤에 있는 저산이

 무지 오르고 싶었다

우리나라 설악산보다두 순한듯 보였다

구름이 쉬어가고 있다

아직도 활화산이란다

으음 ㅎㅎ 

 

산위에 구름이 가려지고 있다

저산속어딘가가 우리의 숙소다

아침이면 마치 이슬비 가랑비가 햇살에 내리고 있는듯 하다

그렇게 아름답고 

공기는 짱이다 

 

한정ㄴ식이 아닌

일본 정식이 었다

아예 예약를 그렇게 했다고 한다

으음 다이어트에 전혀도움이 되질않았다

하지만 호기심에 꼭꼭 씹어서 주는건 다 비웠다 ㅎ

실은 넘 맛이 있었다 ㅋㅋㅋㅋ

 

녹두죽의 맛은 ?

일단 직접 먹어봐야지만 표현이 가능하다

맛났다

  

 

복어회까지 ㅎㅎ

아주 이쁘게 코디가 되어있다

단풍이 강조되어있다

 

아침 조찬은 항상 메밀 죽이

으로 시작이다

그다음 쌀밥인데 맛나다 

 

마지막날 아침

온천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의상으로 기념사진

모닝커피와 함께 ㅋㅋㅋ

마지막날 아침첫코스

일단은 메밀죽과 함께 이것 저것

밥두 두공기나 ㅋㅋㅋ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가보질 못한 한스러움에

사진한장 또

유후인산

 

 

 

 나를 싣고갈 기차 ㅎㅎ

앞으로 벌어질 또다른 느낌표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아~~~ 드디어

딸과 나를 다음의 추억을 이어줄

기차가 왔다

호카이도란곳을 향해 고고 

 

 우리네 농촌 풍경과 다름없다

온천을 뒤로함이 아쉬워 기차안에서 

역시 온천마을답게 항상 하늘은 맑아도 일부엔 

가랑비같은 이슬이 하늘에도 모아져있다

아니 산에 걸쳐있다 

 

 

 

 

이곳은 그래도 우리나라로 말하면 전라도 광주 한복판?

놀라운 것은

한번도 빵빵 소리를 들어보질 못했다

차들이 모두 천천히 양보하고

 정확히 선을 지키고 있었다

작은것이지만 많은 놀라움을 주었다 최고다 교통질서 일등으로 임명

미국에서도 이렇게 고요한 차도를 본적이 없었다

 

아침일찍 서둔덕에 피곤다

그래도 볼것은 봐야지 공연준비를 하는것 같다 ㅎㅎ

타잔님은 집나온 아낙같다고 한다

흥 집나와서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면 매일 나오고 싶어용

 

한국에 가기전

일본 정통라면을 먹어보기로했다

호카이토 정통 라면이라는데

무자게 내스타일이아니였다

그냥 안먹고 싶었지만 딸아이의 강렬한 눈치에 몇젖가락 ㅎㅎ

싫은건 싫다

에쉴리가 오디에 있는감 숨은그림 찾기 ㅎ

 

돼지 국물에 돼지살 키타등등

영 보기만 좋지 맛은

그래도 한번은 이런음식두 즐겨먹는이가 있구나 생각하며

한번은 드시란다 우리딸이

와 순간 지옥 ㅋㅋㅋ

 

동그란 눈이 더 동그랗게 되어

집에서 더 눈이 동그란 남자에게행방된 지적질을

이곳에서도 또다른 지적을 받곤한다

그래도 딸아이의 지적은 항상 반성하고

나름 고치려한다 ㅋㅋㅋ

내맘이다

옳고 그름은

 

임재범 - 비상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딸아이의 뒷모습이다

어느새 작고 꼬물꼬물했던 아주 작았던이  딸아이가

성인이 되어

엄마의 건강을 챙기고

엄마의 감정까지도 읽고 한다

아들아이(딸아이의 오빠)와 남편에게 하는 만큼은

아니였지만 나름 사랑으로 기도로 일구워낸  딸아이는

어느새 의젓하게 이십대를 접고

한남자의 아내 그리고 미래의 아이엄마로 성장하고있다

나름 알아서 잘 견뎌주고

앞가림잘하는 속깊은 딸이 되어있었다

가끔은 나의 속내를 들어내고 나름 충고두 받을수도 있겠다

싶어 새삼 든든하고

잘 자라준 딸아이에게 고마웠다

우린 그렇게 씩씩하게 일단 2박 3일을 연고도 없이 무작정 배냥을 메고

첫 여행을 시작했다

딸과함께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와 증말 좋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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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1.13 20:03

    첫댓글 즐감합니다~~~~~~^^
    또부럽기도 하구요!
    활짝 웃고또웃는 모습 좋아요^^

    스티커
  • 15.11.13 20:34

    시집간 딸과의 여행소식에 어찌나 부럽던지~
    평소 똑부러지고 어디하나 나무랄데 없는딸 지은이
    마치 내딸같은 착각을 할때도있었다.
    한편으로는 누가딸이고 누가엄마인지 분간이 안될지경 ㅎ
    여행 다녀와서 뒷이야기를 들으며 애쉴리 시어머님의말이 생각났다.
    너는 키우는건 나무랄데없이 잘키운다는~^^
    정말 자식들을 어찌그리도 잘키웠던지. 아들딸 그리고며느리 사위까지
    다~~니복이다.
    첫여행계획 그리고 엄마와 딸의 여행지에서의 많은대화들~
    헛된시간이 아니었음을...
    딸지은이의 두번째 계획은 어떤계획을?
    궁금해지네~
    지은아 ! 지금껏 힘들었던 엄마생각해서 여행 계획하고 약속지켜줘서 넘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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