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작 - 섹션 2
섹션2의 주제는 사랑이다. 다른 섹션도 보고싶었다. 하지만 시간관계상 섹션2를 감상하게됬었다.
블랙 온 화이트 , 애완동물 가게 , 딜리버리 , 태양마 가 섹션2를 이루고있다.
애니충격전은 대명캠퍼스에서 열린적이 있는데, 딜리버리를 제외하고는 볼기회가 없었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다.
처음에 상영된 블랙 온 화이트는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 같았다.
서로 다른 모습의 새들이 모여 화합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였다.
서로같은 부모들 사이에서 나온 점박이 새, 줄무늬 새, 검은새,흰새..
모두 다 자신의 자식이며 '새'아닌가-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인종차별의 문제를 꼬집어보인것이 좋았던 작품이다.
그다음으로 나온 3d애니메이션 애완동물가게는 '친칠라' 라는 동물이 주인을 만나기 위해 갖가지 엽기적인 행위를 하는 애니메이션이였다.
그래픽도 깨끗한것이 정말 재밋었다.
화려한 푸르스름한 피부를 자랑하며 꼬마아이를 유혹하는 뱀을
깡패같은 친칠라 께서 직접 행차하셔서 뱀을 패는 장면은 정말 재미있었다.
그장면을 꼬마아이에게 들키자 깡패 친칠라는 '선택'의 기회가 날아가 버린줄 알고 , 구석탱이에서 잠을 자던 뚱보 친칠라와 자리를 바꾼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일까, 꼬마아이는 깡패 친칠라의 화끈한 모습에 반한것일까. 친칠라를 사기위해 부모님을 모셔오지만.. 깡패 친칠라는 뒤늦게 그사실을 알고 혼자 쓸쓸히 통안에 있게 된다.
빗나간 애정표현을 다룬 이야기 인지.. 아니면 때론 특별한 만남, 특별한 모습에서 우러나오는 애정에 관한 이야기로 이해하고 말았다.
아무튼 재미있는 영화였다.
세번째 상영된 3d 애니메이션 딜리버리는 제작자 '노박[NOWAK]'씨의 설명과 함께 본 애니메이션이다.
사실감 있게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황폐한 도시에 꽃을 키우고있는 한 노인에게 배달된 상자. 세상의 축소판 같은 그상자를 이용해 노인은
공기를 오염시키는 공장을 치워버리고 그자리에 꽃을심는다.
자연사랑 환경보호의 의미가 담겨진 애니메이션 같았다.
정말 그런 상자가 생긴다면 난 가장먼저 간척지사업을 하는 곳을 지우고 갯벌을 살리고 국회의사당을 쵸큼 바꾸고 싶고 , 공장에 나오는 매연을 정화시키기 위해 필터를 꽂아주고싶다.
네번째 상영된 태양마.
태양마는 꽤나 장편 애니메이션이였다. 물론 원작의 긴이야길 축소시켜 보여주려고 하다보니 이야기 전개가 쵸큼 어색하고 급전개된 점이 다분있었지만.
독특한 그리기 법이라던가.. 영상효과로 인해 재미있게 보았다.
자연물과의 공생, 교감, 동병상련의 아픔과 극복등을 표현한 애니메이션 같았다. 동물과 교감하는 인디언이 순간 부러웠다.
말까지 주고받을수있다면 정말 좋을것같은데...
섹션2, 주제는 '사랑'이였지만 - 왠지 내겐 '꿈' 또는 '희망'으로 느껴진건 왤까.. 다른 섹션도 기회가 되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