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가족에게 뭘 해 먹일까?" 주부가 일상에서 자주 하는 고민이다. 이런 주부들에게 속 시원한 답을 줄 만한 요리책이 나왔다. 요리를 좋아하는 3년차 주부로 '연이색시의 행복한 이야기'라는 블로그(dlsck00.blog.me)에 자신이 평소 해 먹는 집밥 레시피를 올려 인기를 얻고 있는 정지애씨가 펴낸 '1가지 재료 3가지 반찬'(조선앤북)이 그것이다. 정씨는 이 요리책에 제목 그대로 한 가지 재료로 세 가지 반찬을 만드는 다채로운 레시피를 담았다.
정씨는 봄에 특히 즐기기 좋은 반찬으로 제철 재료인 '두릅'으로 만든 '두릅숙회' '두릅산적' '두릅장아찌'를 추천한다. 정씨는 "두릅은 단백질·칼슘·칼륨·비타민 C가 풍부해 가족의 건강을 위한 음식 재료로 좋다"라며 "숙회뿐만 아니라 장아찌와 산적으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라고 했다.
●재료: 두릅 100g, 소금 조금, 초고추장 재료(고추장 1큰술, 식초 2큰술, 설탕 0.5큰술, 통깨·다진 마늘 0.3큰술씩)
●만드는 법
① 두릅은 깨끗이 씻어 뿌리 쪽의 보랏빛 껍질과 잔가시 등을 제거한다.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초고추장을 만든다.
②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①의 두릅을 30초~1분 정도 데친다.
③ ②의 두릅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짜낸 뒤 접시에 담고 ①의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Recipe 2 | 두릅산적(2~3인분)
●재료: 두릅 200g, 한우 채끝 100~150g, 소금 0.2큰술, 식용유 1.5큰술, 양념 재료(간장 2큰술, 설탕 0.5큰술, 참기름·다진 마늘 0.3큰술씩, 후춧가루 조금)
●만드는 법
① 한우 채끝은 3~5㎝ 두께로 잘라 분량의 양념 재료를 섞어 밑간을 한다.
② 두릅은 깨끗이 씻어 뿌리 쪽의 보랏빛 껍질과 잔 가시 등을 제거한다.
③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②의 두릅을 30초~1분 정도 데친 후 크기에 따라 세로로 2등분하고 ①의 한우 채끝과 함께 ‘두릅-고기-두릅’순서로 꼬치에 꿴다.
④ ③의 재료를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둘러 구워낸다.
Recipe 3 | 두릅장아찌(2~3인분)
●재료: 두릅 200g, 소금 조금, 양념 재료(간장 1/4컵, 물 2/3컵, 마늘 4~5쪽, 설탕·식초 2큰술씩)
●만드는 법
① 두릅은 깨끗이 씻어 뿌리 쪽의 보랏빛 껍질과 잔가시 등을 제거한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30초~1분 정도 두릅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② 분량의 양념 재료를 냄비에 넣고 2분 정도 끓이다가 완전히 식혀 달임장을 만든다.
③ ①의 두릅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②의 달임장을 골고루 뿌려 하루 정도 실온에 두어 숙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