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장 12 - 14절
12.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13. 오직 너희가 읽고 아는 것 외에 우리가 다른 것을 쓰지 아니하노니 너희가 완전히 알기를 내가 바라는 것은
14. 너희가 우리를 부분적으로 알았으나 우리 주 예수의 날에는 너희가 우리의 자랑이 되고 우리가 너희의 자랑이 되는 그것이라
고린도전서에 보면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방문할 계획이 있었음을 밝혀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자 바울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을 빌미로 해서 바울을 엄청나게 공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언행일치가 안 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성이 결여된 사람이고 그런 사람의 말을 우리가 어떻게 믿겠느냐?’ 이런 식으로 바울의 사도성을 공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진실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절대 복음이 될 수가 없습니다. 약속을 잘 지키는 않는 사람이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우리 기다리면서 함께 믿음의 생활을 해 보자.”고 하면 누가 그 말에 공감을 하겠습니까? 거짓말 같은 것도 진실하다고 평가 받는 사람이 하면 사람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진실한 모습으로 살아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진실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실성에 대해서는 타의 주종을 불허할 정도로 진실한 모습으로 살아가야지 외식하는 모습이 나타난다거나 회칠한 무덤 같은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절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될 수가 없습니다.
1884년 미국 대통령 선거전이 한창일 때의 일입니다. 민주당 그루버 클리브랜드 후보에게 10살 난 사생아가 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한 그의 선거 참모들은 이 소문을 강력하게 부인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깨끗한 정치’를 선거공약으로 내건 그에게 이런 스캔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 틀림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클리브랜드 후보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면서 진실을 그대로 밝혔습니다. 지난날 어떤 과부와 관계를 가졌고 그 결과 그들 사이에 아이가 하나 있으며 그 아이가 태어난 후부터 아이의 양육비 등을 지금까지 대어왔다며 숨김없이 모든 사실을 있는 대로 말했습니다. 공화당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공격거리가 없었습니다. 그에 대한 각종 소문들을 확대하면서 그러한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는가 하고 맹렬하게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의 예상을 뒤엎고 그는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미국 22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수가 있었습니다. 클리브랜드는 독학으로 변호사가 되었고 22대 대통령에 이어 24대 대통령에 당선된 연임하지 않고 두 번이나 대통령이 된 유일한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 정도로 국민들이 신뢰하고 그의 정책에 대해서 공감을 가졌다는 것인데 그 힘이 바로 정직한 모습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직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바울은 지금 그것을 지키고 싶었던 것입니다. 다른 음해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특별히 자신의 정직성에 대한 음해였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단호하게 맞서면서 자신이 얼마나 진실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자기 자랑을 하듯 자신을 힘써 방어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만약 인간의 지혜, 다른 말로 표현을 하면 육체의 지혜를 가지고 말했다면 이랬다저랬다 했을 수도 있고 일관되지 않는 모습으로 진실성에 대해서 또 다른 오해를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바울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행하면서 전했기 때문에 그런 오해들이 가당치 않았던 것입니다. 양심에 비추어 보더라도 조금도 거리낌이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이런 바울에 대해서 진실성이 없다는 말은 기가 차지도 않는 낭설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과 진실하게 사는 것. 이 두 가지가 충돌을 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정직하게 사는 길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조금 돈이 없어도 정직하게 사는 사람의 말은 능력 있는 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되어 정직한 입술로 복음을 전하면서 사는 복된 사람이 되어야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정직한 이미지를 실추시키게 되면 우리의 인생은 헛된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이런 진실한 모습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을 할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12절 끝부분에 보면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이렇게 고백을 하고 있는데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하는 것과 자신의 양심이 이것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 이런 것들이 바울에게는 자랑거리가 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정직이 자랑이 될 정도로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남들만큼 정직한 것으로는 절대 자랑이 될 수 없습니다. 그 보다 더 진실해야 우리의 자랑이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정도로 우리는 정직한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자신의 모습뿐만 아니라 바울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한 가지가 더 있는데 바로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이 자신에게는 자랑이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서 고린도 교회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했기 때문에 주 예수의 날,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 때문에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있는 인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갔는데 겨우 우리만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면 안 되고 우리의 자랑이 될 만한 사람들을 전도해서 그들을 자랑 삼아 천국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자랑이고,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자랑이 되는 것! 이것이 영적으로 칭찬받을 수 있는 최고의 관계이기 때문에 이런 칭찬을 받도록 우리가 복음의 빚진 마음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천국에서 우리가 전도한 사람들을 만났을 때 그 사람들은 우리의 자랑이기 때문에 어깨가 올라가고 그들을 볼 때마다 웃음이 넘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만 달랑 구원을 받아서 자랑할 것이 없는 인생이 된다면 매우 안타까운 모습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진실한 모습도 자랑이 되어야 하지만 특별히 우리가 전도한 사람들이 천국에서 우리의 자랑이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영원한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고 선포하는 일에 우리는 최선을 다 하면서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말씀에 따라 정직한 하루를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정직한 사람이 복음을 전하면 능력 있게 선포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전도자의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면서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유익한 모습으로 승리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고 우리의 자랑거리들을 많이 만들어서 천국을 더욱 기다리면서 살아가는 기쁨을 나누는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