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의 한방적 치료

[사 파 리]

[한방동의보감] 고지혈증의 한방적 치료

주부 김모씨(40)는 최근 남편의 직장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으로 검사결과가 나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남편은 천하태평…….
그도 그럴 것이 남편 주위에 고지혈증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많고, 다들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 생활하는 이의 높은 비율이 지방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의래 검사하면 나오겠거니 생각을 한다. 고지혈증이 있다고 해서 생활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래서 더 무서운 병이 고지혈증이다. 그래서 혹자는 고지혈증에 대해서 침묵의 살해자 (silent killer)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이유는 고지혈증이라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증가가 동맥경화,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의 위험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더 나아가서 중풍, 심근경색 등의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병의 직, 간접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고지혈증란 말 그대로 혈액 속에 지방이 많은 증상을 말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는 고콜레스테롤증이라고 한다.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는 고중성지방혈증이라고 구분해서 말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총콜레스테롤이 240mg/㎗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 이상일 때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이 수치를 넘기지 않는 범위에서는 간단한 식이요법과 운동 등의 방법으로 관리할 수 가 있다. 하지만 이 수치를 많이 초과하는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해서 전문의 치료와 조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면 어떻게 고지혈증을 극복할까?
고지혈증을 극복하려면 우선 자신에게 고지혈증이 생겨난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
고지혈증은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생기기도 하고 신장질환, 당뇨병 등이 원인이 되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고지혈증이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알고 보면 악습의 결과로 생겨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악습이란 불균형된 식사, 과식, 그리고 운동부족과 스트레스이다. 이것을 바로 잡는 것이 바로 고지혈증에서 탈출하는 길이 된다.

고지혈증을 극복하려면,

첫째, 포화지방, 트랜스지방과 같은 저질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고기를 먹더라도 튀겨먹지 말자. 여기엔 트랜스지방이라는 악질 기름 때문이다. 

둘째, 나쁜 지방을 줄이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좋은 지방을 반드시 챙겨먹어야 한다.

생선을 먹자

셋째, 단 음식도 줄여야 한다.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는 설탕, 과당과 같은 단순정제당은 피하고, 야채, 해조류, 통곡식류를 통해서 복합탄수화물과 섬유질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

넷째, 운동을 해야 지방이 줄어든다.
반드시 운동이 병합되어야 한다. 운동은 온 몸 구석구석까지 산소를 보내어 불필요한 지방질을 태워낸다.

만약 이렇게 생활요법을 철저하게 지켜내는 데도 계속해서 고지혈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한의학적으로 볼 때는 이미 간장과 비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몸 안에 습(濕)과 담(痰)이 정체되어 있는 경우다. 이럴 때는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한방에서는 고지혈증을  몸에서 담음 어혈 같은 이물질이 섞여 생기는 것으로 이해한다. 한의사들은 담음, 어혈 등을 침과 약으로 제거해 고지혈증을 치료한다.
우리의 몸을 피와 진액으로 이루어졌다고 가정해 보았을 때 피가 탁해져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을 어혈이라 하고 한다. 그리고 물, 즉 진액이 탁해진 것을 담음이라고 한다.

반하나 복령 진피 백출 등은 우리의 몸에서 불필요하게 만들어진 담음을 없애고 말리는 중요한 약초이다. 그리고 홍화씨, 강황, 당귀, 천궁 등은 어혈을 없애고 새로운 피를 만드는 약초이다. 이런 약초를 써서 처방을 하면 고지혈증을 치료할 수 있다.

그리고 침을 써서 치료하게 되면 막혀 있는 기운을 다시 돌리게 되어 정체되어 있던 어혈과 담음을 녹여서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아지게 된다.

필요하면 직접 어혈을 빼는 사혈 요법으로써 피를 맑게 할 수 있다. 물론 어혈이 그 사람의 고지혈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진단되는 경우에 한해서이다. 사혈법중 금진 옥액 요법이라는  치료가 있다.

금진옥액요법은 혀 밑에 있는 금진과 옥액 두 혈 자리를 자침한다. 그래서 효과적으로 직접 어혈을 제거하여 병을 치료하는 사혈요법의 일종이다. 혈액이 탁해져서 생기는 어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특별한 치료법이다. 
 

건강 기능 식품도 많이 쓴다.
특히 한약재 중에 홍국이라는 한약재를 한 종류만 직접 환자에게 투여하기도 한다.
실재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홍국 하나만을 3개월 정도 투여하였을 때 고지혈증과 기타 대사성 질환에 매우 높은 호전율을 보였다.

원문출처 ; 건강지킴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홍국(紅麴)을 풀어쓰면 ‘빨간 누룩’이라는 뜻이다. 고등 곰팡이의 일종인 홍국균(Monascus)으로 쌀을 발효시킨 것으로 영어로는 ‘레드 이스트 라이스(Red Yeast Rice)'라 불린다.

  홍국의 역사는 약 2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한나라 고조 때 피를 잘 돌게 하는 약재로 쓰였고, 우리나라에는 조선 중기에 들어와 몸속의 뭉친 피를 풀어주는 ‘어혈 해소제’로 활용됐다고 전해진다.

  홍국은 성인병의 대표격인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매우 요긴한 약재이다. 콜레스테롤에는 몸에 해로운 저밀도 지방 단백질(LDL : Low-Density Lipoprotein)과 몸에 좋은  고밀도 지방 단백질(HDL : High-Density Lipoprotein) 두 가지가 있는데 홍국은 LDL은 줄이면서 HDL은 높이는데 뛰어난 효과를 지닌다. 이밖에도 홍국은 위의 기능을 조절해 소화를 잘되게 하고, 피를 샘솟게 해 빈혈 등 부인병의 치유 효능이 있다.

                          - “베이커리”  2004년  1월호 중에서-

  홍국은 제과점에서 활용할 때 홍국분말 형태로 소비하고 있으며, 그 색은 자주색 계열의 분홍빛에 가깝다. 홍국의 쌀알은 검정쌀에 비해 붉은색을 뛰며, 맛과 향은 일반쌀보다 진하다. 천연의 붉은 색으로 제과나 기타 음식에 활용가치가 높다.

 진한 맛과 향은 거북스러울 만큼 진하지 않고 구수하다. **^^**

[로 즈 *]

사파리 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