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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천사] 9화 : 들려주고 싶은데
시끌벅적
“루나네 집에선 누가오셔?”
“아.. 원래는 우리 할머니가 오시기로 했는데
감기 때문에 아침부터 자리에 누워계셔..
그래서 아무도 못와..”
“아 그렇구나~”
환호소리
싱긋
“누구죠?”
“저사람.. 혹시...”
“프리스 아니예요?”
“네?”
“왜 기억 안나세요! 루트 엘 멤버!”
“저 사람 누구지?
정말 멋지다!”
“프리스 선생님..”
“저 프리스란 사람
이런데서 보니까 눈에 확 들어오는데?
그치?”
“향수 냄새만 코에 확 들어온다!”
[달빛천사] 9화 : 들려주고 싶은데
딩동댕동
“아..루나”
“선생님 어떻게 오셨어요?”
“할머니가 편찮으시다해서 왕진갔다가
오늘이 수업참관일이라해서 할머니 대신 와 봤어~”
“고마워요!”
“이햐 이렇게 멋진 아빠가 계시면서
그동안 아무 말도 안했단말야?”
“그게 아냐~!”
“아냐?”
“응!
프리스 선생님은 우리 아빠 친구분이셔!”
“아 그렇구나~”
“아빠처럼 보여서
괜히 루나만 더 불편해진 거 아냐?”
“천만예요!”
“앗.. 전혀 그렇지 않아요!
쬐~끔 눈에 띄는 건 사실이지만요..ㅎ”
“뭐?”
이거슨 흡사 학교에 내 자식 보러 왔다가
구 오빠도 아닌
고전 오빠 본 그런 기분
맞아요 제가 그 사람 맞습니다
함성소리
“옛날에 그룹 활동하셨단 얘긴 들었지만
정말 인기가 좋으시던데요~”
“인기는 무슨~
다 옛날이야기야”
“덕분에 오늘 저도 어깨가 으쓱했어요ㅎㅎ!”
“오 해피데이~
이번엔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 속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풀문입니다!
아시죠? 마이셀프~”
하며 마이셀프 노래 나오는 중
오예 내 노래
내새끼 인기 뿌듯
“인기 최고래!
거봐 내가 그랬잖아!”
“?!”
“쉬이잇~!”
난 앞만 본다
“후우..”
삐리리리리
라디오 뚝
“네 프리스입니다”
“뭐야 하필 이럴 때~
모처럼 루나 노래가 나오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온 걸
그럼 어떡하란 말야~”
“네~ 네
내일 타오지호텔 학회 말씀 말이죠?”
“루나!
아예 씨디를 틀어!”
“ㅇㅇ!”
“네 내일 뵙죠 그럼 이만”
“선생님~”
“어?”
“음악 들으실래요?
저 이거요!”
“아 이거 어쩌지~
실은 이 차엔 씨디 플레이어가 달려있지 않거듢ㅎ”
요즘 누가 그런거 달고 다니니
내 찬 블루투스란다
“아.. 그럼 이거 가져가세요!
그리고 꼭 들어보세요!”
“어? 어..”
“어때요?
좋을 것 같죠?!”
집은 기가지니가
노래틀어주는데;;
“미안하다”
“네?”
“실은 요즘은 이런거 안듣거든
나도 이제 아저씨라서”
“그런 말씀 마시고 한 번만 들어보세요~
제 생각엔 아주 좋은 곡 같아요!”
“그래?
루난 그 노래가 아주 마음에 드는 모양이지?”
“아..네.. 만약 가수가 될 수 있다면
저도 이런 노랠 부를 수 있었음 좋겠어요..
그래서!
선생님은 이 노랠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꼭 알고 싶어요!”
“그래? 루난 가수가 되고 싶은 모양이구나..
그래 그렇게 말했었지?”
“네!”
“아 그건 그렇고 오늘 수업 참관하는 거 말인데
학부모 노릇 처음해보는 거라 말이야
내가 다 긴장되던걸~ㅎㅎㅎ”
“....흥!”
“?? 저 루나 왜그래?”
“아무것도 아니예요!”
“하하하 아닌 거 같은데?”
이놈도 눈치가 재기허벌였습니다;;
“오늘 일부러 학교까지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루나!
저 혹시 내가 루나한테 무슨 실수라도 했니?”
“아뇨 전혀 그런거 없어요!”
“그래..? 저 루나..
혹시 나한테 하고싶은 말 있으면
솔직히 얘기해 줄래?”
“그런 거 없는데요?”
“아 그래..?”
“잘했어~
저렇게 차가운 사람한텐
말할 필요가 없다니까~”
“선생님은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머리도 좋고 완벽하세요~
불만같은 거 하나도 없어요~”
잘가라 일일애비
“루나..”
“어.. 아잇!”
“나같은 아저씨가
사춘기의 여학생을 무슨 수로 알겠냐고!”
“으아악!”
“할머니~
미음 가져왔어요”
“아아.. 그래.. 고맙다”
“배고프시죠 할머..!”
노래 소리 눈치없이 흘러나오는 중
‘어?
저건 아줌마 방에서 틀어놓은 라디오?’
“루나..”
“앗 네!”
“시끄럽구나.. 가서 끄고 오렴”
“아..네!”
“어휴.. 가슴이 철렁했네!”
“흥얼흥얼”
“아줌마..”
“아 루나구나!”
“이어폰이 빠졌어요!ㅎㅎ
다 들린다고요ㅎㅎ!”
한쪽 귀만 이어폰 듣는 아주머니 짬바
“아참 ㅎㅎ”
“ㅎㅎㅎ”
“내가 이렇다니까~”
“루나 오늘 스케쥴 있지?”
“응!”
“우와 신난다 밖에 나간다~!”
“그 주치의가 데리러 올거야?!”
“아뇨.. 연락 안했어요..”
“미안하다 실은 요즘 이런 거 안듣거든”
이유 띠껍
“뭐어~? 그럼 또?!”
“멜로닌 집 보고 있어!”
“정말로? 난 싫어!
심심하단 말야!”
“흐음...루난 이런 앤 아닌 것 같은데... ”
“응? 평소에 얌전한 아이일수록.. 아니 이게 뭐야!”
“특집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음... 하...감동적이야!”
“으윽! 설마 그럴 리가..!
아냐 루난 그럴리 없어 절대로!”
“그..나중을 위해서 혹시 또 모르니까...”
“엇.. 핫;; 아 아니요 나중을 위해서 ㅎㅎ”
“으잇!”
펑!
“으아 심심해!
도저히 못 참겠어!”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도 이제 꽤 익숙해졌는데?
그렇게만 하면 돼!”
“네!”
“루나 이게 뭘 것 같아?”
“응? 뭐예요?”
“음판 판매 일위를 향해서
열심히 달리고 있단 소리야!”
“그래요..?
잘됐네요..”
“왜그래?
기쁘지 않아?"
"네? 아니요?
저도 기뻐요!”
“기운이 없는데?”
“아뇨! 괜찮아요!
그래요? 인기가 좋아요?”
멀뚱멀뚱
“그럼 난 이만 가볼게!
조심해서 가야한다?”
“네! 안녕히 가세요!”
“ㅎㅎㅎㅎㅎㅎ”
“휴우..”
“마음에 걸리지?”
“네? 뭐가요?”
“시침떼지마 니 얼굴에 다 써있으니까”
“네?”
“주치의 선생하고 할머니가 니 노랠
전혀 들어보려 하지 않아서 마음이 상했다고
다 써있네요~”
“아 정말요?”
(거울을 꺼내며)
어머 내 얼굴에 그런거 묻으면 안되는데
“바보 그 말을 정말 믿냐?”
“인기 좋다잖아~!”
“네..하지만 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아해주길 바래요..”
“아빠가 만드신 곡으로
오디션에도 합격하고 가수도 됐어요..
그런데 같은 음악을 추구하시던
프리스 선생님이 들어주시질 않으니까..
어쩐지 아빠한테도 인정받지 못한 기분이예요..”
“난 좋은 것 같은데?”
“네?”
“니 목소리도 아주 좋았고 말야
가사도 심혈을 기울여서 썼잖아~”
“그야 그렇지만..”
“내말 믿어”
탐탁찮
"왜..왜그래.."
“그치만.. 타톤 음악을 잘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거라고요!”
!
“앗 타토 죄송해요..
제가 그만..”
“.....”
“저....저...먼저 갈게요!”
“나도..”
“네?”
“나도...옛날엔 음악을 했었어..”
“네?”
(존나 심각한 배경음악)
갑분타가
(갑자기 분위기 타토가 가수라니)
“아빠 저쪽이에요~”
“하하핳 넘어지겠다~”
“타토 지금 뭐랬어요?”
“나도..옛날엔 음악을 했었다고..”
“네? 옛날이라뇨?”
“나도 인간이었을 땐 노래를 불렀단 말야”
“네? 타토도 인간이었어요?!”
“하!
태어날 때부터 저승사자였던 사람은 없었단 말야!”
“아 그렇구나.. 몰랐어요!
그럼 멜로닌요? 멜로니도 인간이었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그럴걸..”
“그랬구나.. 죄송해요..
그것도 모르고 음악에 대해 모를거라 해서..”
“신경쓰지마 괜찮아”
“가자!”
“네? 어딜요?”
“니 노래 들려주고 싶다며”
“프리스 선생님은 오늘 학회에 가고 없는데요? 네~”
“학회 가셨대요..
아..그러고보니”
“네 내일 타오지호텔 학회말이죠?”
“좋아! 타오지 호텔이야!”
“앗 타토 잠깐만요!”
“뭐 아니라고?”
“그래 선생님이 오늘 중요한 일이 있다고
다른 선생님한테 가달라고 부탁하시던데?”
호다닥
??
“안 보이는데?”
“타토..
이런 데까지 찾아오면
분명 선생님한테 폐가 될거예요”
“그거야 만나보지 않고선 모르는 일 아냐?”
“그래도.. 들려드렸는데
진짜로 마음에 안든다고 하시면 어떡하고요..”
“으휴 답답해! 해보기도 전에 그걸 어떻게 아냐고!
좀 더 자신을 가져보란 말야!”
“그래 맞아!”
“멜로니..?”
“여긴 왜 왔어!”
“그럼 어떡해! 매일 매일 둘이서만 밖에 나가고!
나 혼자선 도저히 심심해서 못 참겠단 말야!”
“하지만..집은..?”
“응~ 걱정하지마~
할머니라면 아직 감기가 다 안 나으셔서
하루종일 누워계시니까 들킬 염려 없다구~”
“앗 저기다!”
멜로니와 타토는 그냥 지나가벌임
“무슨일로 오셨죠?”
“저..프리스 선생님 좀..!”
“죄송하지만 여긴 관계자 외엔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에요~”
“네..”
“칫 여기까지 와서 만나지 못하다니!”
“힘들게 찾아왔는데..”
“알았어!
그럼 내가 프리스선생님한테
노랠 들려주고 올게!”
“네? 멜로니!”
“으앗 멜로니!
또 시작이야?!”
“히히힣
어떻게든 들려주기만 하면 되잖아~!”
??
“멜로니~아 어디가는 거예요!”
“타토 어떡하죠!”
“아하 이러면 되겠지~”
“멜로니도 참 어디로 사라진거람?”
“이 사고뭉치!”
마이 셀프 흘러나오는 중
“멜로니(다)!”
“들어본 적도 없다고!”
“무슨 소리야 내가 분명히!!”
결혼식에
다신 울지 않을래 모진시련 앞에도
흘러나오는 중
“이봐요 인턴~
세미나 실에 이상한.. 아니 멋진 음악이!”
“자 가보자!”
“네!”
“지금이야~”
스리슬쩍
빼꼼
“아 가끔은 이런 배경음악도~~”
“어디계시지?”
“안 보이는데”
“빨리 확인해봐”
“저... 실례합니다..
프리스 선생님 좀~”
“아 프리스 선생~
그 친군 오늘 여기 안왔는데~”
“그럼 어디가셨어요?!”
“헤헿 어때?
이번엔 제대로 해냈지?”
“그 주치의가 여기 있었다면”
“뭐? 여기 없었단 말야? 하..”
“어디있는 지 알아냈어?”
“응.. 그러니까..”
“여기는..?”
“와 본 적 이 있는데야?”
“응,.. 전에 한 번 와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
‘근데.. 이 느낌은 뭐지..?’
?!
“아? 프리스 선생님!”
염탐중
“두 사람이 떠난 지도 벌써 십년이군”
!!
“두 사람의 분신인 루나도 벌써 열 두 살이야
점점 더 숙녀 티가 나면서
하리 씨를 닮아 가는 것 같아”
‘여기는.. 아빠하고 엄마의..’
“난 두 사람의 죽음으로부터 줄곧 도망치려고만 했어”
“점점 더 하리씨를 닮아가는 루나를 볼때마다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야”
“그건 나한테 무척 고통스런 일이지만
루난 지금 미래를 향해서
한 발을 내딛으려 하고 있어”
“그러니 이젠 나도 과거에만 메달려 있을 순 없겠지”
“이제 두 사람의 죽음을 딛고 일어설 대가 된 것 같아”
“오랫동안 덮어 두었던 그 음악을..”
???
“실은 요즘은 이런거 잘 안듣거든 아저씨라서”
“그 때 그얘기가..”
“루난 가수가 되고 싶은 거구나”
“그래 그렇게 말했었지.. 그래.. 그랬었지..”
“이제 음악은 두 번 다시 듣지 않으려 했는데
루나가 꼭 가수가 되고 싶다는 건
역시 핏줄은 못 속이나봐”
“루나가 예쁘게 커 가는 모습을
두 사람을 대신해서 내가 지켜봐줄게”
“두 사람도 나하고 같이
루날 열심히 응원해줄꺼지?”
“어 이쪽으로 온다!”
?!
“설마..”
”하.. 아니겠지..”
‘프리스 선생님.. 고마워요...’
“아빠 그리고 엄마 루나가 드디어 데뷔했어요
응원해주실거죠?
저 열심히 할게요!”
(감동적인데... 저승사자들 앞에 두고.. 할 말은...)
“아.. 프리스 선생님 계세요?!”
“루나구나!”
“선생님 제가요...`”
“미안해 지금 응급환자가 들어왔거든~
금방 올게~”
“나참 항상 바쁘시다니까!”
“히힣 여기던가?”
?!!
“선생님..!
음반을 사셨잖앟ㅎ!”
“아 미안해!
많이 기다렸..어?”
“루나!”
“아 그새 가버렸나 녀석 참.. 하하..”
??
수업 참관일 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쑥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선생님이 오셔서 기뻤어요!
앞으로도 아빠를 대신해서 항상 지켜봐주세요!
루나가!
“읍..흙....”
“ㅎㅎㅎㅎ 선생님이 카드를 읽어보셨을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음화 예고)
뉴페이스 안나오면 섭섭쿠~
다음화 :
첫댓글 아니 왜 다들 음악을 아예 안듣고 사냔말임 ㅠㅠ
이거 존잼..
하 재밌어 ㅠ ㅠ ㅠ ㅠ ㅠ 타토 너도 음악을했었구나......
아 전나 웃겨ㅋㅋㅋㅋㅋㅋㅋ일일애비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 사족 재밌게 쓴다ㅎㅎㅎㅎ
사족 때문에 웃겨서 집중이 안돼자나욧!!!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향을원래 저렇게 통째로태워??ㅋㅋㅋㅋㅋㅋㅠㅠ
아 프리스쌤 읍흙할때 브금때문에 나도 같이 울컥함 시발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달빛천사 52화까지 있네 결말 너무 궁금한데 너무멀다... 52화... 하
ㅇ근덱 궁금한게 마이셀프로오디션봣자나 근ㄷㅔ 저걸로 데뷔까지한거? 그럼 루나가 작사한부분은 어디?!
아냐아냐 오디션 노래는 new future! 오직 한가지 간직하고 있는건~~~ 이 노래야! 루나 애비가 작곡 작사한 노래!
아아 잘못알고있어ㅛ구나 고마웡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좃존웃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일애빜ㅌㅋㅋㅋ ㅅㅂㅋㅋㅋ
아 기가지니 넘웃걐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사족 개웃겨 일일애비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