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창덕궁 안쪽으로 들어가면 일반 양반가 한옥 같은 건물이 있다.
바로 궁궐 안의 궁궐, 낙선재
이 낙선재에는 경빈 김씨에 대한 헌종의 사랑이 담겨있다.
낙선재
헌종은 후궁이었던 경빈 김씨를 무척이나 사랑했다.
그래서 경빈 김씨를 위해 창덕궁에 낙선재와 석복헌을 짓고, 자기는 낙선재에서 지내고 경빈 김씨는 석복헌에서 지내게 했다.
특이하게도 낙선재는 단청을 칠하지 않고 사대부 주택 형식으로 건축했다.
이제 낙선재 주변 건물을 하나씩 소개 해보겠습니다. 보통은 묶어서 낙선재 권역이라고 부릅니다.
석복헌
석복헌은 낙선재 바로 옆에 붙어 있다.
경빈 김씨는 석복헌에서 머물렀다.
수강재
수강재는 석복헌과 바로 이어져 있다.
여기서는 헌종의 할머니인 순원왕후가 머물렀다.
화계
낙선재 뒤에는 이런 층계 형태의 정원인 화계가 있다.
이 화계는 화초, 석물, 꽃담 굴뚝 등으로 가꾸어져서 무척 아름답다. 봄에 꼭 가봐야하는 명소이다.
상량정
화계를 올라가면 육각형 모양의 정자 상량정이 있다.
상량정에 올라가면 낙선재와 주변 전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상량정에 올라가서 낙선재를 내려다보면 이런 느낌이다.
이 외에도 한정단, 취운정도 있지만 헌종 때 지어진 건 아니라서 생략한다.
위에서 보면 이런 구도이다.
낙선재는 검소하게 보이지만 사실 잘 찾아보면 화려한 부분이 있으니
바로 창살이다.
창살 모양이 다양하다.
낙선재가 단청도 없다보니 이런 세세한 곳에 화려함을 추가한게 아닐까 싶다.
낙선재를 이렇게 아름답게 지었지만 헌종은 낙선재에서 2년 밖에 못 지내고 21세 젊은 나이로 승하하고 말았다.
Tip - 현재 창덕궁에서 매주 금토일 낙선재 심화해설을 하고 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