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아무리 불공평해도 공평하게 느껴지는게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선거권입니다. 재산, 납세액, 신분, 성별에 따라 선거권을 부여했던 과거와 달리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성인이면 누구나 선거권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가석방이 불허된 정봉주 전 의원의 경우는 안타깝게도 투표를 할 수 없습니다. 수형자의 선거권을 박탈한다는 공직선거법 때문이지요. 어쨋든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돈이 많든 적든, 지위가 높든 낮든 간에 1인 1표를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권력을 이용해 타인의 투표권을 갈취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강압적으로 특정 후보를 찍게 하는가 하면, 당사자 대신 기표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이들이 그동안 어떤 방법으로 타인의 표를 빼앗는 강도행위를 해왔는지, 추정60분에서 고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