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작품에 대한 정보 있으신분 없나요?
몇년전에 첨 보고는 홀딱 반해서 저장해놨었는데...
인터넷 검색으로도 나오질않네요~
『불은 물이 없어야 켜진다. 물 위에서는 기름으로 켜건, 전기로 켜건, 화약으로 불을 일으키건 어떠한 불도 있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물 위에 켜진 불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물 위에 뜬 한 편의 서정시 같은 조명, 워터프루프Waterproof를 디자인한 헥토 세라노Hecto Serano는 이 제품의 프리젠테이션에서 손에 들고 있던 조명을 수영장에 던져 넣어 회사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불과 물의 관계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었고, 이러한 고정 관념이 깨지는 순간 명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낀 것이다.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 이 조명은 내부에 틸트 스위치가 들어 있어 거꾸로 놓았을 때에는 충전을 하고 물 위에 놓였을 때는 무게중심이 이동하여 자동으로 켜지며 6시간 동안 불빛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140유로(한화 20만원 선)으로 저렴한 수준은 아니다. 웰빙 바람과 함께 늘고 있는 좌욕 마니아들에게는 솔깃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스페인에서 1974년에 태어난 헥토 세라노는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네달란드 디자이너만으로 구성된 드룩Droog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외국인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첫댓글 우와 정말 멋있네요~ 저장해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