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부터 해남군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해남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인 해남미소가 연일 미소를 짓고 있다. 해남미소사무실 직원들은 밀려드는 주문전화를 받느라 한시도 쉴 틈이 없을 정도지만 해남농수축산물이 팔려 나간다는 생각에 얼굴엔 항상 미소가 가득이다. 해남군은 지난 2007년 해남농수산물 종합쇼핑몰격인 해남미소를 설립했다. 이후 5년 동안 이맛젤을 통해 위탁운영 한 이후 올 7월부터 해남군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해남미소를 어떻게 운영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해남군은 해남미소 운영전담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해남농산물 판매에 나섰다. 7월부터 현재까지 매출액은 3억6000만원, 1일 평균 80건의 주문으로 400~5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해남미소 쇼핑몰 입점업체는 52곳, 판매 인기품목은 고춧가루, 쌀, 잡곡, 고구마, 절임배추, 김치 등이다. 요즈음은 절임배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해남미소는 인터넷 쇼핑몰과 함께 5만8000여명의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며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20만 건 이상의 문자메시지 발송 후 효과가 나타났다. 5만5000여명이던 고객이 4개월 만에 5만8000명으로 3000여명이 증가했다. 매출액도 꾸준히 늘고 있고 입점업체 및 농수축산물 종류도 늘어나고 있다. 해남미소는 올해 말까지 5억원의 매출액을 전망하고 있다. 해남미소 운영팀 민호기 담당은 향우를 중심으로 해남미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통해 더 많은 해남농수축산물이 판매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