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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갇힌 불꽃
 
 
 
카페 게시글
내 日常의 自作나무길 아들의 운동화
하얀ㅂㅣ 추천 0 조회 237 11.07.23 23:58 댓글 4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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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7.24 17:05

    첫댓글 하얀비님, 아드님도 심성이 어질군요. 제 아들도 심성이 어질고 곱습니다. 늘 엄마 편에서 엄마 입장을 헤아려 주곤 하지요.
    형제가 아닌 남매를 키웠지만, 어렸을때 부터 어진 마음씨가 나타나는 아이였어요.
    그래서그런지 특출나지는 못하지만 성실한 성격입니다. 글 읽어보니 하얀비님의 아드님도 제 아이랑 비슷할 것 같아요.
    그런데....객사가 뭔지 궁금합니다. 객사...지명 이름인가요?
    제가 알기로는 객사는 객지에서 죽음을 맞이햇을때, 객지에서 묵는 집, 객지에서 느끼는 생각 인데요.
    엄마 호주머니를 염려하는 대견한 아들인데 무엇을 염려하시는지요?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11.07.24 23:01

    전주객사란... 전주 한옥마을의 대표적인 사적지로서 보물 583호 전주객사로는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중앙로입니다. 영화의 거리이기도 하고 차없는 거리로 온갖 유행의 첨단 상가들이 즐비하지요..
    그래서 젊은아이들 취향과 정서와 실용적인 모든것이 존재하는 거리지요..
    전주 객사에는 풍패지관이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현판이 걸려있는데..
    이것은, 일반적으로 국가를 세운 창업주의 고향을 가리키며,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본향지이며, 나라의 귀한 사절들이 국정을 위해 전주에 오면 유숙했다는..
    저희 선조분도 그곳에서 주무신적 있다고 말씀을 들었지요.
    태조어진이 모셔진 경기전을 비롯해.....

  • 작성자 11.08.04 01:47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전주"또는, "완산"의 옛 지명은 "온·다라 "였음을 알 수 있지요.
    "온" 이란 뜻은
    -첫째, 온전하고 흠이없다. -둘째, 뚜렷하고 갖추어져 있다.
    -셋째, 순수하고 티가 없다. -넷째, 모든 것이 어우르다
    그래서 그런지, 전주지방은 큰 천재지변이 일어난적이 없고..
    겨울에도 눈이 참예쁘게 내리고, 여름에도 근처 숲과 바다 강들이 많아..
    온도는 높지만 그다지 덥지 않고요. 봄가을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고..
    온갖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이랍니다...
    전주 향교부터.. 풍남문, 경기전, 오목대, 한옥마을, 최명희문학관, 전동성당, 초록바위,
    유요한 이누갈다 동정부부치명산, 견훤왕궁터..

  • 작성자 11.07.24 23:18

    온갖 문화 와 전통의 혜택을 누리며 살수 있고..
    음식문화도 참 좋구요.. 비빔밥, 한정식, 콩나물국밥, 모주.. 상다리 휘어지는 막걸리..고추장 온갖장류들..등등.. ㅎ
    자랑이 너무 심한거지요?
    참 예쁜 도시입니다..
    발전에서 낙오되었었는지는 모르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잘 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덕분에 문화와 전통의 유산이 파괴되지 않고. 고이 보존되어 왔으니까요..
    자연도 옛 그대로를... 현대감각에 맞춰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시켰을 뿐이니..
    도시계획이 따로 없이도... 그냥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고,
    특히.. 사람이 순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한번 놀러오세요..
    조촐한 한식으로 모시겠습니다... ^^

  • 11.07.25 16:46

    와우~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 주시니 ....하얀비님은 전주에 사시는 분이셨군요?
    사실, 전주 한옥마을 다녀 왔습니다.
    생각해보니까 길 이름이..... 인상깊었지 싶긴한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맛있는 비빔밥도 먹어 봤습니다. 일본 관광객들을 끌기위한 메뉴 개발로 돈을 많이 들였다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특색있는 전주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1.07.25 17:10

    하얀ㅂ ㅣ님의 글을 읽노라면 혹 제 대모님이 아니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많이 닮으셨을듯 ...
    울동네 전주 , 참 괜찮은 곳이지요^^

  • 작성자 11.07.25 23:51

    오잉... 사슴벌레님은 어디사셨는지요?
    제가 대녀를 두엇 둔거같은데... 한사람은 전주 복자성당에서?
    한사람은 전동성당에서..?
    사느라고 대녀들을 다 잊어버리고.... ㅠㅠㅠㅠ 이침에 용서를..ㅠㅠ

  • 11.07.26 14:10

    인후성당... 지금은 송천입니다 , 제 대모님 참 고우신분이신데^^
    제가 냉담중이라 3년여 안부인사도 못드리고 있네요
    사춘기를 겪고 있습니다 .
    어느날 저 자신을 돌아보니 한치의 오차도 없는 틀에 박힌, 범생이로만 살고있는 게 싫더라고요
    이 방황이 곧 끝이 나야겠는데요....

  • 11.07.26 15:40

    사슴벌레님도 전주 분이시네요?
    갑자기 전주에 가고 싶어지는데요.
    하얀비님과 마주 앉아서 조촐한 한식을?
    하얀비님, 사슴벌레님 오셔도 괜찮겟지요?
    두분 좋은곳에 사십니다.
    부럽습니다.

  • 작성자 11.07.27 02:51

    좋지요... 혹시 잃어버린 대모대녀가 한자리에 상봉하늠거 아닌지.,.. (이렇게 쌀쌀맞은 신자분 저 말고 안계시지요?) 셋이서 같이 한번 뭉치십시다..

  • 11.07.28 05:51

    하얀ㅂ ㅣ님, 황송하옵게도 이렇게 수락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사옵니다.
    하얀ㅂ ㅣ님이랑 사슴벌레님, 저, 셋이서 만나면 뭉칠수 있을까요?
    실은 저 사는곳이 강원도 두메 산골이라.... 현란한 도회지에 한번 나가려면 여간 힘든게 아니에요.
    하얀ㅂ ㅣ님이 대접해주신 조촐한 한식 상차림, 이미 맘으로 접수했사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11.07.27 09:26

    아주아주 먼곳에 사시는군요..
    참 좋은 곳ㅇㅣ기도 하구요..
    언젠가는 강원도에 꼭 가보고 싶은데...
    수ㅡ십년전 친구가 강원도 사북으로 시집을 가서 처녀의 몸으로
    한여름에 불때고 이불덥고 자야하는곳으로 정말 오지의 곳으로 놀러 간ㅇ 적이 있었는데...

    지금까지도 그곳의 기억이 신비로운 원주민 마을같은....
    친구가 시집을 왜이리 멀리ㅣ왔나... 생각보다는,
    잘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요. 물론 지금은 그곳이 많은 발전이 있었겠지만.,..
    그때 경험한...
    오염되지않은 자연의 성스러움에 압도당한 신비감을 아직도 어렴풋이
    간직하고는... 늘 동경하고 있지요..

  • 11.07.27 11:13

    좁은 우리나라 안에서 사실상 아주아주 먼거리는 없지 싶어요.
    친구분이 사북에 사신다구요? 좋은 친구 두신 덕분에 오지의 강원도 구경 하신셈이군요.
    지금은 강원도도 그때의 오지처럼 오지가 없을 듯 싶어요.
    그당시 대체로 어느 시골이든 비슷하겟지만, 하얀ㅂ ㅣ님 친구분 시골생활에 꽤나 고생했지 싶은데요.
    하얀ㅂ ㅣ님은 자연을 지극히 아끼고 동경하시는 분이시군요.

  • 11.07.27 18:53

    곱디고운 왕언니를 두분씩이나 ^^ 이런 행운을 얻다니
    불러주시면 전 언제나 오케입니당~
    글고 강원도도 전 맘만 먹으면 바로 출발입니다
    취미로 스케트를 타는데 전국스케트장 찾아다니며 그 지역 산천도 두루 찾곤하지요
    작년에 강릉링크장 다녀왔는데 징허니 멀대요...
    얼굴은 뵙지 않았지만 어찌...님 ,
    카페 사연은 잘 모르나 최근 불편한 맘 잘 정리하시고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

  • 11.07.27 22:31

    강릉 링크장에요? 사슴벌레님은 젊으신 분 같아요.
    이제 제 맘 불편하지 않아요. 평안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작성자 11.07.27 22:37

    모두 정말 고운 심성들을 지니신 분 같아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친한 동생이랑 모처럼 저녁식사를 밖에서 하면서 식당티비의 물난리뉴스에
    아연실색.. 참담하고 가슴이 먹먹해져서.. 장어가 가슴으로들어간지.,. 배밖으로 나간지.,.
    영.... 속이속이 아니더군요..
    이건... 천재가 아니라.. 사람의 자연을 거스른 역행으로 온 인재지 싶으니;까
    울화통이 치밀어서... 미칠거 같더이다..
    왜 항상 힘없는 사람들만이 맨날 당해야만 하는지...
    하나둘 밖에 없는 생때같은 자식들 잃는건... 온 가족을 고통속으로 밀어넣는 사건이며..
    엄마는 저쪽골목으로 떠내려가고.. 아가는 이쪽골목으로 떠내려가고..
    이런일이... 어떻게..ㅠㅠ

  • 11.07.27 22:51

    지금도 유리창 밖이 번쩍이며 우르릉 쾅쾅 천둥 번개가 요란합니다. 하늘에서 물벼락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어젯밤도 천둥번개 빗소리에 눈을 떳는데 새벽 3시였어요. 자연을 거스른 인간들이 그 댓가를 톡톡히 치루게 되는구나 싶습니다. 오늘 낮에는 5년만에소양댐을 방류했답니다. 산사태로 목숨을 잃은 젊은 학생들의 죽음이 안타까워요. 가슴에 못박히는 부모들 많이 늘어나겠지요. 안타깝습니다.

  • 작성자 11.07.27 23:37

    그 뉴스를 접하는 순간... 가슴이 콱 막히더군요..
    억장이 무너지겟죠.... 안타깝습니다..

  • 11.07.24 20:15

    그 아들 참 기특한 아들이군요?
    그런게 이런 주제로 꼭 한 번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써도 될까요?

  • 작성자 11.07.24 23:28

    네에~?! 쓰세요~ㅎㅎ
    뭐든지 쓰고싶으면~ 쓰세요 마니마니~~ 재미나게~ ^^

  • 11.07.25 16:30

    감동의 글 잘 읽고 갑니다.
    요즘 보기드문 아드님 이십니다.
    하얀비님의 강건 하심을 빕니다.

  • 작성자 11.07.25 23:54

    고맙습니다.
    늘 부족하고 아쉽고요..
    많은 대화를 하기는 하나... 그냥..
    주님손에 맡기렵니다..
    예쁜딸님도 강건하시고 예쁜 삶 영위하시길 기원합니다..

  • 11.07.26 23:22

    은근히 아들 자랑? ㅎ 그런데, 아드님이 엄마를 닮았군요.

  • 작성자 11.08.04 01:52

    그런가요?
    그엄마에 그 아들일까요?
    언젠가는 아들 딸.. 모두 한모습으로 닮아있길 소원해봅니다..
    그동안.... 못했던 묵주기도를 그제 시작했네요...
    엄마, 아빠를 너무 그리워하다보니.... 그 잘되던 묵주기도가 3년여.... 동안
    하다말다... ㅇㅣ어지지가않아서.. 참 괴로웠었답니다..
    이제 마음이 조금... 편안합니다.

  • 11.08.03 20:09

    저는 님이 보내주신 묵주로 기도를 잘하고 있는데, 막상 본인은 기도를 못했군요.
    살신성인의 자세인 듯 합니다.

  • 작성자 11.08.04 01:54

    아휴~ 하긴 했어요.. 하다말다..
    한번 하고... 찔찔짜고.. 그냥... 이거저거 핑게대다가 못하고...
    그냥... 음.. 하긴 했당게요? 1일기도, 3일기도, 7일기도..? 막 이렇게.. 띠어서 했죠.. 훗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1.07.28 00:32

    피해 입으신 분들 이 마음에 걸려... 우울합니다..
    아들이 밝고 희망적으로 세상을 잘 살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머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11.07.28 18:16

    고향이 전주이면서 그러한 지고한 뜻을 담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항상 들어도 향수가 가득 묻어져 전해지는 '전주',
    마음에 평화를 느낍니다.

  • 작성자 11.07.28 23:15

    감사합니다.
    누구나 고향사랑은 똑같겠ㅈㅣ요?
    제 고향은 남원 춘향고을인데...
    초딩때부터 전주에 쭈욱... 살아서 전라북도가 모두 제 집인것만 같습니다.. ㅎㅎ

  • 11.07.28 18:54

    아들이 군대에 있을때 휴가 나와서 하는말이..고등학교때 까지 나이키 신발 한번 신어보는것이 소원이였다구...장날표.5000원..10000원 짜리로만..ㅠㅠㅠ

  • 작성자 11.07.28 23:20

    그때는 그랬지요..
    지금 30살인 아이 누나도 그런말 하거든요..
    제 누나가 ㅅㅓ울에서 대학 나오고 서울에서 취직하여 직장을 다니면서 부터는
    다른건 몰라도.,.. 아들이 옷같은거는 아무거나ㅣ 입거든요..
    지 옷 사준다해도 못사게 하고요..
    그래서.. 제 누나 왈,
    " 옷도 대충입고 다니는데... 신발이라도 메이커 신겨줘야지 안그럼
    사내애들은 말도 안하고 속으로 기죽어. " 잘 이해가 안갔지만....
    저는 만원짜리 신발 사 신는데..... 십오만원돈을 주고.,. 제 동생 신발을 사신겨 들어오면..
    속으로 은근...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아들이 그런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ㄷㅏ는 고마운 현실

  • 11.07.29 07:28

    스타님 아드님 얘기신거지요? 아드님이 부모님의 뜻을 잘 따라준 요즘 보기드문 효자일 것 같은데요.
    저도 아낄수 있으면 아껴보자 는 주의지만 장날표 신발은 산 적 없는것 같은데....
    그러니까 90년대 초 길표 옷은 산 적 있습니다.
    그때는 길표 옷도 잘 어울렸어요.
    장날표 운동화라..... 시골 장터 구경가고 싶어지는데요.

  • 작성자 11.07.28 23:25

    요즘은 메이커라도... 가볍고 심플하게... 오만원정도부터... 몇십만언까지.. 다양한데
    아이들이 비싼것만을 선호하지는 않는다는거지요.
    가볍고 자신이 원하는 기능 한두가지 봐서.. 사거니와.. 한번 사면 오래 신더라구요..

  • 작성자 11.07.28 23:34

    저희는 학창시절에 곤색 운동화 신고 다녔죠..
    헝겁으로 되어 있어서... 자주 흙에 묻고... 빨아 널어 신고가고,..,
    앞코가 유난히 빨리 떠러져... 흰고무창이 하얗게 나오면.... 곤색 메직펜으로 칠하고..ㅎ
    요즘애들은 개성들이 강해서... 메이커라고 해도...
    제 마ㅡㅁ에 디자인이나 색갈이 들지 않음 절대 안신어요.
    제 아들도요
    제가 나이키에서 운동화살 때... 체크무늬가 시원한 남방이 예쁘길레..
    " 이거 입어볼래?" 했더니....
    ?마트에서 똑같은거... 15000 원하는거 봤다고.. 왠만하면 마트로 가자고..
    요번에도.. 가격이 너무 비싸니까... 맘에 안든다고 하면서.... 뱅뱅 돌다가.. -_-;;

  • 11.07.29 07:53

    하얀비님 댓글 내용을 읽어보니까요. 우리 아이들도 저희들끼리 비슷한 생각을 하는 남매가 아닐까 싶네요.
    무엇이든 꼭 그렇게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면 하지 않는 편인데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비슷하겠지요. 본받고 싶은 형편이 넉넉한 친구를 몇몇 두고 있지만 그들의 생활을 보더라도 꼭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면 하지 않던걸요. 그런 처신들이 자녀들에게 나름 돈 가치의 개념을 심어주기위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꼭 필요할땐 길표도 장날표도 감지덕지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겪어보신 분들은 잘 아실거에요. 지금은 예전보다 넉넉해진 형편에 간혹 어려운 시기를 잊어버리는 순간도 있지만, 아주 저버리지는 못합니다.

  • 11.07.29 07:38

    딸아이와는 달리 아들아이는 제 의도를 늘 잘 알아듣고 수긍합니다. 지금은 성장해서 성인으로서의 주관도 확실히 지닌 것 같구요. 엄마의 입장을 잘 헤아릴 줄 알고 심성이 어질어요. 어렸을땐 그런 성격을 걱정하기도 햇엇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 든든합니다. 그런데.. 엄마 때문에 제 아들이 얼마전 피해를 입은 일이 벌어졌어요. 해외에 6개월 인턴사원으로 나갔던 아들이 한달여기간을 채우지 못하고추방아닌 강제 추방을 당하고 돌아 오게 된 일이 발생햇습니다. 믿어지지 않는 일이라 처음엔 당황하고 믿지 않았지만,모든 정황으로 보아 이웃에서 벌어진 가정사가 발단이 되었구나. 추측하고 있지요. 마음이 아픕니다.

  • 11.07.30 15:43

    그 생각만하면 자다가도 분통이 터집니다. 확인하고 싶은 사항이 있어서 서에도 다녀 왔습니다.
    아들 얼굴을 볼때마다 미안한 마음 들곤 하지요.
    어른들이 만드는 세상은 요지경 속입니다. 사람을 잘못 본 오해가 불신으로 굳어지고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피해를 엉뚱한 사람에게 주지요. 실종된 양심이 뻔뻔한 얼굴을 두텁게 살찌우고 하느님 다스림의 섭리를 잊었어요.
    아들 얘기 하다가 또 가슴에 응어리진 얘기 했습니다. 제 맘이 이렇습니다.

  • 작성자 11.08.04 02:04

    그런 마음 아픈 일이 있으셨군요..
    아드님 마음은 어찌 풀어졌나요?
    사회가, 세상이 우리 아이들의 건전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잘 키워줘야
    아이들이 더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텐데요..
    하지만,
    제 아들도 마음속에 아주 깊은 응어리가 있었다는것을 저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가슴이 미어지지만.... 어떡하겠어요?
    아이를 달랬지요...
    죄를 지은 사람을 심판하는 자는 사람이 아니란다.
    네게 못되게 했던 유치원선생님은 아마 지금쯤 깊이 반성했거나..
    하느님 심판을 받게 될거야..
    그를 용서해주고.. 네마음이 더 큰 위로를 받게 될거야..
    본노는 너를 상처받게 하니까... 하느님께 맡겨두자.. 고..

  • 11.08.04 08:59

    감사합니다.

  • 11.07.29 07:21

    자식을 위해서 지출하고 나면, 기쁨이 소득으로 돌아오지요.간결하지만 따뜻함과 사랑이 담긴 글 읽고 갑니다.

  • 작성자 11.08.04 02:07

    감사합니다.
    옹색한 제 그릇보다는 하느님의 아들다운 사랑을 전하는 큰 그릇으로 쓰여지기를 늘....,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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