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휴식은 있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또는 해외 경기를 치르는 일정도 아닌데 4일 휴식을 경험하는건 얼떨떨하네요.
그래서 뜬금 드는 생각이 이번 시즌 종료할 쯤엔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낼까 여부입니다.
젠트리 계약기간은 공식적으로 2021시즌까지긴 해요.
그렇긴 한데, 여러번 생각해도 2021시즌까지 젠트리에게 기회를 계속 주는게 맞을까 회의감이 커요.
포스트시즌 진출도 이전 4시즌 중 딸랑 한 시즌에 불과하구요.
5할 이상 승률도 4시즌 중 딸랑 한 시즌이구요.
이번 시즌은 리빌딩 시즌이라 쳐도 지난 4시즌은 리빌딩 시즌이 아니었습니다.
거기에다 암만 리빌딩 시즌이라 해도 13연속 패배는 너무할 정도였고, 접전 끝 패배도 있었으나 무기력한 패배도 적지 않았습니다.
현재 4연승 포함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로 반전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11승 23패로 저조한 성적인건 마찬가지구요.
이번 시즌까지는 어째저째 젠트리로 끌고 가더라도 참을 수 있어요. 시즌 중에 감독 교체하는건 코칭스텝 변화가 제한적이고, 선수 구성 변화에도 제한되는 요소가 많으니 꺼내들기가 쉽진 않습니다.
허나, 이번 시즌 끝나고 나서는 설령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해도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실적 별로였던 감독을 5시즌이나 기회 주면서 계약종료 1시즌 남기고 경질한다고 해서 뭐라할 사람 거의 없다고 거의 확신합니다.
잔여 감독 연봉 줘야한다는 부담이나 스몰마켓이라 아깝다고 말하기엔 뉴올은 1~2시즌만 기회 주면서 잦은 감독교체를 한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FA로 풀려 있는 재야 인사 중 데이브 예거가 나와 있습니다.
현재 썬더의 성적 흐름이 좋은걸 감안하면, 재계약 가능성이 좀 높긴 하지만 계약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번 시즌 종료 후 FA가 될 수 있는 빌리 도노반도 있어요.
그리고 코치로 들어가 있는 사람 중 제이슨 키드도 있구요.
솔직히 말하면, 이번 시즌 끝나고 젠트리로 끌고 갈 이유 그리고 명분이 거의 0에 가깝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끝나고도 젠트리 감독 유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는 게일 벤슨 뉴올 구단주의 이해할 수 없는 젠트리에 대한 굳건한 신임 때문입니다.
구단주가 완강하게 젠트리에 대한 신임을 고수한다면, 방법이 딱히 없긴 해요.
그리핀-랭던이 젠트리를 더 지켜보는 이유라면, 자이온 데뷔 후 뉴올 경기력이 어떻게 될까 확인해본 다음 판단해보자는 건데, 그렇다 해도 예거라는 젠트리보다 더 나은 카드가 시장에 나와 있구요. 도노반-댄토니 등이 이번 시즌 끝나고 FA로 풀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인데도 2021시즌에 젠트리에게 그대로 감독을 맡긴다면 그때엔 개인적으로는 납득하기가 거의 어려울거 같습니다.
자이온의 실질적 첫 풀타임 시즌이 될 2021시즌엔 새로운 감독 체제로 가는게 여러모로 낫다고 생각하는데, 게일 벤슨 구단주 그리고 그리핀-랭던이 2021시즌에도 젠트리 감독에게 기회주는 악수 및 오판을 저지르지 않길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첫댓글 시즌 종료 후에 생각할거라고 봅니다. 자이언-잉그램 돌려보면서 생각할듯...
저도 이번 시즌 종료 후가 되어야 젠트리 감독 거취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