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기계치는 기계치... 평소에는 사진 같은거 잘 찍지도 않으면서 이번에는 큰 맘 먹고 디카까지 챙겨가지고 가서 이것저것 찍엇그만... 컴퓨터를 연결하는 선이 읍네요... 에혀~~ 암튼.. 머 아쉬운데로 그냥 써내려가 볼랍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살짝 있아오니 이점 미리 양지바랍니다^^ 꾸벅..
1. 첫쨋날 5월 19일
분당 정자역에서 공항리무진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토요일이라 그런지 외곽순환도로 살짝 밀리긴 했지만 한시간 조금 더 걸려 인천공항 도착.. 평소에는 잘 타지도 않는 중국동방항공 Check-In Counter를 찾으니... 공항청사 왼쪽 구석탱이에 있습니다... 궁시렁대며(표준어 표현은 "구시렁" 이게 맞다고들 하긴 하던데... "구시렁?"... 왠지 느낌이 안와서... ㅎㅎㅎ)
머 암튼... 여행사 단체관광객들을 살짝 비켜 지나가 Check-In Counter에 표 들이밀고 표 받아 어쩌구저쩌구 해서 비행기 올라탓는데... 허걱... 이건 머 걸리버여행기 소인국 비행기도 아니고... ㅠ.ㅠ... 억만금들여 비행기표 삿그만... 흐미....
울컥 올라오는걸 꾸욱 참으면서 4시간15분 비행끝에 중국 해남도에 도착.. 현지시간 5월 20일 새벽 1시 30분...(새벽비행기 시간이 저로하여금 해남도 다시는 가지 않으리라 하는 굳은 마음을 먹게함..)
내리는 순간... 가뜩이나 더위 못견디는데...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더위와 습도... 씩씩거리고 세관 통과하고 짐 찾고... 또 한번 울컥... 마중나오기로 한 현지 여행사 직원...분명히 내 이름 팻말을 들고 있어야 하는데... 내 이름은 안보이고... 그 순간 4시간여를 참고 참앗던 담배 바로 불 부쳐 물고..(후진국 이거 하나 맘에 들어요 ㅎㅎㅎㅎ... 아무데서나 담배피울수 있는거... 에고... 이거 뭐라하시는 분들 분명 계실꺼인데...ㅠ.ㅠ)
머 암튼... 전화통 붙들고 한바탕 난리를 치고 20여분을 기다리고야 공항픽엎 도착.. 예약한 호텔에 도착하곤 급방긋^^... 일반적으로 가시는 해변가에 있는 Resort Hotel이 아닌 삼아시내에 있는 Eadry Hotel 에 숙소를 잡앗는데... 호텔 전체가 스위트식으로 되어있어 방도 큼직하고 화장실 넓고... 아무튼 대 만족...(Room Rate RNB 550, 환율은 대강 130정도 곱하기 하심 되며, 세금 포함된 가격입니다)
북경에서 합류하기로 한 일행 5월 20일 오후에 도착예정인 관계로 일단 Jaccuzzi에 물 이빠이 받아 놓고 일층로비에서 꺽은 꽃잎(무슨꽃잎인지 저얼때 구별못함... 유일하게 구별하는거 장미꽃 ㅠ.ㅠ.. 그 이외에는 그냥 "꽃" 임) 물 위에 띄워 놓고(절때 그림 안나옴 ㅎㅎ.. 홍수에 떠내려가는 돼지 상상하심 얼추 맞을듯... ㅎㅎㅎ) 디비져 잠...
첫댓글 홍수에 떠내려가는 돼지 상상하심 얼추 맞을듯... ㅎㅎㅎ 디비져 잠---> 그림이 눈에 선하네요 ㅋㅋ 비주얼이 없어서 후기를 읽기가 좀 겁났는데, 그런대로 생생하게 잘 쓰셔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근데 해남도는 저도 못가겠네요 새벽비행기의 압박 때문에 ^^ 후기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