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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만나는 첫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정면 안전산 우측의 푹 꺼진 V자 고개가 배태고개이고, 안전산 좌측 산줄기가 염수봉 자락이다. 발아래엔 방금 지나온 고점마을과 고점교가 보인다. |
해발 727m의 아담한 봉우리인 향로봉은 오래 전엔 점필재 김종직 선생이 말년에 여생을 보냈다는 밀양 단장면 고례리 농암대에서 산행이 시작됐지만 밀양댐이 생기면서 지금은 이웃한 양산 원동 대리 고점마을 내 성불사를 기점으로 산행이 이뤄지고 있다.
- 들머리 고점마을 펜션 조성
이웃한 백마산이나 향로산처럼 전망은 빼어나지 않지만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적당히 내달리며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부산 근교의 숨은 산이다. 고점마을은 최근 펜션단지로 개발돼 한여름 휴가를 겸한 산행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산행은 원동면 고점마을 성불사~잇단 전망대~434봉(삼각점)~숯가마터~옛 헬기장~향로봉 정상~백마산·선리 갈림길~무덤5기~사과밭~선리마을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3시간 10분 남짓. 하산길 두어 차례 갈림길에 유의하면 산행 내내 길 찾기는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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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중나리. |
들머리 고점마을은 배내골에서 내려온 물이 밀양댐으로 흐르기 위해 우측으로 크게 용트림을 하는 지점으로, 배내천의 최하류이자 밀양댐의 최상류라 할 수 있다.
고점교를 지나 대형 입간판이 눈에 띄는 성불사 입구에서 하차, 그림같은 펜션 단지를 지나면 '부처님 궁전' 성불사. 극락보궁 좌측에는 대형 입상 금동불이 뭇 중생을 맞이한다.
들머리는 극락보궁 우측 요사채 옆으로 열려 있다. 절 입구에서 한눈에 보인다. 절묘하게 쩍 갈라진 집채만한 바위가 병풍처럼 절을 감싸고 있다. 절에서는 미륵바위라고 부른단다.
처음부터 급경사 된비알이 기다린다. 아직 때묻지 않은 좁은 소로에 잡목 가지와 잡풀이 진행을 약간 방해한다. 2, 3분 뒤 우측에 첫 전망대. 방금 지나온 고점마을 주변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정면 안전산 우측의 푹 꺼진 V자 고개가 배태고개이고, 좌우측 산줄기가 각각 염수봉 매봉 자락이다. 발아래 고점교 아래로 배내골에서 내려온 물이 우측 밀양댐으로 흐르는 모습도 보인다.
- 드문드문 길손 반기는 야생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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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까치수염. |
10분 뒤 너른 옛 무덤터를 지나면 전망대 바위 두 개가 나란히 서 있다. 우측 바위에 서면 밀양댐으로 가는 1051번 지방도와 밀양댐 상류 그리고 밀양댐 팔각정 전망대도 시야에 들어온다.
양산과 밀양의 경계인 산길에는 진홍빛의 털중나리와 우윳빛 큰까치수염이 나그네를 반긴다. 두 야생화는 거의 날머리까지 잊을라 하면 나타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이어지는 오름길. 도중에는 잇단 전망대와 이 산이 명당인 듯 무덤터가 반복된다. 전망대에선 왼쪽 염수봉, 오른쪽 축전산이 확인된다.
들머리에서 40분, 삼각점이 있는 정점에 닿는다. 지도상의 434봉이며 쓰러진 나무가 제법 눈에 띈다. 동쪽으로 오룡산이 보인다.
5분 뒤 봉분이 크지만 일부 파헤쳐진 묘지 좌측으로 예상 외로 깔끔한 산길이 열려 있다. 이내 이번 산행 중 첫 내리막길이 나오고 이후 다소 여유로운 산길이 6, 7분 정도 계속된다. 분홍빛 싸리나무꽃도 한창이다.
- 하산길 '발목 잡'는 호젓한 내리막길
다시 급경사길. 700m대로 향하는 된비알이다. 4, 5분 뒤 길 좌측 너덜이 보인다. 잠시 후 아름드리 소나무 두 그루 옆 움푹 패인 옛 숯가마터를 지나면서 경사가 더 심해진다. 이번 산행 중 가장 힘든 구간이다. 숲 사이로 그 나마 시원한 바람이 불어 다행이다.
10여 분 뒤 무명봉인 704봉을 지나면서 자연스레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길 우측 이끼 낀 깨진바위 전망대. 정면을 중심으로 10시 방향 재약봉, 11시 죽바우등, 1시 오룡산 등 영남알프스 언저리 봉우리가 모처럼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어지는 내리막길. 부드럽고 호젓하다. 옛 헬기장을 지나면 소나무숲에 이어 차츰 굴참 갈참 졸참나무 등 낙엽활엽수림이 이어진다. 온통 초록빛이다. 발 아래는 털중나리가 자주 보이고 머리 위론 운치있는 홍송이 힘찬 자태를 과시할 무렵 조그만 구덩이를 지나면 발밑에 삼각점이 눈에 띈다. 향로봉 정상이다. 아쉽게도 조망은 없다.
하산은 직진한다. 내리막길이 10분 정도 이어진 후 낙엽활엽수가 우점종인 호젓한 산길이 계속된다. 마냥 걷고 싶은 평화로운 길이다.
정상에서 15분 뒤 갈림길. 길 찾기에 유의해야 할 지점이다. 직진하면 백마산 향로산 방향이어서 산행팀은 오른쪽 선리마을을 향해 내려선다. 발밑에는 백마산 쪽으로 가는 산꾼들이 선리 쪽으로 넘어가지 말라고 나무를 깔아놓았다. 참고하길.
물마른 계곡을 건너 산허리길을 돌면 다시 물마른 계곡으로 떨어진다. 수 그루의 나무가 쓰러져 다소 혼란스럽지만 20, 30m 정도만 힘겹게 나아가면 좁지만 반듯한 길이 보인다.
이 길은 계곡과 나란히 달리며 도중엔 고로쇠파이프도 만난다. 다시 갈림길. 갈라지는 지점에 서 있는 나무에 철조망이 박혀 있다. 직진한다. 산딸기가 지천이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산허리길을 따라 다시 15분쯤 가면 숲 사이로 마을이 보이지만 산딸기 가시넝굴에 의해 아예 길이 막혀 있다. 해서 우측으로 에돌아 내려오면 개망초가 지천인 무덤군에 닿는다. 정면으로 선리마을이 보인다. 사실상 산행끝. 5기의 무덤 쪽으로 직진, 사과밭을 지나면 선리마을. 여기서 200m쯤 왼쪽으로 가면 선희상회. 이곳이 버스정류장이다.
# 떠나기전에
-상수원보호구역 코앞에
-웬 스키장·골프장 건설
양산에서 어곡양산공단과 신불산 공원묘지를 잇따라 지나면 에덴밸리CC와 현재 공사 중인 에덴벨리 콘도 및 스키장을 만난다. 에덴밸리CC는 현재 영업 중이고 콘도와 스키장은 올 12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 하류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배내천과 합류하는, 이번 산행의 들머리인 고점마을이다. 밀양댐은 고점마을에서 손에 잡힐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콘도 건물 공사장 주변에는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으로 설치된 출입금지 철조망이 그대로 남아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지정해 놓고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있는 대신 바로 위에는 오폐수를 대거 배출하는 스키장과 콘도가 건설 중이고, 그 상류에는 골프장이 영업 중이다. 골프장은 인근 고산습지도 뭉개버렸다.
지자체 세수 확대 측면에선 골프장이나 스키장 개설을 무작정 반대하는 것도 문제지만 하필이면 상수원 보호구역 바로 상류에 허가한다는 사실 자체가 찜찜하기 그지없다. 물론 허가과정에서 시행사가 오폐수 처리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겠지만.
양산시는 오래 전부터 배내천 주변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펜션과 콘도를 허가해놓고 사람들에겐 여름철에 발도 못 담그게 하더니 이번에는 골프장과 스키장을 허가했다. 하여튼 배내골과 관련된 양산시의 정책은 이해할 수 없다.
날머리에는 50여 년된 전통의 선리양조장(055-363-8933)에 들러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여보자. 선리노인정 인근에 위치한 이 양조장은 원래 김태웅(65) 씨가 37년 정도 술을 빚었지만 지난해부터 먼 친척 조카 부부가 김 씨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아 술을 빚고 있다. 전통 방식을 고집, 마신 뒤 머리가 아프지 않다. 산꾼들이 주로 찾는다. 동동주 1되 3000원, 전주(원액) 4000원, 막걸리(750㎖) 1000원, 청주 1되 6000원. 순두부 도토리묵 파전(각 1만 원) 등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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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편
부산역에서 원동행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는 오전 7시45분에 출발한다. 부전역에선 경전선 무궁화호가 오전 6시55분, 10시에 있다. 각각 3200원이며 소요시간은 부산역 35분, 부전역 40분 걸린다. 연계 버스는 원동역 앞에서 대부분 열차시간에 맞춰 운행하기 때문에 바로 탈 수 있다. 배내 또는 장선행 마을버스(055-382-5459)를 타고 고점에서 정차해야 하지만 기사 아저씨에게 말해 고점교를 지나 성불사 입구에서 내려 길만 건너면 된다. 오전 6시10분, 8시20분, 10시50분. 1700원.
날머리 선리에서 원동행 마을버스는 오후 4시35분, 5시55분, 6시40분, 7시35분(막차)에 있다. 원동역에서 부산역행 열차는 오후 5시30분, 6시44분(막차)에 있고 부전역행 열차는 오후 5시20분, 7시36분에 출발한다.
지하철을 경유해 원동역으로도 갈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종점인 호포역에 내리면 세원여객(055-384-6612) 137번 시내버스가 다닌다. 호포역에서 오전 7시20분, 10시에 출발하며 종점인 소원동상회(055-382-5287)에서 내린다. 1000원. 호포역으로 나오는 시간은 오후다.
승용차는 경부고속도로 양산IC~언양 35번 국도~배내골 어곡터널 어곡양산지방공단 좌회전~어곡터널~배내골 어곡지방산업단지 우회전~용선 배내골 1077번 지방도~에덴벨리CC 안내판~신불산 공원묘지~배내골~신흥사(선리)~하양교 지나 석남사 배내골 69번 우회전~고점교~성불사 좌회전~성불사 순. 날머리에서 들머리는 4.2㎞. 선리에서 원동가는 버스를 타고 이용해야 한다.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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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산행기[부산일보]
영남알프스 파노라마 한눈에 '쏙'
경남 울산 경북 등 3개 시·도에 걸쳐있는 영남알프스는 그 넉넉한 품만큼이나 경관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특히 해발 1,000m 넘는 고산준령들이 어깨를 잇대 푸른 하늘 위로 그려내는 장쾌한 하늘금은 가히 압권이다. 그런 모습은 산하의 큰산인 지리산이 아니고선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풍광이다. 근교에 이런 산이 있다는 것은 부산 경남 울산 시민의 축복이자 자랑인 것이다.
이번주 산&산은 경남 밀양의 향로산(979m)을 찾았다. 산은 영남알프스의 지리적 중심이면서 전 산군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터다.
제각각 올라본 영남알프스의 여러 산들을 한발짝 떨어져서 감상하고 싶다면 이 산에 오를 것을 권한다. 360도 펼쳐지는 영남알프스의 대 파노라마가 정말 장관이다. 황사현상이 잦은 요즘은 비 온 다음날 찾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다. 구름바다 위로 솟아오른 하늘금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이 산을 오르는 길은 여럿 있다. 산&산 팀은 경남 양산시 원동면 대리 고점마을을 기점으로 출발,향로봉(727m) 백마산(776m)을 거쳐 향로산에 올랐다가 칡밭갈림길에서 장선리 장선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향로산과 이름이 비슷한 향로봉을 오를 수 있는 것과 주변의 밀양댐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할 때 타고 내림이 손쉬운 것도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버스에서 내리면 3분내 바로 산행이 시작되고 산에서 내려오면 바로 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선물도 있다. 지금 배내골을 찾으면 골짝 전체를 연분홍 꽃빛으로 물들인 매화꽃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꽃대궐은 전남 광양의 다압마을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현재 절정을 맞고 있지만 꽃은 열흘 정도 더 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 코스는 걷는데만 4시간15분쯤 걸린다. 휴식시간까지 포함한다면 5시간30분쯤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화와 진달래로 타오른 새봄에 취해 조금 더 지체한다면 6시간까지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참고로 산&산 팀의 보행 속도는 산악회 중간그룹 수준이다.
산길은 초입부분과 향로봉으로 오르는 중간 부분,그리고 백마산에서 향로산으로 오르는 구간이 가풀막져서 약간 힘들지만 특별히 애를 써서 찾지 않아도 길을 이어갈 수 있다.
그저 능선을 따른다는 느낌으로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등로가 이어진다. 다만 백마산에서 향로산으로 오르는 부분과 칡밭갈림길에서 장선리 계곡으로 내려서는 지점에서는 독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산행은 고점마을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고점은 원동역에서 마을버스를 탔다면 배태고개를 넘어 고점교를 지나 바로 만나는 마을이다. 수년전 자연부락이었던 이 마을은 현재 알프스 풍의 고급 전원주택단지로 탈바꿈해 있다.
버스기사에게 이야기하면 고점교를 지나 바로 내려준다. 차에서 내리면 도로 한 켠에 '부처님 궁전(구 성불사)'이라 쓰인 파란색의 대형 입간판이 이곳이 산행 들머리임을 알려준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성불암은 마을에서 밀양댐으로 흘러가는 배내천을 따라 2~3분쯤 가면 입상 금동불로 만난다.
등로는 이 절 오른쪽에 작은 산길로 나와 있다. 초입 부분의 길이 조금 희미해 부산일보 표지기를 확인하고 올라야 한다. 입구에 파란 색의 물탱크가 있어 참고가 된다.
이 길을 찾았다면 백마산까지는 거의 외길이다. 몇군데서 사면을 가로 질러 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능선 길을 따른다. 언듯언듯 보이는 밀양댐이 싱그럽고 좌우 기슭에 깃든 마을들이 평화롭다.
성불암에서 삼각점이 있는 501봉까지 25분, 다시 향로봉까지 40분쯤 걸린다. 울창한 소나무와 참나무류가 번갈아 나와 발길이 가볍다. 사람 다닌 흔적이 많지 않아 깨끗하고 호젓한 길이 무엇보다 눈길을 끈다.
향로산과 이름이 비슷한 향로봉은 별다른 정상석이 없다. 삼각점과 조그만 구덩이가 이를 대신한다. 조망도 북쪽 방향외에는 시원하지 않다.
공사가 한창인 임도는 향로봉에서 45분쯤 걸린다. 백마산 가는 길은 이 임도를 가로질러 맞은 편의 능선으로 연결된다. 평리 팜스테이마을에서 세워놓은 이정표가 참고가 된다.
백마산은 진행방향 왼쪽(서쪽)이 깎아지른 벼랑이다. 최근에 나뭇가지를 잘라 시야를 확보해 놓아 주변 조망이 시원해 졌다. 단장면 고례리와 밀양댐이 발 아래로 보인다. 임도에서 백마산까지 25분
백마산에서 향로산 가는 길은 백마산 정상을 지나 1분쯤 거리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와 있다. 갈림길 주위에 팜스테이마을에서 부착해 놓은 작은 현수막이 있다.
원동 언곡(다람쥐골)마을에서 볼 때 달 그림자가 걸리는 고개라 해서 달음재로 불리는 안부사거리는 현수막 갈림길에서 사면을 오른쪽으로 에돌아가다 만나는 능선 길에서 5분쯤 가면 닿는다.
향로산은 안부사거리에서 된비알로 오른다. 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이지만 중간에 전망바위가 있어 쉬어갈 수 있다. 정상까지 30분 소요.
정상은 최고의 조망터답게 사통팔달로 펼쳐지는 파노라마가 황홀하다. 가지산 천황산 재약산 재약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오룡산 염수봉 토곡산 정각산 억산 운문산 등 대충 훑어봐도 영남알프스의 고산준봉들이 죄다 조망된다. 멀리 비슬산과 화악산 남산 금정산 신어산은 물론 맑은 날이면 지리산도 보인다.
하산은 정상에서 되돌아나와 왼쪽의 주능선 길로 연결된다. 이후부터는 오르막에 대한 부담이 없다. 칡밭갈림길까지 줄곧 부드럽게 내려간다.
향로산에서 35분쯤 걸려 만나는 능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빠지지 않는다면 칡밭갈림길까지 길 잃을 염려도 없다. 오른쪽 갈림길은 선리로 이어진다.
칡밭갈림길이 있는 안부는 완만하게 내려선 마루금이 살짝 고개를 드는 지점이다. 다시 된비알이 시작된다면 갈림길을 지나쳤다고 보고 되돌아와야 한다. 향로산에서 45분 소요.
장선리로 내려서는 길은 칡밭갈림길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나와있다. 내려서는 초입 구간의 길이 다소 희미하고 허물어져 있지만 물길을 만나고부터는 제법 뚜렷한 길로 이어진다.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는 기분으로 등로를 이어가면 마을까지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상수도 취수지를 만나면 맞은 편 개울을 건너는 것이 종점으로 내려서는 좋은 길이다. 계곡물은 마을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오염시키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한다. 장선마을 버스종점까지 40분 소요. 산행 문의 위크앤조이 레저팀 051-461-4161,박낙병 산행대장 011-862-6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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