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기암괴석(奇巖怪石)나라 시루섬(증도)의 신비...........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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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사도, 기암괴석(奇巖怪石)나라시루섬(증도)의 신비...........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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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奇巖怪石)나라 증도
유랑자는 이제 공룡화석지를 떠나 공원에서부터 나무 데크로 이어진 사도교를 지나 중도로 향한다. 중도는 '간
데섬'이라고도 불리며 증도로 이어지는 양면해수욕장과 연결된다. 유랑자는 곧장 중도를 지나 기암괴석의 나라
증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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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를 지나면 바다를 사이에 두고 봉긋하게 모래해변이 솟은 양면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은빛 모래로 가득한
양면해수욕장은 동쪽 해안은 수온이 차갑고 서쪽 해안은 따뜻해, 이름 그대로 두 가지 온도의 해수욕을 체험할
수 있는 특이한 해수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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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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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 해수욕장을 지나면 오른쪽으로는 시루섬의 기암괴석이 감탄을 자아내고 왼쪽으로는 장사도가 늠름한 위
용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시루섬과 중도 사이로 멀리 나로도 우주 발사 기지도 보인다. 시루섬은 사도에서
가장 많은 기암괴석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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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알만 한 바위와 돌덩어리들을 헤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면 먼저 우측으로 거북바위가 눈에 띈다. 거북바
위와 얼굴바위의 전설로는 사호(사도)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석문을 지나 용궁으로 가는 길에 혹시라도 사악한
악귀의 범접에 대비해 용왕이 용궁장군과 거북을 보내 지키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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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와 중도 사이에 회백색의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양면해수욕장이 있는데 주민들은 이곳을 ‘섬마켓’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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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를 닮았다 하여 시루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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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바위는 처음에는 여러 돌덩어리들이 쌓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얼굴바위 쪽으로 다가갈수록 거북이가 바
다로 나아가기 위해 고개를 쭉 내민 형상이 또렷하게 나타난다. 이를 두고 재미난 이야기가 전해진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시루섬 멍석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할 때 거북이처럼 생긴 바위를 보고 거북선을 만들 계획
을 세웠다고 하니 그럴듯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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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뒤돌아서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얼굴바위다. 사람의 왼쪽 측면 얼굴 형태와 똑 닮은 얼굴바위는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움 중 하나다. 도톰하게 솟은 이마와 오뚝 솟은 코, 굳게 다문 입술이 정말 사람의 옆모습과 흡사
하다. 마치 왜적으로부터 국토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바다를 응시하는 장군의 모습 같기도 하고, 망망대
해를 바라보며 님을 기다리는 사도판 망부석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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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바위:사도마을의 동남쪽 약 400m 지점에 있는 바위인데 형태가 거북이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모양을 따서 거북바위라
하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명석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던 가운데 거북이 처럼 생긴 바위를 보고서 거북선을 만들 계획
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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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바위다. 사람의 왼쪽 측면 얼굴 형태와 똑 닮은 얼굴바위는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움 중 하나다. 도톰하게 솟은 이마와
오뚝 솟은 코, 굳게 다문 입술이 정말 사람의 옆모습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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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두고 자연이 연출하고 세월이 감독을 하여 파도와 바람이 제작을 맏아 깎고 다듬어 만들어낸 돌
조각품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 결과물들로 눈썹바위. 턱바위. 귀화목 등등 이름을 가진 아래에는 고래바
위가 크게 자리한다, 이를두고 장군바위네.고래바위느.멍석 바위네 하지만 정확히 고래바위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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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바위를 지나 바닷가로 조금 내려가면 이순신 장군이 부하들과 전술을 논의 했다던 멍석바위가 있는데 규
모로 보자면 영락없는 천연 음악당을 해도 충분할 정도의 넓다란 규모의 바위다. 또 감자를 닮은 감자바위 등
이루 셀 수 없는 기암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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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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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바위와 각종 화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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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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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섬 얼굴바위를 끼고 안쪽으로 걸어가면 공룡바위 옆으로 절벽을 따라 바다로 나 있는 마치 살아 움직일 것
처럼 거친 질감이 용의 꼬리와 닮았다는 용두암이다. 이 용두암은 하나의 설화가 흐른다. "머리는 제주의 용담
동에 있는 용두암이고 용의 꼬리는 사도 시루섬의 용미암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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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용미암은 화산이 폭발할 당시 바위틈을 비집고 분출된 마그마가 식어 생겨났다. 사실 사도에서 제주까지
는 까마득한 거리다. 그럼에도 용두암과 용미암을 연결하는 재미있는 이야기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또한
여기저기 널려 있는 돌들이 전부 화석은 아닐까 하며 돌을 골라내는 일도 무척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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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섬 최고의 걸작품인 30여m 길이의 용미암은 유독 푸른색을 띤 바위가 꼬리를 바다에 드리운 채 바위섬에 머리를 묻고 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용미암의 머리가 제주도의 용두암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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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런저런 괴암들과 오랜 세월 자연이 남겨준 옛 이야기들 통해 상상하며 돌아보는 여정은 흔치 않은 소중
한 경험이 된다. 이렇듯 사도는 바로 소중한 화석들의 시간과 만나는 여행지다. 섬 자체는 크지 않아 사도해변
에서 양면해변까지 걸어서 20분이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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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리때 물이 빠지면 추도와. 장사도까지 돌아 나오려면 5시간 정도는 걸리지만 그렇지 아니한 경우에는
사도.중도.증도는 산책하듯 섬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러니 사도에서는 급할 게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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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미암:시루섬 안에 있는 바위인데 바위모양이 용꼬리 같이 생겼으며, 제주에는 용두암이 있고, 여기에는 용꼬리가 있다고 한다.
머리와 꼬리가 바다속으로 길게 연결되어 있다는 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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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그늘 아래 돗자리 깔고 누워 쉼 없이 기암괴석을 때리는 철석 거리는 파도 소리 와, 바다를 넘나드는 상
쾌한 바람을 맞으며 슬로잉 다운(slowing down)을 추구하는, 즉 삶의 속도를 천천히 하고자하는 여행객들의 낙
원이 사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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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으로 사도의 신비 바닷길!, 1년중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시기인 음력 2월15일께는 사도 신비의 바닷길
이 폭 30m, 길이 1.5㎞로 펼쳐져 본도와 추도, 간도, 시루섬, 장사도, 나끝, 연목 등 7개의 섬이 ‘ㄷ’자로 이어지
는 장관을 연출하는 사도 바닷길, 여수 여행에 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쯤 들러봐야될 섬, 자연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사도섬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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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마을(마을) :개이도(介伊島)는 사도마을 동쪽 약 1km 지점에 떨어져 있는 작은 섬으로써 주민이 취나물이 많이 자하며 취나물
을 따서 추도(鰍島)라고 불렀다고 한다. 일명 개이도(介伊島)라 불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여러 장수들이 작은
섬에서 적정을 살피고 이용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어 개이도(介伊島)라 하였다고 난중일기에 기록되어 있다. 지금 현재 이 섬엔
21년 3월말 기준으로 4가구 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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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여행 팁!
▶사도 둘레길은 사도와 중도, 시루섬을 한 바퀴 도는 길이다. 공룡발자국화석과 바다 가운데로 백사장이 이어진 양면해수욕장,
기암괴석들을 감상하며 가볍게 걸을 수 있다. 사도선착장→사도해수욕장→중도→양면해수욕장→시루섬→사도교→선착장을 왕
복하는데 1시간4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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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트레킹은 추도와 연계하는 것이 좋다. 사도선착장에서는 배로 10분도 안 걸려 추도에 닿는다. 추도로 가는 여객선이 없기
때문에 사도의 낚시배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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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잘 짜면 하화도 꽃섬길, 사도 둘레길과 추도 관광을 하루에 할 수 있다. 이 경우 반드시 8시 배를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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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편 : 여수 백야항에서 하화도를 거쳐 사도로 가는 여객선이 08:00, 11:30, 14:50에 출항한다. 1시간 소요. 사도→백야도 : 09:50, 13:20, 16:40
"반면에 유랑자 처럼 거꾸로 낭도에서 타고 들어가는게 시간절약상 유리하다." 고깃배도 이용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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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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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화정면 사도길 26
(지번)화정면 낭도리 125
배 운영시간 안내(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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