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목표가 18,000원 유지, 조정 시마다 비중 늘려 나가야
다산네트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12개월 TP를 18,000원으로 유지한다. 추천 사유는 1) 학내망/공공망에서의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 뉴딜 정책의 실질적인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공산이 크고, 2) 3분기 실적 시즌에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며, 3) 단기 수급 악화로 주가가 급락해 Valuation상 매력도가 높아졌고, 4) 국내/미국/유럽 시장에서 광케이블 장비 투자 증가에 대한 장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투자 전략상 주가 조정 시마다 보유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을 권한다.
디지털 뉴딜 정책의 실질적인 수혜주, 곧 성과 나타날 것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 이후 실질적인 수혜 업체 찾기에 투자가들이 분주한 상황이다. 결국 진정한 IoT, 스마트시티를 구현하 겠다는 것인데 통신사들의 투자 증가에 대한 궁금증도 크지만 역시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정부 투자 집행분이라고 볼 수 있다. 냉정히 따져볼 때 통신사 투자 집행분을 제외한 정부 자체 투자 집행으로 수혜를 보는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은 그리 많지 않을 수 있다. 주로 관공서 5G 사내망 및 학교 학내망 구축과 더불어 공공 와이파이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 통신사 투자 유도가 아닌 정부 자체 투자로 인해 디지털 뉴딜 정책의 수혜를 받을 업체는 5G 기지국 및 인빌딩 장비, 스위치/라우터 등을 생산 하는 가입자 장비 업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이중에서도 가장 빠른 성과를 나타낼 업체는 다산네트웍스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 디지털 뉴딜 관련 자금을 집행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서울시 서울 네트워크(S-Net) 사업, 교육청 등에서 스위치/AP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부 외산 업체들도 벤더로 선정되 겠지만 국산화 장비 육성 이슈가 큰 사업군임을 감안할 때 다산네 트웍스의 공공부문 M/S 30% 이상 확보가 유력해 보인다. 올해 공공부문 매출액은 하반기 이후 공공 매출 급증으로 2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4배 증가가 예상되며, 내년까지도 고성장 국면 진행이 예상된다. 당장 공공부문 이익 기여도가 높진 않겠지만 실질적인 디지털 뉴딜 관련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겠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 염두에 두어야
다산네트웍스는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1,268억원(+11% YoY, +33% QoQ), 영업이익 78억원(흑전 YoY, +410% QoQ)으로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을 이전 추정치 대비 42% 상향 조정하는데 라쿠텐을 비롯해 일본 통신사들로의 매출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최근 주가 조정이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는 적극 매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하나 김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