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옛 동료들의 춘천 나들이길
옛 과기부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분 들이 이곳 춘천을 방문하였습니다.
모처럼의 나들이길, 점심으로 닭갈비를 먹고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
우선적으로 레일바이크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춘천의 레일바이크는 2개의 코스가 있는데(경강역-강촌, 김유정역- 강촌) 우리는
김유정역에서 강촌까지 가는 레일바이크(총 8.5Km이며 6Km 는 레일 바이크, 2.5Km 는 낭만열차)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레일바이크 하면 데이트족들만 타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70넘은 우리도 젊은 시절을 생각하며 탑니다.
다들 얼굴모습을 보니 젊었을 때 감추어 두었던 기억이 저편에서 살아날 것 같은 모습들이네요
김유정역에서 강촌역까지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강바람이 시원하게불고 산천초목이 한결 우리들 마음을 젊게 하고....
강촌역에서 내리니 셔틀버스가 기다립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김유정역으로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15분정도
다시 인근에 있는 김유정 문학촌을 둘러봅니다.
마침 해설사가 설명을 잘 해주는군요.
“김유정은 춘천시 신동면 실레마을에서 태어나 일곱 살에 어머니를, 9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당대 명창 박녹주를 열렬이 구애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29살 되던 해 폐결핵이 악화되어 1937, 3. 29일 새벽 달빛 속에 하얗게 핀 배꽃을 바라보며 삶을 마감하죠.
생전에 봄봄, 동백꽃 소낙비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는 등.
문학촌을 돌아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김유정역으로 돌아옵니다.
※ 김유정의 동백꽃에 대하여 한마디
강원도 사람들은 생강나무꽃을 동백꽃 또는 산동백이라고 불러왔습니다.
“정선아리랑”의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너 주게/싸리골 동박이 다 떨어진다의 율동박이 바로 생강나무 노란꽃 이나 까만 열매를 의미합니다.
가요 “소양강 처녀” 의 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만나셨죠 에 나오는 동백꽃도 생강나무입니다
김유정 소설 “ 동백꽃”은 남쪽 해안에 피는 상록교목의 붉은 동백꽃이아닌 생강나무꽃을 말합니다.
생강나무꽃과 산수유꽃은 다릅니다.
김유정역
한옥으로 지어진 모습이 조금 특이합니다
옛동료들이 온다고하니 기다려야죠
춘천오면 뭐니뭐니해도 닭갈비죠
먼길오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김유정역 바로옆에 레일바이크 타는곳이 있죠
김유정역에서 강촌까지 가는 레일바이크
총 8.5Km이며 6Km 는 레일 바이크, 2.5Km 는 낭만열차로갑니다
드디어 출발....
형형색색 화려한 조명으로 빚나는 터널
농촌의 한가로운 풍경
반딧불이 날아다니는 듯 반짝반짝
피암 1-2터널
이 터널은 드라이아이스와 예쁜 불빛이 나오는 로맨틱한 터널인데..
좀 더 지나다보면 '강남스타일'이 흥겹게 흘러 나오는 클럽 분위기의 터널도 나옵니다
산딸기가 한창입니다
낭만터널 휴계소
모두 아이스크림 하나씩먹고 주변경관을 감상합니다
절벽에서 네려오는 폭포도 보이고
가문탓인지 물은 많지 않습니다
과기부 근무할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분들이죠
밀림속으로 들어가는듯
6월의 푸르름 또한 우리를 반겨줍니다
삼악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낭만멸차
조금기다리니 강촌역으로 가는 낭만열차가 들어옵니다
낭만열차는 총3칸으로 1호차는 오픈카스타일, 2호차는 창문이 없으며,
3호차는 통유리로 되어있어 여행느낌이 제대로 압니다.
강촌역까지 15분정도 걸립니다.
강촌역에서 네려 10분정도걸어 셔틀버스를 타고 김유정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출렁다리
김유정생가
오늘따라 너무덥네요. 오늘 기온이 33도라고합니다
잠시휴식을 취하고...
많이 보던분. 정건교대감입니다 (점순이에게 관심이 많은듯 )
봄봄에 나오는 점순인데 키가 작다고 혼례를 안시켜 주네요
점순이를 얻기위한 전략으로 장인에게 좀더 접근하고 있네요
김유정기념관, 생가, 문학촌을 둘러보니 시간이 4시가 넘네요
김유정역 인근 커피집에서 차를 한잔하면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젊은시절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죠.
과학기술부에서 청춘을 바친 동료들이여!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주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과기부에서 오랫동안 함께한 동료들입니다
함께 먼나게 되니 반갑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체험도하고 좋은곳 다녀오셨습미다.
딱 한사람 이름이 생각안납니다. 이름 불러봐요. ^^ 마음맞는 친구들과 좋은 시간보냅니다.
멋있는 풍경입니다.
선배님 건강하게 잘 계시죠. 다 잘 아실터인데
유규근, 장기연, 조규능, 이홍범, 정삼배, 김주호, 정건교입니다
짧은시간의 紀行~
흠뻑 浪漫이 있네요.
제주의 글여행도 情緒를 滿끽 했는데 江原의 그곳도 즐겁네요.
金선생님 !
手苦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옛친구들 모아서 좋은 시간 만드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