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문수아 가족이 베이비박스를 찾아와 주셨습니다.
멀리 미국에서부터 이곳까지 발걸음을 해 주신 이유는 단 하나,
베이비박스의 아이들을 위해 정성껏 모은 후원금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문수아 님은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직접 만든 키링을 판매하였고, 그 수익금 전액을 베이비박스에 기부해 주셨습니다.
그 안에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단순히 아이를 보호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우연히 베이비박스를 알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후원을 시작하셨다는 문수아 님 가족.
하지만 직접 베이비박스를 방문한 뒤, 이곳이 단순한 보호시설 그 이상의 깊고 귀한 일을 하는 곳임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특히 베이비박스로 올라오는 언덕길을 바라보며,
아이를 안고 이 길을 올라왔을 엄마들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눈물을 흘리시기도 했습니다.
베이비박스를 찾는 엄마들에게 이곳은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찾아오는 처음이자 마지막 용기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지켜진 아이들, 또 아이를 끝까지 품기로 선택한 엄마들과 지켜진 가정들이 있습니다.
나중에 '지켜진아이'들을 만나게 된다면,
'너는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하나님이 지켜주신 너무나 귀한 축복이라고요.'
전해 달라는 부탁에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미국에 돌아가서 오늘 알게 된 베이비박스에 대해 전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찾아와 전해 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베이비박스에 보호된 2,209명의 아이들이 사랑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