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 아침 9:00 조금 못되어서 식당으로 내려갔더니 단체관광객 출발전 식사들 하시는지 앉을자리도 없고... ㅠ.ㅠ.... 또 궁시렁거리며...(저는 참고로 배 고프면 신경 이빠이 날카로워집니다..^^)... 방으로 도루 올라가 TV 조금 보다가 9:20분 다시 식당으로 내려가 띤띤하게 먹어주고(맛 옵다고 안먹으면 방값에서 뺴누는것도 아니고... 안먹는 나만 손해라는 생각 강력히 가지고 있음.. ㅋㅋ)... 커피 한잔...
참고로... 중국사람들 아직도 커피문화가 익숙? 내지는 머 아무튼 거시기 해서 색깔만 검은색이 나고 커피 온도라던지 맛이라던지 기대안하시는게... ㅠ.ㅠ...
저녁 8:00... 북경에서 합류하기로 한 일행들 도착... 즈그덜방에 짐 던저놓고 바로 현지인들이 먹는 해산물야시장 비스무리 한 곳에 가 저녁을 먹엇읍죠... 뭐 일단 어느정도 상상은 가시겟지만... 그냥 길거리에서 상 펼쳐놓고 먹는 곳이기때문에 깔끔하다던가, 청결하다던가, 뭐 이런건 절때 기대안하시는게.. ㅎㅎ.. 그냥 싼맛에 먹는곳이랍니다... 우리나라 수산시상 비슷하게 일단 먹고 싶은 해산물 먼저 골르면 바로 옆에서 요리해주는 값, 자리값 받고 요리해서 먹는 장소라 보시면 됩니다..
뭐 일단...전복 12개, 새우 1kg, 성게 6개, 대합 1kg, 게 8마리, 오징어 3마리, 게불(이거 맞춤법 맞는건가요?) 3개, 시금치볶음 1단, 볶음밥(거의 남산수준임 ㅋㅋ), 해남도 사람들이 마신다는 맥주... 대강 이정도 먹어주고... 북경서 합류한 일행중 독사같이 초고추장 챙겨온 사람 있어... 엄청 먹엇답니다... 흐흐... 총 가격... RMB 300...
예전에 중국북경에서 학교다닌다는 미명하에 6년넘게 살때도 그랫고, 그 이후 중국 왓다갓다 할때도 그랫고, 이번에도 또 느낀거지만, 중국 다른건 몰라도 음식값하난 너므 맘에 들어요... 하하... 단체여행 다녀오시는분들 중국음식 냄새나고 기름지고 못드시겟다고 하시는 분들 물론 많이 계신거 알고 있습니다만... 저랑 같이 중국음식 한번 드시면 그런소리 저얼때 못하십니다.. 하하...
날씨 덥고, 습도 높아 후덥지근 하고, 음식 먹는 탁자 아래 보믄 절때 밥 못먹지만... ㅎㅎ... 겁나 띤띤하게 먹고.. 음식가격에 급 방긋 ^^... 더운줄도 모르고 바로 옆 수퍼에 들어가 호텔방에서 마실 물, 음료수... 잔뜩 사가지고..(물론 호텔방 냉장고에 구비되어 있긴 합니다만... 그거 마시면 꼭 사기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마실꺼 꼬옥꼬옥 밖에서 한짐씩 사가지고 들어간답니다 ㅎㅎ)... 방으로 들어가 에어콘 이빠이 틀어놓고 Zzzzzz
첫댓글 게불-> 개불이요 ^^ 이 글 읽으니까 갑자기 헛배가 불러온다는... 그리고 갑자기 분당싱글님 몸무게가 궁금해진다는 ㅎㅎ 중국에 계시면서 싸다는 핑계로 왠지 엄청 드셨을 것 같아서...^^
허허... 제 몸무게는 군사기밀입니다... 제가 하늘 높은줄은 모르고 살아도 세상 넓은줄은 알고 살거던요 ㅎㅎㅎ
작년에 큰애가 학교에서 중국에 다녀와서 한다는 말이 '"엄마 중국은 가지말자" 이거 였거든요 사람들도 이상하고 음식도 맛도 없다면서 근데 싱글님 글 읽어보니 먹는거는 괜찮을거 같네요 큰애한테 다시 한번 물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