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30줄에 접어들면서 짝을 좀 찾아보고자 하는데 이게 맘대로 안돼
뭐 쉽지 않는건 알고 있었지만 벌써 7년째 솔로...
일병때 차이고
학교다닐때 알바랑 공부랑 취업 핑계로 여자 손 한번 못잡아 봤는데
취직한지 언 3년이 다되가는데도 계속 실패하고 있음..
나가는 소개팅 마다 일이 하나씩 터지는데...
내 의도와는 다르게 자꾸 안좋은 결말로 이어짐
예를 들어 아웃백을 갔는데 생각보다 잘 끝나 기분 좋게 결제하고 있었는데
카운터 알바놈이 포인트 카드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난 원래 아웃백 같은 외식업체 잘 안가서 그냥 적립해 줄려나 보다 싶어 소개팅녀한테
저거 카드 얼른 적립하세요 라고 했는데 나중에 집에서 영수증보니 포인트 결제됬네?
다음날 중매해준 친구한테 미친놈 소리듣고...
이거 외에도 많아 밥먹고 얘기하고 있는데 알바놈이 차 어떤거 마실거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차 가지고 왔냐고'로 잘못 들어' 저 차 없어요' 라고 한마디 했을뿐인데
그걸로 그날 마지막에 재뿌려서 망치고...
소개팅만 나가면 그래 뭐가 꼬이고 계속 먼가가 방해하는 느낌? 물론 내가 엄청 부족한 것도 한몫했지만 좀 심하다는...
나 그냥 혼자 살아야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