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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마지막화까지 왔네요!
함께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화도 재밌게 봐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함께 들어보아요!
아래 BGM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Penny & Quarters - You and Me>
전남친 바비에게 맞은 딘을 가족에 소개하기 위해
저녁식사를 초대한 신디
신디의 부모님은 신디와는 너무나도 다른 딘을 보고 걱정하는 듯 하지만
서로를 너무나 많이 사랑하고 있는 듯한 신디와 딘
그들만의 노래를 들으며
서로를 살아하는 마음은 커져만 간다.
(이제 노래는 꺼주세요^^)
무의미해진 결혼생활.
과거와 다르게 흘러가는 달콤하지 않은 현실에
지칠대로 지친 신디는 모든걸 놓아버리고 싶어한다.
딘은 프랭키를 생각해서라도 어떻게든 잘 풀려고 노력하지만,
신디에게 현실은 너무나도 무겁다.
무거운 현실 앞에 시들어버린 서로의 감정은
불꽃처럼 뜨거웠던 과거와 교차되어
더욱더 시리게 느껴진다.
딘은 혼자 집을 나선다.
그러나 딘의 뒤를 밟는 딸 프랭키
그렇게 딘은 홀로 집을 떠난다.
밖에서는 불꽃놀이와 폭죽소리가 들린다.
불꽃처럼 뜨겁고 아름답게 피었다가
사그라지는 사랑의 모든 순간들.
모든 것을 등진 채 서로는 다른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
-THE END-
이렇게 또 하나의 영화가 끝이 났네요!!!!
블루발렌타인의 영화포스터를 보고 아름다운 멜로 영화를 상상하셨다면 큰 오산!
이 영화는 연애와 연애와는 다른 결혼, 모두가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 영화입니다.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답답하셨던 분들도 많으셨겠죠?
신디는 엄격한 가정에,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모범생 소녀인데요.
그녀는 답답한 가정에서 받지 못한 애정과 사랑을 지극히 원하는 여성입니다.
그에 반해 딘은 한 여자와의 결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다, 신디에게 한 눈에 반하게 되죠.
자신의 미래를 접어두고, 신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만,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신디와 결혼하게 되죠.
딘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신디는 점점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고,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게 됩니다.
달콤한 꿈에서 깨어난 것은 신디였어요.
어쩔 수 없는 임신과 갑자기 찾아온 자신과는 달랐던 남자, 급작스러운 결혼.
서로 더 알아가기 전에 시작부터 들어선 현실.
영화 초반부터 신디는 아이처럼 장난만 치는 딘에게 짜증과 무감정인 것 처럼 보여요.
키워야 할 자식이 있고, 페인트 칠로 돈을 많이 못 버는 남편 대신
열심히 일해야 하는 신디는 잔인한 현실에 부딪히면서 살아가고 있었기에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런 현실이 자신에게 너무나도 무겁게 다가오기 시작했고,
서로 사랑했던 순간보다는 서로의 단점만 보이게 되고, 상대방의 문제점으로 인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되었죠.
딘은 계속해서 자신의 아내와 딸과 함께 사랑으로 가득 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지만,
신디가 느끼고 있는 감정에는 조금 무감각하고, 대화를 할 때마다 감정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가죠.
딘은 의무감으로 하는 섹스나 결혼생활을 바라지 않았지만,
어머니 없이 자란 딘은 누구보다 가정해체의 아픔을 잘 알기에 이혼을 막으려 노력합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그저 사랑의 씁쓸한 소멸을 보여주는 영화는 아니라고 봐요.
연애의 감정과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사소한 것에 나약한 것인지 보여주고 있어요.
사랑은 현실이야! 딘 같은 남자는 안돼! 신디 같은 여자는 안돼!라는 메세지보다는
나약한 사랑앞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헌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걸 아닐까요?
여러분들은 영화를 어떻게 보셨나요?
불꽃처럼 피었다 사그라드는 사랑의 모든 순간들,
영화 <블루 발렌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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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뭔가 신디가 밉다 ㅠㅠㅠ 이번 영화도 잘 봤어요 !!
딘은 자신의 가정처럼 또 반복됐네요 뭔가 제 가정사랑 오버랩되면서 재미있게봤어요
결혼에 대해서 완전 생각이 굳어지기도 했고.... 감사합니다!
아빠 마지막에 뒤돌아가고 끝나는거...너무 슬퍼 ㅠㅠ
잘봣어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