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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창시절 놀고 먹고던 시절 공부라곤 해본적이 없었는데, 고3때 담임선생님 잘못 만나 한자를 배우게 되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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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3 1학기 초반에 우리교실 처음 들어 오시더니 모든 반 아이들에게 자기 이름을 한자로 써 보라는 것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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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실업계에 다니는 학생들이 이름 쓰는 아이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저도 역시 하나도 못 썼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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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담임은 열받아서 1개월 안으로 1800자를 못 외우면 외울때 까지 때릴 것이라고 말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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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참... 맞기 싫어서 공부 했습니다. 그때 4개월 피토하며 공부해서 2급을 취득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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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안쓰던 머리 굴릴려니 어찌나 머리가 아프고 지치던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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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도 학창시절 유일하게 있는 공부에대한 추억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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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은 6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한자라고는 거들떠도 안봤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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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근데 이제 맘이 끌리네요,, 유일하게 잘했고 유일하게 포기안하고 자격증 취득했고 유일하게 공부하며 행복했던 과목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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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년전에 창천항로 가입한뒤 요즘 다시 들어와 보니 아직도 그대로 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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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 창천항로와 함께 다시 한자를 시작 할라 합니다. 목표는 사범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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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범 준비 하시거나 취득하신 분~~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P></DI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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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3때 담임선생님을 잘 못 만난 게 아니고 잘 만나셨군요......사범까지 목표하는 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그렇군요. 잘만났습니다. 학창시절 그 선생님이 가장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