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미안ㅜㅜ
늦었지
내가 약속해ㅜㅜ
내일은 꼭 폭연할게
사랑해ㅜㅜㅜ
"뭐??"
내 말에 김원은 펄쩍뛰더라
"번호는 안줬지?"
"줬는데"
"야 너..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음
질투하는게 너무 기여웠엌ㅋ
일부로 골려주고 싶기도 했고
"니 서방님이 이렇게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ㅋㅋㅋㅋ"
"딴남자한테
번호주는건 뭐야"
김원이
막뭐라고 잔소리 하는데
내가
"오빠 나 손님왔다
끊어 내일봐ㅋㅋ"
뚝
난 그손님한테 내 번호 줬어
한 한두시간 있다가
문자가 오더라
서로 간단히 문자를 주고받는데
그분 나이가 궁금한거야
그쪽은 나이가 어떻게
되여?
전 스무살인데
헐 말 놓으세여
싫어요
그쪽도 존대쓰는데
어떻게 놔요ㅋㅋ
전 이게 편해서
학교에서도 일부러
김원앞에서
이 오빠랑 문자 했어
근데 김원이 빡쳤나봐
갑자기 나한테 가까이 오더니
오더니~?~!~?~?~~
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