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입국 1000여팬 열광, 25일 공식 기자회견
27일부터 새앨범 발매, 29일 잠실서 컴백공연
'감성코어'로 돌아온 서태지(32)가 다시 한번 '서태지 돌풍'을 예고했다.
서태지는 25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집 앨범을 전격 공개했다.
'감성코어'로 이번 음반의 장르를 소개한 서태지는 4개월간 국내에 체류하며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그간 칩거를 거듭하며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서태지가 팬들 곁으로 다가서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서태지가 25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3년 4개월 만에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서태지 돌풍이 불었으면 좋겠다˝며 7집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서태지 돌풍이 다시 불 것 같냐'는 질문에 "불었으면 좋겠다"며 음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태지는 또 최근 화제가 된 서태지와 아이들 재결합에 대해 "서태지와 아이들의 추억을
떠올리며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조만간 하고 싶다"고 말해 음반
제작을 위한 그룹 재결성은 아니더라도 함께 공연할 수는 있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한편 24일 오후 서태지가 입국한 김포공항은 1000여 명의 팬과 취재진, 경호원들이
뒤섞여 공항 업무가 한때 마비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도쿄에서 1년3개월만에 입국한 서태지를 보기위해 이날 새벽 3시부터 몰려든 1000여명의
팬들이 서태지가 탄 승용차를 둘러싼 채 도로를 점거해 공항도로가 10분간 마비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10여 명의 팬들이 밀려 넘어졌고 실신한 팬도 있었으나 큰 부상자는
없었다.
기자회견을 통해 맛보기로 7집 앨범을 공개한 서태지는 27일부터 새 앨범을 발매하고,
29일엔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세계적인 록그룹 콘과 공연을 펼친다.
제7집 신보 'Live Wire'로 컴백하는 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25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보 발간과 컴백 콘서트 등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서태지는 "안녕하세요. 설 연휴중인데도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굉장히 많이
오신 것 같은데 많이 떨립니다.좋은 음악을 만들어 왔다는 생각이 들어 기쁩니다."
라고 첫 소감을 밝혔다.
27일 발매되는 앨범 'Live Wire'는 감성 코어를 표방한 앨범으로,전작인 6집 '울트라
맨이야'보다는 멜로디와 감성에 호소하는 대중성을 강화한 느낌이다.
다음은 그와 주고받은 일문일답.
--일본음악 개방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일본 음악 개방은 찬성한다.어떤 나라인지를 떠나 좋은 음악이 들어오는것에 찬성
이다. 그동안 일본 음악이 막혀 있었던 게 답답했다. 이번에 개방이 돼 개인적으로
기쁘다.우리 음악시장에 대한 타격은 과도기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나중에는 일본과
외국 음악이 우리 시장을 폭넓게 할 것으로 본다.
--우리 음반 시장이 극심한 불황인데.
▲외국에 오래 있어서 잘 알지 못하지만 6 때 느낀 바로는 심한 불황이라는걸 알고
있다. 그렇지만 많은 뮤지션이 좋은 음악을 만들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7집은 어떤 음악인가. 멜로디 코어 성향이라는데 변화된 배경은 있나.
▲변화를 시도한 특별한 배경이 있다기보다 하드코어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좋았지만
또 다른 새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감성적 측면을 부각하고 멜로디를 강조하는 쪽이다.
멜로디 코어, 이모 코어. 감성 코어라고 부를수있으며 특히 같이 작업한 친구들과는
감성코어라고 부른다.
--서태지와 아이들 재결합설이 불거져 나왔는데.
▲최근에 더욱 불거졌지만 (재결합설이) 나온 지는 오래 됐다. 그전에도 오가는 전화
통화로 얘기되곤 했는데 최근 잦아진 것은 사실이다. 양군(양현석)이 일본에 왔다가
이 이야기를 깊게 한 적이 있다.그러나 보도처럼 재결합이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다.
팬들이랑 옛날 모습을 되살리고 싶은 꿈이 있어 공연 등에서 함께 서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회가 없었다. 가능하다면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한번쯤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공연으로는 가능하겠지만 그러나 진짜 재결합해 음반을 내는 등
정식 활동하는 것은 느낌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영주권은 왜 포기했나.
▲덕수궁터에 미 대사관 건립을 한다는 것에 화가 나서 영주권 포기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실제로 미국에 오래 있었는데 최근에는 일본에 가서 작업을 많이 했다. 1년
정도 미국을 떠나면 영주권이 소멸된다고 들었고, 현재는 미국에 특별히 가있을 이유가
없어 지난해 말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또 다른 나라에서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7집 앨범에서 표현하고 싶은 바는.
▲음악에서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 내가 느끼는 관점에서 내가 바라본 세상을 많이
표현했다. 누구나 갖고 있는 거지만 주위 친구에게도 이야기하기 힘든 감성이 있지
않은가.
앨범 전반적으로는 옛날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옛 생각을 하면서 잠들수있는 느낌을
가사로 표현했다, 앨범 전체가 하나의 곡처럼 들리게 하기 위해 인트로 브리지 등을
많이 사용했다.
--굳이 가장 마음에 드는 한 곡을 뽑으란다면.
▲'로보트'가 이 앨범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한편 'heffy end'란 곡은
스토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는데 세상에 지친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스토커가 바라본
상대방과 세상이 대한 이야기를 썼으며 'fm business'는 엉망진창인 뮤직 비즈니스란
뜻으로 성의껏 만든 음악을 돈을 주고 거래한다는것에 대한 반감과 그것에 대한 특별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에 대한 느낌을 표현했다.
--2002년 가을 ETPFEST 공연 때 한물 갔다는 평가도 있었는데 이번 입국 때 비행편명과
시간을 공개한 것은 위기감의 발로가 아닌지.
▲예전의 서태지와 지금의 서태지가 다르다는 것은 이전부터 느끼고 있었다. 인기와
앨범 판매량이란 측면에서 벗어난 건 사실이다.인기가 떨어졌다는 위기의식은 없어진지
꽤 오래됐다. 편명을 알린 것은 2002년에 입국할 때 팬들을 하나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웃는 모습으로 손이라도 흔들어 보고 싶어서였다.
--같이 공연하게 된 콘과 피어 팩토리에 대한 느낌은.
▲콘은 가장 좋아하는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즐겨 듣고 좋아하는 밴드다.
또한 메탈리카 이후에 확실한 선을 그은 밴드로 평가하고 싶다.피어 팩토리는 과격하고
직설적인 스타일의 보컬이 특징이며 이들과 멋진 공연을 만들고 싶다.
--방송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지금도 어려운 숙제다. 방송에서 직접 보여주고 싶은 생각은 많았지만 전작 앨범은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사전 녹화란 방법을 선택하는 정도였다. 7집은 6집보다 좀 더
자유롭고 내추럴한 모습이기 때문에 노래할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이면 많이 출연하고
싶다. 음향장비는 갖고 들어가서 무대에 서면 된다.
--직접 키우고 있는 넬과 피아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
▲제작자 입장에서보다 뮤지션 입장에서 해야 할 것 같다. 이들의 음악을 듣고 음악을
들고 여러분과 같은 감동을 받았다.넬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굉장히 뛰어난 뮤지션이다.
어리지만 내가 갖지 않은 감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피아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퀼리티 높은 음악을 뽑아 냈다는것을 높이 평가한다.코어매거진이나 디아블로의 음반도
준비하고 있으며 제작자로서 그룹이나 개인에 관계없이 뛰어난 뮤지션을 지금도 찾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장르에 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새로운 세계에 도전정신이
강하다. 어릴 때 장난감과 가전제품을 꼭 뜯어봐야 될 정도로 호기심이 강했다. 그러나
겨우 이번 음반을 완성했기 때문에 다음 음악이 어떤 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MP3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MP3 자체는 편리하고 좋다. 또 새로운 형태의 매체가 많아지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네티즌들이 무료로 듣는것도 좋지만 이런것 때문에 음악하는 사람들이 많이 위축되는
것은 문제다. 이에 관해 많은 토론을 거쳐 해답을 찾았으면 좋겠다. 이런 문제 때문에
음악이 위축돼서는 안 된다.
--뮤직비디오 촬영 계획은.
▲2월 1일 공연이 끝나자 마자 촬영에 들어간다. 그러나 여러 곡을 구상하고 있어서
어떤 곡이 될지는 미정이다.
첫댓글 으악~!!! 아니 어째 울 지존은 나이를 꺼꾸로 먹나바 왤캐 뽀샤시하구 이뿐거야 ㅠㅡㅠ
오빠~~~ 얼마나 기다렸던가~~~ㅠㅠ 오빠에 해맑은미소는 변함이 없네여~^^ 항상 웃어음해여~^^
아아악...ㅠㅠ 이 신문 울집에있다아아..-_-;;
아래에서 3번째 사진.. 김종서랑 약간 비스므래한듯 ..;; 욕 먹을려나 ;; ^^;
정말 나이를 거꾸로 드시는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