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경북내륙이고 김천(or김천구미)역이나 구미역을 가끔 이용하는지라 남부내륙선을 예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1.경부선 이설
예전에 다른분이 기존 경북선을 중부내륙선으로 김천역 합류 후 기존선과 고속선 교차지점에서 다시 고속선에 접속해서 김천구미역 에서 고속선과 분기하는 노선을 제안하셨는데 저는 경부선도 뜯어서 이설하면 어떨까합니다. 대충 지도로보면
이런식으로 사실상 폐역상태인 대신역 대신??김천구미쪽으로 이설해서 김천역-김구역-(아포역)-구미역 김구역을 고속선, 내륙선, 경부선의 환승역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이왕이면 역시 운영중지한 아포역도 폐역하고 구미역까지 터널로 뚫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고속선마냥 금오산을 관통해서 구미역 대신 북삼역을 만들게 아니라면 김천-구미-왜관의 Ω자 드리프트는 어쩔 수 없으니 터널뚫는 공사비용 대비 시간단축이나 선형개량의 의미가 크게 없어보이고 대신역>김구역 이설만해도 대전~동대구 기존선 경유 ktx구미역정차 요구를 충분히 누그러뜨릴거 같은데요.
구미시의 불만이 김천은 대전-김천역or김구역-동대구가 각각 무궁화호 기준 1시간전후, ktx 기준 23분전후, 김천시내-김구역이 버스터미널 기준 15분(김천역은 도보나 버스나 여기서 +7~8분)이라 상하행 상관없이 가까운 역을 이용한 후 대전이나 동대구에서 환승하거나 자신의 여행목적에 맞게 양역을 입맛대로 고르면 되지만 구미는 시내나 구미역이 ktx역과 너무 떨어져있어 이용이 많이 불편합니다.(특히 상행(서울-구미)구간 자차 이동이 힘든 비지니스 수요의 경우)
하지만 저렇게 이설하면 기존 김천-구미가 무궁화호 기준으로 15분정도 걸리니 10분이면 환승가능하고 이 경우 내륙선 경유 열차의 김천-김구역 필수정차 가정하에 기존 경부선 새마을 열차들은 김천역 무정차+무궁화호는 선택정차 옵션도 생각해볼만하구요.
2.남부내륙선 노선
일단 진주가 김천의 정남쪽인데 이 사이를 가야산이 떡하니 막고 있어서 거창(함양)-산청의 좌로나 성주-고령-합천(의령)의 우로로 돌아가야하는데 일단 양쪽 다 죄다 군지역이라 연선지역 다해봐야 인구합이10만정도(많은편인 거창이 6.3만이고 가장 적은 의령은 2.7만으로 3만도 안됨)라 거기서 거기긴하지만 우로가 지역수나 인구가 그래도 좀 더 많고 지도를봐도 거리나 공사 난이도가 국립공원 세개로 둘러쌓인 좌로보단 합천까진 그럭저럭 난이도가 낮아보이는 우로가 좀 더 낫다고 보입니다.
3.의령경유?
문제는 합천이후인데 합천~진주 사이는 죄다 산이고 진주시내를 관통할게 아닌이상 좌우로 돌아서 새 진주역에 들어갈텐데 지도를보면 대충
두가지 방법으로 경전선에 접속할거 같은데 솔직히 어느게 더 좋을진 모르겠네요. 의령의 인구가 경남판 무진장orBYC급인걸 감안하고 전자가 전체노선을 봐도이렇게
더 자연스럽고 거리나 공사 난이도가 좀 더 낮을거 같긴한데 후자의 경우도 어쨋든 남부내륙선의 목적중 하나가 내륙지방 교통편의 개선이라 의령경유 명분과 삼각선으로 창원우회가 가능하고 어차피 죄다 산인건 마찬가지라...다만 지금 경부선보다 저 루트가 창원입장에도 나을건 없고 진주입장에선 괜히 운행계통이 진주&창원행으로 나뉘어서 배차간격문제만 만들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첫댓글 위의 경부선 이설안은 대구경북권 광역전철이 김천까지 연장되었을 때에 이설하면 좋을 듯 합니다. 김천구미역 주변은 개발 중이라 KTX가 아닌 근교 열차들도 운행한다면 교통망 확충에 도움이 됩니다.
네 이설이야 나중에라도 해도 되는데 최근 들으니 아예 분기가 김천역이라는데 그럼 중부내륙선에서 들어왔다가 바로 빠진다는건데 분기는 꼭 김천/김천구미로 나눴으면 하네요.
1번안에 동의합니다.
중부내륙선이 김천에서 경부선과 합류, 김천~김천구미 공용, 김천구미에서 남부내륙선과 분기 및 경부선은 아포역으로 향하도록 이설하는 것이죠.
김천구미에서는 일반열차와 환승이 가능하고, 광역전철도 연장할 수 있으니 매우 편리해질 것입니다.
경부선 이설은 나중에 하더라도 김구역 환승은 꼭 됐으면 좋겠어요.
@테페리 경부선 이설도 같이 해야 상호환승,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의 연결도 되지요.
김천이남 남부내륙선은 200km급 고속선에다가 합천읍말고 초계적중면 분지를 거쳐서 진주 동쪽으로 내려가면 선형이 좀더 나을것 같아요. 그리고 부산뱡항으로도 삼각선을 놓아서 창원(창원중앙, 마산)으로 가는 경전선 ktx가 남부내륙선을 이용하면 지금보다 시간이 단축될것 같아요.
아 초계적중분지 지나는 방법도 있긴하군요 ㅋ근데 당연히 읍내로 지나가길 요구할거라 힘들듯. 의령이야 솔직히 군내를 지나가기만해도 다행인데 합천은 읍내를 두고 초계면인나 적중면에 역을 만든다하면 반발이 크지않을까요?
@테페리 반발이야 크겠죠.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합천읍을 경유해도 괜찮을것 같네요. 어차피 산지라 터널과 교량의 연속일텐데 합천읍 경유해도 곡선반경이 2~3000m는 충분히 나올것 같고.. 합천읍이나 초계적중분지나 건설비는 비슷할테니까요.
@광주역주민 제 생각에도 분지쪽이 선형이나 건설비나 딱히 이득이 없는데 비해 그나마 없는 수요라도 잡으려면 의령외엔 다 읍내에 역을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읍내를 지나는게 선형이나 공사난이도상 오히려 나을겁니다.
제 생각에 중/남부내륙선은 김천구미 기준으로 분기시켜면 좋고 경부선 김천~아포 이설하면 KTX환승하면 나쁘지않습니다. 여객열차는 김천구미 정차시키고 김천역 광역전철정차 기지활용 취급하면 상관없습니다.
아이디어 좋네요. 김천역은 부지도 넓고 기지로 충분하겠네요.
@광주역주민 화물기지 겸용쓰면됩니다.
진주 서쪽에서 진주역으로 돌아들어와서 진주이남 선형이 금곡쪽으로 뚫리는거보다는 동쪽으로 돌아들어오는게 창원쪽에서 서울로 향하는 열차들의 서울접근성도 좋아지고 진주이남 구간에서 사천쪽으로 자연스럽게 뚫리면서 사천읍수요+ 정촌산단과 사천 사남공단화물수요도 끌어올수있어서 더 좋아보입니다.
한매체에서 전문가 설명을 듣어 봤는데, 서울에서 진주까지 중련으로 왔다가, 진주에서 분리하고 한편성은 마산, 다른한편성은 거제로 간다고 하네요..
이렇게 하면 현재보다 마산가는쪽이 30분 단축된다고 설명하더라고요..
30분이면 상당한 단축효과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