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즐겁냐구요?
화살처럼 빠른 세월에 손사래도 안통하고 마냥 그 대열에 따르기 바쁜
이싯점에 뭐가그리 즐거울까요
봄꽃이 만발한뒤 그꽃비가 날릴때면
봄날도 가는구나
흥얼흥얼
알뜰한 그맹세에 봄날은 간다고
서너댓번 불러도 보고
낙엽이 이별을 고하고 뒹구르르 갈길을 제촉하면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멀리있는데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센티멘탈에 빠져 영화의 주인공인 마냥**
흰눈이 펄펄 내리는 겨울
동네 강아지 모양
무조건 무조건 멋진 스카프 두르고
광화문 육교밑
덕수제과에서 모여라 모여라
봄날이 지나면 내 인생도 종착역이 어드메뇨 서글프요
낙엽이 뒹굴면
인생끝장 난 모양
콧등이 시큰
하이얀 눈이 펄펄내리면 넘어질세라
신발장에서
산수갑산 머루다래모양
얼그럭 설그럭 엮어진 창이 두꺼운 신발 찾느라
이나이 지금의 내모습
내처지가***
사는게 즐겁냐구요?
즐겁게 살려고 애를 쓰지만 큰소리로 목청돋아 네에에에에~~~~
라곤 못하겠구요
맘 한귀퉁이의 씁쓸함은
꼴까닥 넘어가는 석양놀 같은 인생사가 아닐런지요
청춘홍안을 내자랑 말어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어가누나
사는게 즐겁냐구요?
그래도 남은생 꾸준히 하는 재능기부로
조금의 위안을 삼으며
한달여 남짓한 이해의 마무릴
사는게 즐거움은 제켜두고
열심히 살려합니다
첫댓글 광화문 덕수제괸
오래간만에 들어 보네요
학창시절 자주가기도 하고 근처 교육회관 꼭대기층
경양식집도 분위기 찾아 가끔 갔었지요
광화문 육교밑 덕수제과~ㅎ
그시절이
그젊음이
그립습니다
늙어감에 가끔씩
뒤돌아 봅니다
안단테님 오늘도 멋진날 되십시요
인생이란 것이 무엇인지
철학적 고찰로 자문을 해봐도
즐거움 보다는 고뇌와 무게가
살의 질을 외뢰움 으로 이끄는
것 같습니다
기부 할 재능이 있다는 것도
즐거움 이긴 하지만 말이지요
늙어감에 씁쓸한 맘을
재능기부하고 돌아올때 즐거움으로 해소 한답니다
차마두님 감사드립니다
와우,
화분만 봐도 사는게 즐거우시겠습니다.
저는 시한부 진단받은 후부터
사는게 살아있는게 정말 즐겁네요.
사명님의 즐거운 모습
삶방에서 익히 알고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멋진 삶에 박수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너 사는게 즐겁니?" 물으면 "아니요" 할것 같습니다. 가끔은 하루가 너무나 길고 길어서 무섭고 70년 넘게 무심하게 써버린 몸이 너무 힘들어 "이렇게 사는게 맞나?" 합니다.그러나 친구와 수다 떨고 맛난 점심 먹을수 있고 이렇게 얘기 할수있는 공간이 있어 "아! 역시 사는게 즐겁네"....합니다.^^&^^
우리가 할수있는일이
앞으로 남은생 아프지말고 즐기며 사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쑥찜님도
사시는게 즐겁네의 연속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좋아 하는것을 찾아
친구처럼 부등켜 안고
산다면
매일 매일이 즐거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촌이 좋아 자연하고 친구
삼아 사노라니
세월가는줄을 모르고 삽니다만
^^
행복하신 삶에 박수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삶이 즐겁길 기원드립니다
풀꽃사랑님 감사합니다
광화문육교밑의
덕수제과ㅡ
한참을멍하니앉아있었내요ㅡ
그때의기억추억이
제머릿속생각으로쉼없이지나가기에~~~
감사한마음한가득전합니다🍂🍃
추억이 새로워진 님께
감사글 고맙습니다
멋진 수요일 되십시요
광화문 덕수제과 종로1가 무과수 제과 다 추억의 빵집 이네요 덕수제과 자리가 지금 새문안교회 근처인가 가물하네요
지금은 단지입구 등등 빵집이 많지만
그시절엔 광화문 덕수제과가
유명했지요
뒤돌아본 삶에
장앵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기부할 재능이 있는것 감사한일이랍니다
단정한 분재들이며 화분 챙기는 일도 삶의 기쁨이지요
가는세월 그저 편안한 하루로 마무리 했다는 생각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해 봅니다
분재들 보며
물한모금 줄때마다
마음이 정화되는듯 좋답니다
함빡미소님 오늘도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덕수제과옆에 크라운 제과도 있었지요.
여고 시절 크라운 제과점 2층에서 시화전도 열었었는데~~
이제는~~
"사는 게 즐겁냐구요?" 라고 물어보는 나이가 되었네요.
어떻게 답해야 될런지요.
저는 그냥 그래요.
좋지도 나쁘지도
가끔 자다가 잠이 깨면 알 수 없는 불안함으로 잠을 설칠 때가 있어요.
그 때는 나 자신에게 체면을 걸어요.
그냥 흐름대로 살자 라고~~~
그냥 흐름대로 살자~
좋은 말씀입니다
저도 순리대로 살자 하지만
가끔씩 뒤돌아보면 ~ㅎ
초록사랑님 감사드립니다
그냥 웃을일 있을땐 크게 웃고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질땐 헤매기도하고
삶을 마무리하고 계신분들의 일분일초이기에
늘 지금 딱 죽었으면 좋겟다 생각을 입안으로
꼴깍삼키며 살아가고있는 요즈음이라..ㅎㅎ
즐거울때도있고
슬프기도하고,
그러네요..ㅎ
희노애락 을 고루 느끼며 사시는 영지님
계속 멋진 삶에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재능기부하시면서
사시는 모습 부
럽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을
존경합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