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건강 월보 2013. 5월호 학술편에서--
우리 몸은 어떤 상황에서나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는데, 위급 상황이나 휴식 상황들에 따라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을 자율신경계가 담당하고 있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서로 길항적으로 작용하여 장기의 기능이나 혈액의 조성 상태, 분비선(腺)의 분비작용 등에 관여하여 내분비나 제반 대사(代謝)에 관여하면서 생체의 항성을 유지시킨다.
이번 월보에서는 자율신경의 교감신경(交感神經)과 부교감신경(副交感神經)이 혈액 내에서 작용하는 최근 이론을 들어 백혈구의 입장에서 살펴보는 자율신경 건강법을 제안해 보기로 한다.
1. 백혈구(과립구와 임파구)와 면역력
세균과 같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내는 것이 백혈구의 일이다. 백혈구는 과립구, 임파구, 대식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에서 과립구와 임파구가 방어기능의 최전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백혈구의 과립구와 임파구가 자율신경의 지배하에 놓여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본다.
①교감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는 과립구는 세균 등과 같은 비교적 큰 이물질을 공격, 분해 처리하고 있는데 이때 무기로 사용하는 것이 활성 산소다. 예컨대 우리 몸에서 교감신경이 흥분을 하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과립구를 생성하는 골수를 자극한다. 그러면 과립구가 활성화되거나 저장돼 있던 과립구가 방출되면서 혈액 내에 과립구 수치가 올라간다.
활성산소는 세균이나 침입자만 무찌르지 않고, 우리 몸의 조직을 파괴하고, 점막에 상처를 내며, 염증을 일으키면서 우리 몸을 황폐화시키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②한편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는 임파구는 항체를 만들어 비교적 작은 이물질들을 처리하는데,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하면서 임파구를 활성화시키고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건강한 상태는 자율신경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 백혈구의 면역기능도 원활하게 작동되는 것인데 이들의 불균형이 나타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된다. 즉 수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 대부분은 교감신경이 너무 항진되어 있고, 부교감신경은 너무 저하된 상태가 많다.
③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에서는 백혈구의 면역기능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다. 예컨대 사회가 위급한 상황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것과 같은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된 상태는 상황이 종료되면 바로 평소상태로 상황해제가 필요한 것과 같다. 왜냐하면 위급상황이 지속되면 백혈구의 과립구 수도 늘어나게 되는데 과립구가 세균 등 외부의 적을 방어할 때 쓰일 때는 좋은 무기가 되나 그것이 산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로 그 독성은 자체적으로 정화되어야 하지만 그 량이 많아지면 문제가 된다.
이처럼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된 상태가 지속될 경우에는 교감신경의 중추인 시상하부의 긴장을 풀어주어 스트레스 상황을 벗어나도록 도와줘야한다. 예컨대 몸을 지나치게 혹사시키지 말아야 하고, 약물 특히 진통제 등에 의존하지 말아야하며, 식사요법으로는 채식을 중심으로 한 균형식과 저염식(나트륨은 교감신경을 자극함)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평소 생활이 서두름 없이 여유롭게 하고 마음의 평화로운 상태가 되도록 유지하는 방법을 길러 나아가야 좋다.
④한편, 부교감신경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임파구 수의 감소로 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죽이는 기능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게 된다.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감기에 걸리거나 세균에 감염되기 쉬우며, 급성간염 결핵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부교감신경이 만성적으로 저하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밤 세워 일하거나, 폭식(부교감신경이 더욱 억압됨) 폭음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회복해주어야 한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사는 장 내에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부교감신경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하고, 패스트 푸드를 삼가고 근채류 등을 안배하여 섭취해 준다.
결과적로 자율신경 자연건강법은 평소의 생활방식을 여유롭고 규칙적이도록 개선하는 것이다. 실천을 위한 기본인 목표 3가지를 내세워 본다면 ①숙면 ②규칙적인 (식)습관 ③적절한 운동실천이다.
2. 광명의학적 방법들
자연건강법으로는 저하된 부교감신경을 일깨워 줌으로써 여분의 에너지를 축적하여 면역력을 증가시키고자 한다. 본 내용은 『광명침을 이용한 광명수지침법』책자의 내용을 참고하여 옮긴다.
자율신경 분지와 구급법의 유형선정 : 부교감신경은 경추 상단부 뇌신경에서 분지된 동안신경(제3번 뇌신경), 안면신경(7번), 설인신경(9번), 미주신경(10번)과 선골 2번-4번선골신경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이를 경락과 광명수지침 이론의 상응관계를 비추어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다.
①뇌신경부위와 관련해 뒷머리 하단 아문과 그 주변에 있는 천주 풍지 완골이다. 이를 광명수지침으로 옮기면, 경추부위와 관련된 연수점(뒷머리)과 합곡(경추신경점 또는 전신반응점), 대장정금혈(상양)이다. 연수점은 음식물의 연하와 호흡곤란에 특히 잘 듣고, 대장정금혈은 해열작용이 뛰어난다.
②귀를 접었을 때 귀 상단 정점인 이첨(耳尖)부분이 뇌신경들의 부교감성 영역(안면신경의 이개지 측두지 후두지 등)과 일치하므로 이첨을 사혈했을 때 정신안정이나 눈 다래기 고혈압 등이 바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③선골 미골 부위와 관련된 방광정금혈(소택), 항문점-1(액문 중저)과 항문점-2(*후계), 회음이 바로 부교감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자침점이다. 이 점들은 정신안정에 많이 쓰인다. 또 척추통증이나 견비통이나 고열, 유행성 감기 등에 후계를 강하게 자극해주는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한데 이는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있는 상태를 반전시키는 치료원리인 것이다.
④하지의 거의 모든 부위가 부교감성이 강하다. 연수점인 엄지 발톱 뿌리 중앙 대돈과 여태 규음 내정, 특히 광명 족반사(중족골 이론 참조)요법에 따른 제2의 합혈점(팔풍)은 대단히 강하고, 그 중에서도 제 4-5지 사이의 제 2 합혈점 협계를 비롯한 방광경의 지음 통곡 속골 경골 등은 부교감신경을 일깨우는 선미골에 해당되는 부위로 사혈요법 등에 신속하게 반응한다. *상세한 그림은 관련 책자를 참조하세요.
후계, 신맥 치료점의 광명의학적 입장(후계-신맥 자침이나 자극은 부교감신경을 일깨운다!!)
광명수지의학 중수골이론에서 엄지측이 목이며 경추라고 하였다. 또 순차적으로 검지측은 흉추, 중지 측은 요추, 약지측은 선추, 소지측은 미추와 상응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손과 발의 외측면 후계나 신맥은 소지손(발)가락 방향에 있으므로 척추의 말단 꼬리뼈(미추)에 해당된다. 후계-신맥을 사용하는 기경팔맥의 독맥증이 자율신경조절과 관련된다고 말하는데, 미추에서 분지되는 자율신경 부교감신경을 일깨우는 것이다. 후계-신맥 조합치료법은 교감신경의 편향된 항진을 멈추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데 사용한다.
임상 예) 하부요통이 심한 젊은이가 찾아왔다. 회사에서는 스트레스가 많고, 5요추 협착이라는 병원진단을 받아 수년간 치료중인데.. 야근을 한 뒤 갑자기 몸을 가눌 수도 없다고 한다.
후계( N극)와 신맥(S극)에 자석을 차례로 붙여준 뒤, 압통점인 5요추 하단(상선)에는 강한 자석( N극)을 붙여주었다. 5분도 되기 전에 허리가 부드러워 졌다. -교감신경의 항진이 즉석에서 완하된 경우임.
첨부파일 :
mja238-2010[1].pdf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600335511364E08)
첫댓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