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경남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닷새 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이 표심을 사로잡을 '카드'를 잇따라 꺼내들고 있다. 선거일까지 남은 일정을 감안할 때 향후 각 후보 캠프에서 내놓을 만한 '카드'가 없을 정도로 선거전이 조기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후보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박 후보는 19일 양산시청에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단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사정'이 생겨 연기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박사모 내부에서 박 후보 지지를 놓고 이견이 생겼거나 더 큰 효과를 노리기 위해 시기를 조절했다는 두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박사모 기자회견이 선거 중반 이후 떠오를 야권의 후보 단일화 카드에 맞설 박 후보의 '비장의 카드'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민주당 송인배 후보는 '노무현의 적자'라는 이미지를 선거 기간 내내 내세울 계획이다. 지난 주말 유세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날은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이 송 후보와 함께 거리 유세에 나섰다. 20일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송 후보와 함께할 예정이다.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선거 종반 지원 유세에 나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는 '횃불'을 들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현 정권 심판론'을 의미한다는 것이 박 후보의 설명이다. 박 후보는 이날부터는 네발 자전거를 타고 양산 시내 곳곳을 누비는 이색 홍보전을 벌였다.
무소속 김양수 후보는 이날 양산시의회 김일권 최영호 허강희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 및 삭발 기자회견을 바탕으로 선거 초반 열세를 극복하려는 태세다. 이들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또다시 한나라당은 낙하산 공천으로 양산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우리는 김양수 전 의원으로부터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은혜를 받은 부분이 있는 만큼 정치인의 의리와 양산시민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공약 등을 일찌감치 사용해 버려 앞으로 무엇을 내놓아야 할지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며 "매일 새롭고 눈길이 가는 행사나 유세를 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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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근혜님의 이번 10.28 재보궐 선거에 관한 분명한 입장은 "재보궐 선거에 개입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천명하셨습니다. 이 원칙을 깨고 팬카페가 이번 선거에 개입한다면 근혜님의 의사와는 무관한 돌출행동으로 더이상 주군의 이름을 걸고 팬카페로 활동함에 제약이 따를 것임을 주지하여야 할 것 이다..
정광용은 이미 이번 선거개입 포기를 선언했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선거캠프측이나 지역에 나도는 이야기를 기자가 분석성 기사로 작성한 것 같습니다. 기자가 정광용을 직접 취재하거나 박사모 카페 등을 보면 기사가 이렇게 나오지 않을텐데요. 그것보다 울 비대위 카페나 비대위 핵심 임원을 취재하면 아주 정확하고 멋진 기사가 될 터인데요.
정광용은 이번사건에 책임있는 해명을 해야 합니다..책임도 물어야 합니다..만약에 지역임원이 그랳다면 회칙 어쩌고 저쩌고 강퇴시켰을겁니다..그냥 넘길일이 아닙니다..누구와 입을 맛췄는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정사모 자게판에 보면 딸랑이들의 댓글만 줄줄이 달려 있습니다. 누가 책임 묻겠습니까. 결국 현재 비대위가 추진하는 방향대로 정광용을 박사모에서 축출하는 길 밖에 없는데 그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군요. 지금쯤 근혜님 쪽에서 분명한 선을 긋는 지침이 나와야 하겠습니다.
의견을 모아 강구책을 세워야겠습니다
돈을 쫒는 자의 흉한 모습이 보이는 듯 싶습니다.누가 그리했든 근혜님의 의사와 상반되는 행동을 하는 카페라면 당장 카페명칭부터 바꾸어야 합니다.주인없는 곳에서 주인노릇 하려는 사람들이 주인의 이름을 사용토록 방치하는것은 방관입니다.우리 비대위에서 기사를 쓴 기자와 연락을 해 보는것은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