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30. 큐티
잠언 16:6 ~ 9
길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
관찰 :
1) 인자와 진리
- 6절.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 “인자와 진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신실함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인간 스스로의 인자와 진리로 죄악이 속하게 된다는, 구원의 방편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인자와 진리”가 죄악을 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게 되면, 하나님의 심판의 무서움을 아는 것이고, 하나님의 심판을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자라면 악에서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단지 무서워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존경하고 여호와를 따르고자 하는 앙망함이 포함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자발적으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악을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경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7절.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명령을 따라 순전하게 산다는 의미입니다. 그러한 삶은 타인은 물론 그를 적대시하는 자들의 증오와 적의를 사랑과 우정 어린 관계로 돌이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원수의 편에 서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 행위를 변하지 않고 따르게 되면, 원수라도 그 마음을 돌이키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 8절. “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 비록 소득이 적을 지라도 공의로운 삶을 사는 자가 많은 소득을 누리지만, 그 많은 소득을 위해서 불의한 일을 서슴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잠깐 불의에 눈 감음으로 큰 물질적 유익을, 혹은 정신적 혹은 세상적 유익을 얻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유익을 얻는 것보다 유익이 적어도 바른 길을 가는 것이 낫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 그리고 이렇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영역입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있기 때문에 공의로운 삶을 살기 위해 유익을 포기하더라도 더 나은 삶이라고 선언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
- 9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 여호와께서 그 사람의 걸음을 결정하시고 지시하시며 인도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이 계획한 것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더 낫습니다. 언제나 더 좋은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실망하거나 하나님을 향하여 분을 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주님의 뜻대로 되어지는 것을 구하는 것이 예수님의 본이었고, 우리가 따라야 하는 모범입니다.
가르침 :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인자와 진리를 행하는 자는 그의 원수라도 돌이켜 화해하고 그를 따르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과 화해하고 함께 하기 위해서 그가 가는 사람의 길을 따르는 것이 지혜가 아닙니다. 원수를 지게 되더라도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의 길을 따르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 길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길, 바른 축복을 누릴 수 있게 되고, 모든 인간 관계를 바르게 이끌 수 있습니다.
2) 아무리 많은 물질적 유익을 취한다 할지라도, 그 방법이 불의한 것이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큰 명예를 얻고, 사람들의 칭송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 방법이 불의한 것이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한 물질과 명예는 순식간에 사라질 뿐입니다. 하나님이 내버려 두시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은 유익에도 공의를 따르는 자는 그 길이 굳건하고, 결국에는 그 과정이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3) 사람이 마음에 계획한 일들이 모두 다 이뤄지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악인의 계획은 하나님이 무너뜨리시기에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고, 선인의 계획은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다루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 산다는 것이 그렇기 때문에 은혜이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적용 :
1)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온 세상을 다스리심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위로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고, 거룩하시고, 사랑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하심 속에 공의와 거룩과 사랑이 배여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는 악한 자가 바로 설 수 없고, 패역한 자가 버틸 수 없으며, 교만한 자는 필망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기뻐하며 따르는 자가 궁극적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그런 길을 가고자 합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고, 주님과의 동행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주님의 은혜로 제 마음과 생각이 흔들리지 않고 주님만 바라보기를 소원합니다.
2) 제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 그것이 은혜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되었더라면 저는 정말 엄청난 괴물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기에 하나님만 바라보게 되고, 주님의 은총으로 간절히 구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이끌어 주시길 간절히 더욱 갈망합니다.
3) 어제 저희 쪽 통역이 재판의 통역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재판에서 중요한 기선제압을 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는 재판이 되기를 날마다 간구드립니다. 주님이 함께 하실 줄 믿기에 담대하게 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