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입양센터 멍이들을 리버하우스로 이동한데 이어, 어제는 냥이들을 센터부근의 빌리 방을 빌려서 이동했습니다. 항상 입양센터를 가득 메웠던 우리 귀염둥이들이 없는 텅빈 입양센터는 적막하기 그지 없네요.
아마 회원님들도 하루빨리 리모델링 공사가 완성되어 우리 아이들을 새롭게 단장한 입양센터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지요. 그래서 궁금해하시는 회원님들을 위해 입양센터 리모델링 공사 일정표를 공유합니다.
원래 공사 계약기간은 4월 1일 ~ 30일까지 한 달인데, 시공업체와 이야기해서 가급적 며칠 이라도 더 앞당기기 위해 공사 마감일을 4월 25일을 목표로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입양센터 리모델링 공사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입양센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과 강아지 모두의 안전입니다. 특히 전기시설에 비해 과용량이어서 사용하면서도 늘 과부하와 합선, 누전 등이 일어날까봐 조마조마했던 전기공사를 5KW 에서 10KW로 증설하고 새로 싹 손보는 것을 포함시켰습니다.
2) 냉난방 시스템을 기존의 스탠드형에서 천정형으로 바꿔서 여름과 겨울철에 시원함과 따뜻함이 입양센터 곳곳에 잘 미칠 수 있도록 했습니다.
3) 기존 바닥은 늘 아이들의 오줌이 스며들어 청소를 해도 냄새를 빼기 힘들었는데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애견 카페 등에서 볼 수 있는 바닥과 같이 청소하기도 좋고, 미끄러지지 않아 사람과 아이들에게도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4) 강아지들과는 달리 산책을 하지 못하는 고양이들이 햇볕을 잘 쬘 수 있도록 큰 창문이 있는 앞쪽에 고양이방을 배치하여 채광의 부족에 따른 곰팡이성 피부염 등을 예방하여 더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5) 강아지들은 개별 아이들마다 모두 작은 자기만의 공간을 하나씩 주고, 넓은 놀이공간을 만들어서 쉬고 싶을 때는 자기만의 공간에서 편히 쉬고, 놀고 싶을 때는 더 넓은 공간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습니다.
6) 그래서 전체적으로 공사를 다 마치고 나면 기존의 입양센터와는 완전히 다른 더 멍냥이들에게 친화적이고, 간사님들에게는 아이들의 관리 및 공간 관리에 보다 효율적인 입양센터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7) 코로나19가 조금 수그러들고 나면 많이 참여하실 자원봉사자들께서 방문해서도 예전에 비해 훨씬더 아이들과 친숙하게 만나며 봉사하고 싶은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데 공사비가 조금 부족합니다. 회원님들이 십시일반하는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공간, 사랑받으며 돌봄을 받다가 새 가족을 찾아가는 공간인 입양센터의 리모델링 공사비에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입양센터 리모델링 공사비 후원 계좌 : SC은행 402-20-039635 사단법인 팅커벨 프로젝트
아래는 위의 일곱 가지 컨셉과 공사 원칙에 따른 팅커벨 입양센터 리모델링 공사 일정표입니다 ~
첫댓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저도 기대는 되지만 공사비용 몇 푼 보태기는 했지만
수리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마음에 걸립니다
이럴땐 꼭 로또가 생각나네요
로또 할 출도 모르면서 ,,,@@
얼마 안 되지만 조금 보탭니다. 아이들 개별 공간이 생긴다니 너무 기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