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까지 51년 동안 간직해 오고 있었던,
♧1974. 4. 27 발표한 법무부 주관 제3회 검찰사무직 국가공무원 5급을(현재 9급)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신문공고♧
광주고검 산하에서는 그해 3월초 2147명이 응시하여 51명이 합격하였는데 경쟁율은 42대1이고,
본인은 수험번호가 208번으로 제 앞에 1명이 합격 하였슴,
당시 서울 광주 부산등 3개 고검
관할하에서 필기시험을 봤는데,
광주고검에서 응시자는 광주여상에서 시험을 보았으며,
직전 연도와 직후 연도에는 각 75명씩 뽑았으나 우리때는 그해 9.1일 개청하는 서울지검 성북지청 직원 충원등으로 인해 150명을 뽑았으며,
필기시험은 6개과목으로
형법 형사소송법 헌법 행정법 국사 일반상식등 이었고,
과목당 4지선다 20문제씩 총 120문제를 120분동안에 보았으며,
과목당 1문제 틀리면 불합격이고
최소 6개과목에 5문제 이하로 틀려야 합격할 수 있을정도로 어려운 시험이었는데,
본인의 경우 전년도 12월 하순경 위 시험이 있는것을 알려준 대학 클라스메이트(당시 행정고시 준비중)와 함께 광주시 충장로2가에 있던 대형서점에서,
법과목 대학 기본서와 국사 일반상식 수험준비용 서적및 각과목 시험문제집을 한보따리 사가지고,
전년도 12월31일 매섭게 추운날
모친과 함께 광주시 학동 무등산자락 작은절인 광륵사에 가서,
며칠전 예약을 하여 얻은 방한칸에 짐을 풀고 모친께서는 바로 화순집으로 귀가 하시고,
저만 조그마한 방에서 숙식을 하면서,
다음날인 1월1일부터 3월초까지 60일 동안 1과목당 10일씩 할당을 하여.
매일 3끼 밥먹는 시간 빼고는 밤낮없이 죽기 아니면 살기다 그런 정신자세로 대들어 두달만에 응시하여,
제 생각에는 5문제 정도 틀린것으로 예상하고 잘 하면 합격권에 들어갈것 같아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부친께서는 경쟁률이 높다는 말을 들으시고 아이고 그런시험 어떻게 합격할 수 있겠냐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계신 상황에서,
합격자 발표날인 일요일 오전에,
당시 제가 공부하고 있는절에 저보다 조금 늦게 들어와 같은절 내옆방에 머물면서 겨울방학을 보낸뒤 개학후에도 계속해서 머물며 광주시내 대학에 다니고 있던 7세 연하 남동생(1954년생) 00와 함께 광주고검앞으로 가서,
본인은 멀리서 서있으면서 동생에게 가서 보고 오라고 하고 붙었는지 떨어졌는지 가슴을 졸이고 있는데,
잠시후 동생이 보고와서 합격하였다고 알려주어 뛸듯이 기뻐하였던 추억이 아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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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1969년 2월20일 예비역 육군소위로 임관(군번 69-00020, 저희 조선대 118학군단에서는 수석 임관하면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후 그해 2월27일 대학을 졸업하고,
그해 3월1일 현역으로 소집되어 광주 상무대 육군보병학교 기초보수반에 입교하여 16주동안 초급장교로서 알아야 할 여러가지 군사교육에 대한 보수교육을 받은 다음,
그해 7월1일부로 광주 육군00예비사단에서 군복무를 시작하여,
임관 직전 희망병과 신청시 헌병병과를 신청하면서 이를 받기위해 2년 복무연장근무를 지원 하였었는데 운이 없었는지
우리 기수인 7기 부터는 청탁이 심한 헌병 정훈 부관병과는 아예 부여하지 않기로 방침이 변경되는 바람에,
2년 복무연장만 된 채 보병장교로 임관한 관계로,
1971년 6월30일 소집해제를 받지 못하고 그해 상반기에 보병학교에서 학군 9기생 구대장을 마친 다음,
그해 7.1자로 논산훈련소로 전보되어 교관으로 2년 더 연장복무를 하던중,
1973년 3월1일부로.
김해 육군공병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영중 직업훈련반에 입교하여,
4개월동안 불도져 크레인 그레이더 운전교육을 받은후 그해 6월 하순 노동부 주관 불도져와 크레인 운전면허 시험에만 응시하여 모두 합격 위 2개 중장비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위 교육과정 기간중 부산소재 자동차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하고 주말에 가서 운전연습을 하여 공병학교 교육 수료전에 1종 자동차운전면허까지 취득하고,
그해 6월30일부로 소집해제됨과 동시 예비역 육군중위로 전역을 하여 뒤늦게 병역의무를 마치고,
앞으로 진로를 개척하기 위하여,
우선 취직시험을 보기위해 고향집 화순에서 광주학생회관 부설 도서관으로 매일 버스를 타고 나다니면서 영어학원에서 강의도
듣고 하던 중,
그해 12월 하순경 광주학생회관 근처 충장로2가에서 우연히 당시 대학 졸업후에도 행정고시를 보기위해 계속 공부를 하고 있던 대학 클라스메이트를 만나 근황을 주고 받으면서 친구가 제가 취업을 하기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 는것을 알고,
내년 3월초에 있을 예정인 법무부주관 제3회 검찰사무직 4급을과 5급을(현재 7급과 9급)시험정보를 알려주면서 응시해 보라는 권유를 하여 정말 좋은 기회인데 기일이 얼마 남지 않아 내심 걱정을 하면서
일단 5급을에 응시해 보기로 마음먹고,
그 친구와 함께 충장로2가에 있는 대형 책방에 가서 그가 추천해주는 수험서적등을 부랴부랴 구입하고,
이어서 바로 들어가서 조용히 공부를 할수 있는 절을
알아보는등,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이 벼락공부를 하여,
군에서 전역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치른 공무원채용시험에 용케 합격을 하여,
군제대후 사회에 나와 제 인생 후반을 이끌어 나갈 직장을 바로 구하게 되어 큰 다행이었 었다고 생각하고 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