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새벽 묵상] 부수어야 할 느후스단과 참된 의지 : 개혁의 본질
📖 본문 : 열왕기하 18:1-12 🎵 찬송 : 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
사랑하는 여러분!! 평안한 아침입니다. 오늘은 국가적 절망의 시대에, 세상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전무후무한 영적 개혁의 칼을 빼 든 히스기야 왕을 통해 공동체를 살려내는 진짜 힘이 어디에 있는지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내 신앙을 낡게 만드는 '느후스단(쇳조각)'을 단호히 부수십시오!!
히스기야는 모세가 만들었던 700년 된 '놋뱀'을 산산조각 내어 부수며 '느후스단(단순한 쇳조각)'이라 불렀습니다. 구원의 상징물조차 백성들이 우상화하여 분향하자 가차 없이 폐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왕년에 어떻게 섬겼는데, 예전에 어떤 영적 체험을 했는데"라며 과거의 놋뱀에 분향하고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은혜가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우상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영광, 껍데기만 남은 직분의 교만을 단호히 박살 내십시오.
2. 내 힘을 빼고 십자가의 은혜에 내 삶을 '다바크(연합)' 하십시오!!
히스기야는 거대한 앗수르 제국 앞에서 얄팍한 군사력에 기대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연합(다바크, דָּבַק)' 했습니다. 다바크는 '풀로 붙인 것처럼 착 달라붙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신앙은 내 능력을 키워 홀로 서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 나를 온전히 밀착시키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내가 홀로 서려 하면 작은 바람에도 넘어지지만, 십자가에 나를 풀처럼 붙여버리면 세상의 어떤 폭풍도 나를 떼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세상의 거짓 평안을 거절하는 '거룩한 배반'을 선언하십시오!!
하나님께 연합(다바크)한 히스기야는 비굴하게 엎드렸던 아버지 아하스와 달리, 앗수르를 배반하고 단호히 독립을 선언합니다. 즉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두려워했기 때문에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반면 세상을 의지하며 줄타기를 했던 북이스라엘은 철저히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돈과 권력이 나를 지켜준다는 세상의 거짓말을 '배반'하고, 오직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형통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루, 우리 삶의 일터에서 세상의 썩은 밧줄을 버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만 굳게 연합(다바크)하여 승리하시는 복된 소풍가는 모든 동역자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참된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 사방이 절망인 시대에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우상 느후스단을 박살 낸 히스기야의 결단을 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 과거의 은혜나 직분의 껍데기를 숭배하며, 정작 현재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회개합니다. 성령의 검으로 내 안의 낡은 종교적 관습들을 산산조각 내어 주옵소서.
스스로 서려는 교만을 버리고, 십자가에 나를 착 달라붙게 하는(다바크) 참된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세상 권력에 굴복하지 않는 정직한 용기로 주님이 주시는 형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