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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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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해외 원조 주일]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이기우 추천 1 조회 171 23.01.28 08:38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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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1.28 14:19

    첫댓글 의롭고 겸손한 아나빔처럼 암하레츠를 향한 시선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개신교 국가가 부유하지 않느냐는 개신교도들의 말들 속에서 풍족하였지만 하느님 나라에 가지 못했던 바리사이들의 모습도 떠올려 봅니다.

  • 작성자 23.01.28 14:27

    w-e-i-r-d을 붙이면 ‘이상한’이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 weird가 됩니다. WEIRD 집단 역시 그렇습니다.

  • 23.01.28 15:38

    @이기우 그렇네요. 물질적 풍요만을 구원의 모든 것으로 이해하는 오류를 느낍니다.

  • 23.01.29 08:00

    연중4주일이며 해외원조주일인 오늘
    새벽미사의 복음 강론은
    피정할 때의 강론을 넘가하는 의미 있는 강론 이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PPT영상으로 그림까지 첨부해서 강론해 주시는 신부님의 명강론!!!
    강론을 들으면서
    주님께 이 시간을 배려 해 주심에 깊이 감사 드렸습니다.

    스바니아1독서와
    고린토1서의 2독서와
    복음과 절충하여 가난한이들에대한 복음
    아나빔과 암하레츠 즉 겸손과 의로움으로 더 가난했던자들을
    떠올리며
    신앙인으로서의 삶이 어떠해야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서구의 문명이 가져온 5가지키워드인 WEIRD도 결국 지구의 온난화와 위기상황에서 잘못됨을 판명함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재물과 하느님을 함께 섬길 수 없음도 생활안에서 절실히 깨닫고 있답니다.

    오래전에 터기에 있는 에페소골짜기 성모님께서 요한과 함께사시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얼마나 검소하고 소박하고 사신 흔적을 보고 삶의 방향을 바꾸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상기됩니다.

    교회안에서도
    바리사이같은 모습은 아닌지 깊이 성찰하며
    아나빕과 암하레츠의 삶을 살도록 간청해 봅니다.

  • 작성자 23.01.29 08:17

    감사합니다. 바리사이즘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일은 예수님의 처신을 본받는 일과 통합니다. 그 당시 바리사이들은 대중으로부터 존경받던 인사들이었습니다. WEIRD 집단의 가치를 부러워해서 안달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많듯이 말이지요. 그 집단에서 최고로 치는 'Ivy League' 즉 미국 일류 대학들 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Harvard 대학은 본시 미국에 정착한 유다인들이 랍비를 지망하려는 젊은이들이 무식하지 않도록 설립한 현대판 율법 학교입니다. Prinston, Yale, M.I.T. 대학도 마찬가지들입니다. 그들 집단의 내재된 합의 이데올로기는 백인의 주도권, 개신교의 번영, 이익과 패권의 유지에 예외가 없습니다. 그들이 주도하는 미국 백인사회의 주류가 한반도를 140여 년 동안 지배하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마치 조선 총독부가 패망하여 도망가면서도 조선인들 속에 친일파를 심어 놓았으니 조선인들은 향후 백 년 동안 일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하던 마지막 총독의 장담처럼, 이 WEIRD 집단 역시 한국인들 속에 자신들의 가치를 추종하는 사람들에게 학위와 명예를 주어서 한국 내 여론을 조종하고 있습니다. 현대판 바리사이의 누룩입니다.

  • 작성자 23.01.29 08:20

    그래서도 우리가 예수님의 신성을 제대로 알아보고 배워야 합니다. 이 땅의 천주교 선각자들이 오묘한 섭리로 그 신성을 깨닫고 목숨 바쳐 교회를 세운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들 선비들이나 민중 출신의 신자들이 참으로 오랜 만에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하느님의 선하신 섭리에 이끌려 문명과 문화를 세웠었음을 천주교 교리에 반영해 놓은 일도 고맙기 그지없는 일이지요. 이러한 민족의 정통성과 교회의 주체성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작성자 23.01.29 14:12

    WEIRD 집단이 내세우는 서구적 가치가 보여주는 위선의 백미는 자신들이 식민지로 침탈하여 마구 자원을 착취하거나 노예로 팔아먹었던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자치권을 무시한 나머지 국경선을 함부로 그어 놓는 바람에 내전이 잦아지고 난민이 발생하면, 그 난민을 적으로 간주하듯이 외면한다는 데 있습니다. 지난 2000년에 대희년을 맞이하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지난 세기들에 식민모국이었던 유럽 여러 나라들이 옛 식민지였던 아프리카를 비롯한 가난한 나라들에 과도하게 빌려준 외채의 이자가 원금보다 더 늘어나서 만성적인 빈곤의 원인이 된 상황에서 '외채 탕감'을 호소하셨으나, 어느 한 나라도 이에 호응하지 않았습니다. 또 지난 3년 간 전 인류를 괴롭힌 코로나 펜데믹 위기에서도 지구촌 어느 한 곳에서도 코로나가 없어지지 않는 한 누구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유한 나라들이 가난한 나라들에게 백신을 나누어주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서도 그들은 철저하게 외면했습니다. 의로움은 물론 겸손함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리더십을 존경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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