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영광의 왕께서 들어가신다." (9절)
오늘의 말씀은 섭리의 왕국(1,2절), 은혜의 왕국(3~6절), 이 두 왕국을 다스리시는 영광의 왕(7~10절)의 세 부분으로 이뤄진 다윗의 시편이다.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모두 다 주님의 것, 온 누리와 거기에 살고 있는 그 모든 것도 주의 것이다." (1절)
오래 전 생태신학이라는 좀 쉽게 들어보지 못한 은혜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의 기억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지구의 모든 지하자원까지 무분별하게 캐내는 인간의 탐욕을 하나님께서 방관히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그 결과 현재 일어나고 있는 각종의 자연 재해가 이런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의 어부들이나, 시베리아의 사녕꾼들은 그날의 양식 이상의 수확을 탐내지 않고 적은 그날그날의 수확만으로 만족하는데, 그들을 배우라는 말씀이었다.
그렇게 자연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의 깨끗한 심령을 찾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죄 없는 손과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 헛된 것에 뜻을 두지 않고, 거짓 맹세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주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그를 구원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의로움을 인정받을 사람이다." (4,5절)
이제는 그런 깨끗한 심령들이 하나님을 만날 차례다. 영광의 왕을 맞아드려라.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영광의 왕께서 들어가신다." (7절)
이 말씀을 어느 주석에서는 솔로몬의 성전에 들어가는 언약궤의 모습에 비견했다. 즉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시는 하나님의 영, 성령님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문을 활짝 열어 그 주님을 맞아드리라고 오늘 다윗이 노래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영광의 왕께서 들어가신다." (9절)
이 시편의 노래들은 주님을 진정으로 만나기 전에도 즐겨 읽고 노래하였었다. 이제 주님을 알고 그를 전심으로 사랑하는 지금은, 하나하나의 말씀들이 내 마음에 영혼의 노래로써 깊이 새겨져 있다. 할렐루야!
"영광의 왕이 뉘시냐? 만군의 주님, 그분이야말로 영광의 왕이시다.(셀라)" (10절)
이 기쁨의 합창을 함께하지 못한지 2년, 예전에 함께 즐겨 불렀던 찬양을 올려본다. 다시 부를 그날을 소망하면서~.
'문들아 머리 들어라'
https://youtu.be/ZEAef4USU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