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에서 꽤 오랜 시간 동안 재활을 했다.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 있었는데 혹시 박지성을 아는가.
당연히 안다. 정말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 그런가. 당신은 비록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대표팀 유니폼도 입었었다. 박지성의 플레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 분은 최고의 축구선수다.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존경할 만한 선배다.
다음 질문이다. 당신은 수비 치고 무척 빠른 발을 가졌다. 시종일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박지성의 별명 ‘산소탱크’를 어떻게 생각하나.
죽을래?
미안하다. <경남 김주영, “박지성은 존경할 만한 선배”> 기사 하나 나왔다. 이제 당신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일단 당신의 축구 이야기부터 들어보고 싶다. 원래 육상 선수였다고 들었다.
초등학교 때 무척 빨랐다. 학교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구대회에 나갔는데 당시 초등학생은 100m가 아니라 80m를 달렸다. 여기에서 엄청난 차이로 1등을 했다. 내가 마이클 존슨인 줄 알았다.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기 시작했고 상도 주니 신이 난 것도 이때부터였고 공부를 못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아니 초등학교 4학년 산수가 뭐 그리 어렵나. 그런데 구대표로 서울시 대회에 나갔는데 거기에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80m 결승에서 3등을 했고 주위에서 축하를 많이 보내줬지만 나는 그게 아니었다. 당시 165cm의 키에 거의 흑인처럼 까만 피부였던 신방학초등학교 녀석을 아직도 기억한다. 나보다 빠른 애가 있다는 사실에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때 일찌감치 육상은 포기했지만 지금도 100m는 11초에 주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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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보통 발이 빠르면 공격수를 시키지 않나. 당신도 처음에는 공격수로 축구에 입문했나.
자세히 이야기 해 달라.
테스트를 앞두고 한 분이 “너 수비 본 적 있어? 일단 수비 한 번 해보라”고 하셨다. 그때까지 수비수로 뛰어본 적이 없는데 그냥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없었고 연습경기가 끝나자 그 분이 “아버지를 모시고 오라”고 하셨다. 그 분이 아버지께 “얘는 포지션 바꿔야한다. 원래 얘 나이 학생은 뽑지 않는데 포지션 바꾸면 받아주겠다”고 했다. 나한테는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내가 이미 또래 축구계에서는 호날두인데 수비를 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아버지 생각은 달랐다. “일단 무조건 여기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수비 한다고 하고 들어가서 공격하는 모습 보여주면 된다”고 하셨다. 나에게 수비수 전향을 권하신 그 분은 이런 말을 했다. “얘는 공격수 계속 하면 대학도 못 간다. 그런데 수비수하면 국가대표까지 할 수 있다.” 이 매의 눈을 가진 분이 누군지 궁금하실 것이다. 바로 허정무 감독님이었다.
놀랍다. 역시 ‘허카우터’라는 별명이 그냥 나온 게 아닌 모양이다. 그런데 또 놀라운 사실은 당신이 고등학교 시절 호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는 점이다. 보통 유럽으로 많이 나가는데 특별히 호주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나.
중학교 3학년 때 사춘기가 제대로 왔다. 또래 친구들이 오토바이 타고 다니고 그럴 때 나는 그런 짓은 안 했고 딱 하나만 했다. 그게 바로 리니지였다. 정말 축구보다 리니지를 열심히 했다. ‘현질’도 꽤 했다. 운동 시간 빼고는 리니지에만 빠져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그걸 아시고는 ‘쿨하게’ PC방 정액권을 끊어주셨다. 아버지가 나를 풀어주면 정신 차리고 그만둘 줄 알았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게 웬 떡인가” 싶어서 더 열심히 리니지만 했다. 방황을 많이 하던 시기였는데 중학교 때만 축구를 한 50번 정도 그만둔 것 같다. 나중에 커서 PC방 차리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께서 결국에는 내가 한국에 있으면 절대 정신 못 차릴 걸 알고 호주에 있는 김판근 축구교실로 보내버리셨다.
이거 말 잘못 했다가는 예전 고종수처럼 될 수도 있다. 고종수는 리니지 발언 한 번으로 아직도 오해를 받고 있다. 그 이후로는 리니지를 끊었나.
호주에 가서 하고 싶어도 못했다. 거기는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아서 속도가 엄청 느리고 자주 끊긴다. 리니지 했다가 아이템 다 떨굴까봐 못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리니지를 접었고 이제는 손도 대지 않는다. 아버지가 정말 현명하셨다. 지금의 내가 있는 건 다 부모님 덕분이다.
리니지를 끊었다니 다행이다.
무슨 소리…. 호주에 가서 FM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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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면서 바로 십자인대 파열일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나.
그런데 이상하게도 들것에 실려 나오니 괜찮은 것이었다. 무릎을 구부려봐도 고통이 없었다. 팀닥터에게 “아시안컵 갈 수 있을까”하고 걱정했더니 “넌 갈 수 있다. 무조건 같이 가야한다”고 하더라. 별 일 아닐 줄 알았는데 그래도 MRI를 한 번 찍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 웃으면서 병원으로 갔다. 조광래 감독님도 “돈 없으니 경남가서 찍으라”고 농담을 하셨다. 그냥 장난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병원에 가 MRI를 찍더니 의사가 자꾸 “ACL 같다”고 하더라. ‘ACL?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이야기하는 건가’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ACL이 십자인대를 뜻하는 용어였다. 거기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전방 십자인대 완파였다.
부상을 당한 날 밤, 어떤 생각을 했나.
병원에서 돌아와 서울로 올라갈 짐을 싸고 잠자리에 누웠다. 그런데 새벽 두 시가 되니 도저히 아파서 잠을 못 자고 방에서 데굴데굴 굴렀다. 무슨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다. 아침이 되자 코치진이 내 방에 찾아왔다. 내가 일어나서 예의를 갖추려고 했더니 조광래 감독님이 “그냥 누워있으라”고 하셨다. 코치진 모두가 내 침대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외국인 가마 코치도 그 모습을 따라하고 있었다. 무슨 조문 온 사람들 같았다. 이불만 얼굴 위로 덮으면 딱 죽은 사람 꼴이었다. ‘이 사람들이 날 은퇴시키려고 하는 건가. 다시는 오지 말라고 하는 건가’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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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그런데 이건 진심으로 궁금한 건데 윤빛가람은 정말 K리그 안보나.
걔는 진짜 안 본다. 경남 클럽하우스에 가면 상대팀 경기를 CD로 구워서 특정한 장소에 놔둔다. 볼 사람들은 거기에서 가져가서 보면 된다. 나는 항상 보는 편인데 그래도 후배 챙겨주겠다고 윤빛가람한테 가져다 주면서 “너 이거 봤어?”했더니 “안 봤는데요”라고 하기에 CD를 내밀었다. “그러면 봐”했더니 아주 쿨하게 “저 안 봐요”하더라. 그러면 CD를 내밀었던 내 손은 얼마나 민망한가. (박)주영이 형도 축구 보는 거 정말 싫어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도 안보고 자기 나온 경기도 안 본다. 재미없단다. 자기가 짱인줄 아는 모양이다.
평소 윤빛가람을 자주 디스한다. 당신에게 윤빛가람은 어떤 존재인가.
처음에 걔가 우리팀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 주위에 많이 물어봤다. 어떤 성격인지 궁금했다. 그랬더니 다들 “뭐 괜찮아요. 그냥 조금 건방진데 한 번 겪어봐요”하더라. 겪어봤더니 정말 애는 안 나쁘고 착하고 괜찮은데 건방진 건 맞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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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동안 많이 방황한 것 같다. 그럼에도 계속 축구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축구를 그만둘 위기가 많았다. 그런데 나는 그라운드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원래 어디 하나에 빠지면 거기에만 집중하는 성격이다. 경남에 처음 와서 <피파 온라인> 게임을 했는데 내 능력치가 쓰레기인 것이었다. 어떻게 (김)병지 삼촌보다 달리기가 느릴 수 있나. 경남에서 내 능력치가 제일 안 좋더라. 900짜리를 언제 키우나. 결국 아이템 사서 레벨을 200까지 키웠고 ‘금카’까지 만들었다. 그래도 안 좋은 건 어쩔 수 없어 때려 쳤는데 얼마 전에 잠깐 확인해보니 지금은 능력치가 1200정도 되더라. 뿌듯했다. 하나에 빠지면 앞뒤 안가리고 집중하는 이 ‘오타쿠 정신’을 앞으로는 축구에서만 발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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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날 위해 새벽기도 좀 나가줬으면 좋겠다.
진짜 센스있는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체는 http://m.news.nate.com/view/20110621n06964 여기가면 있음
재밌고 감동적이고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
+가람이 디스
윤빛가람 다이어리 곱등이 스티커로 도배


이건 십자인대 부상 후 다이어리 ㅋㅋㅋㅋㅋㅋㅋㅋ
팬들이 하도 '빨리 낳으세요' 라고 해서 임신한거 아니라고 ㅋㅋㅋㅋㅋ

끝으로 윤빛가랑이한테 뽀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_브금.swf
첫댓글 사실 개 아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FM을 시작했따
ㅋㅋㅋ 말을 진짜 맛깔나게하는듯
그리고 손이예쁨
핡 손이쁘다
아, 내남자다,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FM을 시작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니지를 끊었다니 다행이다.
무슨 소리…. 호주에 가서 FM을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예전에 한신 투수인터뷰같네
피온 금카 만들었다는데에서 빵 터졌다. ㅋㅋ
아 김주영 너무좋아ㅋㅋㅋㅋ빨리 돌아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국대돌아와라 이런캐릭터 너무좋아 실력까지 갖췄으니 더좋다
어떻게 병지형보다 느릴수 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남에 처음 와서 <피파 온라인> 게임을 했는데 내 능력치가 쓰레기인 것이었다. 어떻게 (김)병지 삼촌보다 달리기가 느릴 수 있나 이게 젤웃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호주가서 리니지 느려서 FM 시작했다는소리보고 개폭소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주영이 형도 축구 보는 거 정말 싫어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도 안보고 자기 나온 경기도 안 본다. 재미없단다. 자기가 짱인줄 아는 모양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호감임ㅋㅋㅋㅋㅋㅋㅋ말빨 기성용보다 쏀듯ㅋㅋㅋㅋㅋㅋㅋ
“ACL 같다”고 하더라. ‘ACL?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이야기하는 건가’하고
사실 개아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개그맨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심 다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 왜이렇게 웃겨요 ㅋㅋ 무슨소리. FM을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능감 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ㅋㅋㅋㅋㅋㅋ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말 재밌게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말하는거 겁나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남에 처음 와서 <피파 온라인> 게임을 했는데 내 능력치가 쓰레기인 것이었다. 어떻게 (김)병지 삼촌보다 달리기가 느릴 수 있나.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저도 여기서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CL?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이야기하는 건가’......................
이거 개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지삼촌보다 달리기가 느리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개웃기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재미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