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트에 대해 알아보자.arab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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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가리트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 괴물 로탄

샬리트(Slyt)는 '자기 자신을 둘러싼 자, 또아리를 튼 자'라는 의미입니다. 로탄(Lotan)이라고도 하며, 머리가 일곱 개 달린 거대한 용(혹은 뱀)이었으며 바다와 혼돈의 신인 얌(Yam)의 부하 혹은 그와 동일시 되는 존재입니다.

우가리트 신화에서 얌(혹은 로탄)은 바알(우가리트의 주신이자 하늘과 풍요의 신)의 적이었는데, 바알은 로탄과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 로탄을 죽였습니다. 이 내용이 유대인들에게 전해졌고, 로탄은 구약성경에서 레비아탄(Leviathan, '강력하고 거대하다'는 의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야훼에게 죽죠. 또 신약성경의 요한 묵시록에 등장하는 일곱 머리를 가진 용(뱀)인 사탄 역시 로탄과 레비아탄의 변형된 모습입니다.

성경에서는 욥기에 등장합니다.

나무위키 '레비아탄' 문서

2. 왜 뱀이 아닌 고래 모습일까

샤리트의 모티브가 샬리트 혹은 레비아탄이라면 용/뱀/악어 같은 느낌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게임에서는 그냥 하늘을 나는 고래입니다.

보통 창작물에서는 레비아탄을 대개 뱀과 체형이 유사한 파충류형 바다괴물로 묘사하긴 하지만 고래와 비슷한 모습으로 묘사하는 케이스도 꽤 많다고 하네요. 하늘을 나는 거대한 고래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웹툰 '매지컬 고삼즈'

소설 '모비 딕'에서 이스마엘은 레비아탄에 대해 '이것이야 말로 향유고래임이 틀림없다'고 언급했구요,
포켓몬스터의 가이오가는 레비아탄과 범고래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포켓몬입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이 고래와 유사한 모습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렇듯 뱀이 아닌 고래로 묘사할 근거는 어느정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제 뇌피셜이지만, 북유럽 신화의 바다뱀 괴물인 요르문간드가 등장해야 하기 때문에 샤리트를 뱀으로 묘사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흑기사의 에덴 침략을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세계의 종말인 '라그나로크' 전쟁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죠.

라그나로크에서는 로키와 그의 자녀들인 펜리르(늑대), 헬(지옥 관리자), 요르문간드(뱀)이 속박에서 풀려나 세상을 멸망시키기 시작합니다. 또 불지옥 무스펠헤임에서 불의 거인들과 그들의 왕인 수르트가 불타는 검을 들고 쳐들어옵니다.

여기서 저는 흑기사가 수르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르트 세력은 로키 세력과는 다른 독자적인 세력이기 때문에 로키 세력의 요르문간드와 겹치는 뱀 괴물을 피하고 샤리트를 고래 모습으로 묘사했다는 것이 제 뇌피셜입니다.

뇌피셜을 더 이어가보자면, 유리아는 수르트에게 죽는 '프레이'라는 신의 무기를 기원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레이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해 그 무기를 남에게 줘 버리고 그 탓에 수르트에게 죽는데요. 그 무기의 이름도 전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리아는 흑기사와의 전쟁에서 죽을 것이며, 정령으로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메타트론호와 비교

살펴본 것처럼 샤리트는(샬리트/로탄/레비아탄/사탄) 주신한테 덤빌 정도로 강력하고 거대하며 사악한 괴물입니다. 게임에서는 파우스트 장녀의 하늘을 나는 탈 것이자, 길드레이드 보스입니다. 탈 것이라고만 보기에는 꽤나 강력한 모양인데, 에덴을 침략한 흑기사는 왜 지금까지 샤리트를 공격용으로 쓰지 않았는지 궁금하네요.

메타트론은 유대교 전설에 나오는 천사로, '계약의 천사', '하늘의 서기관', '하느님의 대리인' 같은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 인간이었다가(아담의 6대손인 에녹) 천사가 된 특이 케이스이며, 키가 매우 커서 하늘에 머리가 닿을 정도라고 묘사됩니다. 모세가 이집트를 탈출할 때 불기둥을 이용해 길을 인도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 너무 전지전능하고 강력한 탓에 중세에는 사탄이 메타트론이 아닐까라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합니다.

아무튼 메타트론도 강력하고 거대한 존재라는 점에서 샤리트와 대결구도가 잡히는 것 같습니다. 게임 속에서 하늘을 나는 탈 것이라는 점과 레이저 공격을 한다는 점도 같구요. 운전자인 메피와 파우스트 딸 둘 다 흰 머리 푸른 눈에 이상한 머리띠(?) 등 생김새가 비슷하고 파우스트 박사의 자식(작품?)이라는 점도 같죠.

은발 벽안, 머리 위의 띠 등 상당히 유사하다. 미드차이는 꽤 난다.

구원자와 흑기사의 대결 구도가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한데, 더 할 말은 없으니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린지어게인]

정성추👍

[카누중복]

감사합니당

[토마토개구리]

메피야 미안하다... 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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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나 나죽어~~~

[그야말로최강]

저 메피 먼가 사아-한 느낌이 자꾸 든다는 말이-죠

[카누중복]

이름이 원래 파우스트를 타락시킨 대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이기도 하구요 ㅎㄷㄷ

[그야말로최강]

그러니 더 의심 ㅋㅋㅋ 머 메피 말로는 기억 없어졌다는데 가-연 기억 찾으면 부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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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아아연...

[백작약]

ㅊ ㅊ
와 굿굿

[에스프레소라떼]

오호.. 노력추 였는데..마지막 마음 엔딩까지.. ^_^